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이나믹 드라이버 신소재 적용 방법
보통 다이나믹 드라이버에 신소재를 사용했다고 하면
1. PET재질에 신소재를 코팅한 것이다.
2. 100% 신소재만을 이용하여 드라이버를 만들었다.
인 것같은데 이중에 어느 것이 더 많이 적용되나요?
댓글 17
댓글 쓰기물론 그냥 종이로만 만들면 습기와 변색에 취약하기 때문에 풀을 먹이거나, 비투맨(역청) 코팅을 합니다.
종이도 종류가 다양하니까 여러 물성을 서로 겹치거나 엮어서 쓰기도 하고요.
...그런데 아마 현대 사회에서는 A4용지나 화장실 휴지같은 대부분의 평범한 종이들도 단일 소재는 아닐 겁니다. ㅎㅎ
다이나믹의 경우 1번류의 개념이 많이 사용됩니다. 종류별로 보면
1. 단일 재질
2. 단일 재질 + 코팅(금, 은, 티타늄, 알루미늄 ... , etc)
3. 다중 재질 적층(예. PET + TPU, TPU + PET + TPU)
4. 이종 (부분) 접합(예. TPU + 마그네슘 or TPU+카본파이버, ..., etc)
언급하신 2번도 그렇고 통상 기재(base material?) 위에 코팅, 적층, 접합을 한다는 개념이라 생각하시면 됩니다.
기재의 종류는 다양합니다. PET, PEI, PEEK, PEN.. etc 등 종류가 아주 많은 편인데, 드라이버 사이즈와 요구되는 특성에 맞게 두께, 재질 조합을 설정하면 됩니다.
역시 기본 재료는 플라스틱?인 것으로
다른 분들이 이미 이야기 다 해주셔서 저는 추가 설명이나 덧붙이겠습니다. 재료에 너무 연연하실 필요 없습니다. 모든 물체는 공진 주파수 라는 물리적 특성을 가지고 있는데, 진동하는 물체의 물성이나 형태 기타 등등 다른 요소에 의해서 다 다르게 나옵니다.
그런데, 이 과정에서 서로 다른 재료의 고유의 공진 주파수 특성을 이용하기 위해 새로운 재료를 쓰는 거지, 마케팅에서 말하는 거 마냥 무조건 좋고 비싼 최신 기술로 만들어진 재료를 썼다 해서 제작자가 의도하는 대로 공진점이 움직이지는 않거든요.
솔직히, 제가 기계공학을 전공중인 관점에서 어느정도 진동 지식이 있는데, 나무 진동판을 쓴다해서 자연스럽고 부드러운 소리가 나온다, 철재 진동판을 쓴다해서 쇠처럼 시원한 소리가 나온다. 이거 다 헛소리입니다. ㅎㅎ 지금 쓰이는 고가부터 저가까지 99%의 다이내믹 이어폰은 플라스틱 진동판을 쓰는데, 비닐봉지 감성이 나오지는 않는 것처럼요.
자동차 같은 철저한 기술 집약 산업 쪽에서도 순전히 마케팅을 위해(예시 : 차량 경량화에 별 도움이 되지도 않는 싸구려 카본을 천장에다 붙여놓고 우리 차는 카본 파이버 차다!) 이런 일이 빈번하는데, 감성 영역이 큰 음향은 얼마나 이게 또 심할지 감도 안잡히네요...
누군가는 웃을것이고 누군가는 놀랄 감성
여러 청음장 다녀보면서 이런저런 재료를 이용하여 제조했다는 다이나믹 드라이버 이헤폰들을 많이 들어보았는데 제일 실망했던 재료는 JVC의 우드 드라이버였습니다.
소리는 재료를 따라가지 않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