aac256과 무손실 사이에 음질 차이가 없을까요?

일단 aac256 이하로 압축되지 않습니다. aac 코덱이라고 해도 300 중반대로 보냅니다. 물론 파일이 aac 256이라고 해서 블투로 그대로 보내는게 아니고 또 한번의 인코딩 과정을 거칩니다

즉 둘 다 인코딩을 일단 하게 되어 있습니다. 이론적으로 보자면 무손실은 인코딩을 한번 하는거고 aac256은 리핑할때 한번 블투전송 한번 해서 두번 인코딩하는거라 차이가 있어야 맞겠죠

글구 두번째 질문은 다른 사람은 모르겠는데 일단 전 구분 못합니다. 디테일 차이니 뭐니 구분 못합니다. 애초에 찾아보면 알겠지만 인간의 청력이 그리 디테일하지 못합니다. 귀는 들리는데 뇌에서 해석을 못하는게 아니라 (만약 그렇다면 뇌의 무의식에서 인식할 지 모른다는 막연한 믿음을 가질 수도 있겠는데) 그냥 청신경 자체의 해상력이 그만큼 안 되는 거 같습니다

고도로 훈련된 사람이 아니면 mp3 cbr 192랑 cd 원본을 거의 구분하지 못하고, 아이튠즈로 리핑한 경우 한정으로 aac vbr 256이 mp3 cbr 320보다 음질이 더 좋은데, mp3 cbr 320 vs cd 원음만 해도 (제대로 리핑되었고 볼륨 레벨매칭 철저하게 되었다는 전제 하에) 아무리 밥 먹고 음악작업만 하는 전문가들 총동원해도 블라인드 테스트 통과 못한다고 예전에 나왔습니다

전 예전에 인터넷에서 받은 mp3 cbr 320k랑 직접 구매한 cd 원음을 비교해보니 고음쪽에 약간의 차이가 있었는데, cd를 아이튠즈로 aac vbr 256k로 리핑뜨고 나서 비교해보니 진짜 단 1의 차이도 없었습니다

AAC 256 은 무선전송 문제가 아니라 그냥 스트리밍을 위한 비트레이트 제한(즉 음원 샘플링)이고 블투의 AAC는 320까지 가변 비트레이트입니다.

무선기기의 AAC가 구린 이유는 주로 AAC 인코더가 가청주파수 안쪽의 대역까지 컷오프하는 문제입니다.

저도 실제 음악을 들을때 LDAC과 상당히 많은 차이가 나는 것에 대해 의문이 있었는데 이런저런 해외 측정치들을 보고 이유를 알게 되었습니다.

AAC와 LDAC이 차이가 안 난다고 하면 그런 음악만 듣는 분들이거나 혹은 가청주파수 경계 부근의 초고역-극저역을 잘 못 듣는 귀일 가능성이 있습니다.

특정 폰에서는 AAC가 SBC만도 못하게 들린다는 것은 정보량이 적은데 고주파 성분이 많은 음악을 주로 듣는 분들일 겁니다.

보시다시피 심한 경우는 15k부근에서부터 이미 다 날라가는걸 볼 수 있습니다.

애플 인코더가 가장 덜 날려먹기 때문에 그동안 애플이 AAC이상의 고음질 코덱을 굳이 제공하지 않았던 것 같습니다.

(하지만 솔직히 한 음악 게속 듣다보면 인간이란게 생각보다 대단해서 비트레이트 차이도 느낍..)

고역과 초고역의 손실이 뉘앙스에 미치는 영향이 있습니다. 어떤 분들에겐 없겠죠, 저도 Hear ID 체크하면 오른쪽 귀는 초고역을 잘 못 듣습니다.

고역이 열려있으면 좀더 시원한 인상을 줄 수 있고 저쪽의 손실이 없으면 좀더 찰랑이는 소리가 부드럽다는 느낌도 받을 겁니다.

조용한 곳에서 기존에 자주 듣던 음악으로 비교해봐야 살짝 차이가 날만한 정도라 아웃도어에선 큰 차인 안 날겁니다

가끔 고역대가 벽에 막혀있는 느낌이 날 때도 있더라구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