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자보컬용 이어폰 추천 부탁드려요~
희망 가격대: 10만원 이하
주로 듣는 음악: (최고음 C5근처로 찍고 내려오는) 남자 발라드
주 사용장소: 버스, 지하철, 도보 이동시
오늘 대학로 이어폰샵 가서 이거저거 청음하다가 젠하이져 IE800으로 "박효신 - beautiful tomorrow" 들었다가 너무 좋아서 승천할 뻔 했네요. 근데 인터넷으로 가격 알아보곤 깜짝 놀랐습니다... 역시 돈값을 하는구나
10만원 이하에서 IE800급 사운드를 원하는 건 도둑놈 심보라는 건 저도 압니다. 그냥 IE800같은 느낌을 좋아하는구나~하는 참고로 봐주세요 ㅎㅎ
추가로 마이크랑 볼륨조절 달린 걸 컨트롤러라고 하나요? 그게 왼쪽이든 오른쪽이든 한쪽에 달린 거라면 더 좋을 거 같아요. 전에 두 선이 만나는 곳에 컨트롤러가 있는 이어폰을 쓴 적이 있는데 통화하는 내내 컨트롤러를 들고 통화하려니 너무 불편하더라고요ㅜㅜ
컨트롤러 있든 없든 추천해주시면 감사합니다~~
댓글 12
댓글 쓰기걍 하우징디자인말고는 완전히 다른이어폰이던데요
암튼 그건그렇고 저도 추천하려고했던 애들을 다 추천해주셨네염~
사실 두놈은 이어팁을 벗기면 디자인도 다르고 완전히 다른이어폰이죠.
음색성향은
ie800의 경우 아주 극단적인 V형으로
보컬백킹과 강한저음과 자극적인 고음으로 아주 화려하고 웅장한 느낌을 주는 굉장히 특이한 이어폰이죠
소리를 좋아하지는 않는데 정말 그 디자인의 특이함과 더불어 튜닝에서 오는 그개방감과 어울어진 공간감은 매우 특별한것같습니다.
근데 사실 텐막ie800은 그냥 흔한 중저음튜닝으로
텐막프로나 파워비츠와 좀 비슷하죠.
저도 호기심에 그거 짭씨리즈에 돈좀 날렸던 터라 혹시나
저처럼 헛돈쓰시는 분없으시라고 좀 강조를 해두는거예요 ㅋㅋ
대댓글로 넘 길게해서 죄송합니다 ㅋㅋ
두분께서 추춴해주신 3가지 중에서 라이퍼텍 베비가 제일 적합한 거 같아서 청음해보고 결정하려 합니다. 두분 다 답변 감사드립니다~
1. 쿼빗 4. 밀도감 있는 저음, 평타치는 중음
2. JVC HA FW7. 엄청 할인 중인데 성능이 좋아요. 묵직한 저음에 샤프한 중고역대, 풍성한 느낌입니다.
3. 젠하이저 모멘텀 인이어. IE800의 발 뒷꿈치는 따라갑니다. 풍성한 스타일이에요. 다만 보컬이 뒤로 물러나있고 치찰음도 있습니다.
아래 링크의 제품도 청음을 추천합니다.
Aria, Crescent, IE40 pro, Bevi 라든가, 블루투스에서는 Tarah pro, X4, Backbeat Go3 등..
극고음역까지 음압이 잘 나오는 제품이 드물죠. 중음~중고음의 음압 차이는 EQ로 조절하면 IE800의 음색과도 꽤 근접할 겁니다.
https://www.0db.co.kr/xe/QNA/415470
다만 그거랑은 별개로 10만원 이하 보컬용 이어폰은 돌피니어, OPUS2, 라이퍼텍 베비 등등 추천드려요. 각각 SF, DD, BA를 사용한 이어폰인데 가격대가 가격대인지라 압도적인 성능이나 개성있는 소리를 바라는 건 어려울 것 같구요. 약간 모니터링 성향이 있으면서 음감에도 무리 없는 모델들이라 보컬용으로는 추천합니다. 다만 돌피니어는 음선이 가는 편이라 조금 취향은 탈 수 있는데 그만큼 소리 하나하나가 상당히 또렷합니다. 다른 모델들도 성향은 비슷하지만 발음 방법이나 설계 방식에 따라 미묘한 차이가 있더라구요. EQ만 잘 만지면 상호 모방할 수 있는?그런 정도라 제품의 편의성을 더 고려해보시는 것도 좋을 것 같아요. 일단 세 제품 모두 5만원대에서 가성비 깡패 소리 들으면서도 대중의 기호에 충분히 부합하는 이어폰들이니 고려해보시면 좋을 것 같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