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에 리뷰된 isine10의 5kHz 딥에 대하여
이어폰은 처음 사보아서 잘 몰라 질문 드립니다
그래프 보는 법을 보면 그쪽은 고음 영역이고 음색을 결정한다 하였는데요
결과적으로 딥이 생기면 어떤 변화가 생기나요?
댓글 36
댓글 쓰기아니면 중음과 저음에 비해 잘 들리지 않는다는 이야기인가용?
그리고 그 작아진 볼륨이 어떻게 느껴지냐는 사람마다 차이가 있겠지만, 일반적으로 그 고음에 해당하는 악기나 목소리 등이 상대적으로 보다 멀어진 곳에서 소리가 난다고 느낄수 있습니다.
5k면 부드럽게 느껴진다는 의미는, 고음의 일부 소리는 볼륨이 과도하면 많이 거슬리는 소리가 납니다. 대표적인게 치찰음인데요. 사람말로 츠— 하는 발음이나 쓰— 하는 발음이 날때 나는 소리입니다만, 이 소리가 실제 들을때 그렇게 거슬리다고 못 느끼다가 좀 고음 볼륨이 커져서 과장되게 들리면 제 경우엔 많이 소리가 피곤하고 듣기 싫은 소리가 납니다. 노래 중에서 그 츠 하는 발음이 날때 듣기 거슬리는 소리가 난달까요. 반대로 이런 소리가 줄어드니 평소 이상으로 부드러워진다는겁니다
또 5khz면 음색도 좀 어듀워질 것 같아요, 배음도 영향을 받아서...
링크의 측정치가 v1케이블 측정치인 것으로 보입니다. isine 유저들 사이에서 v2케이블이 그리 환영받지는 못하는것같아요. 제가 수령한 케이블도 v2버전인데, 고음이 좀 많이 모자라더라고요.
https://youtu.be/bX_ygnWfwEU
이어시뮬레이터가 초 보급형이라 모의 수준이 좀 떨어지기는 하는데, 상대적인 음색 비교는 가능한 수준 같습니다. v1버전이랑 v2버전이랑 비교하는 영상이니 한번 참고해보셔요. 이분은 lcdi4 소리가 isine10+cipher v1케이블 소리보다 못하다고 매우매우 혹평을 날리더라고요. 사이퍼케이블은 애플제품에 물려서 추가적인 eq세팅을 저장한 다음에야 제대로 위력을 발휘하는 제품인것같습니다. 저는 애플기기가 없어서 좀 아쉽더라고요. 주변에도 애플은 씨가말라버렸어요 ㅡㅡ;
v1이 무거워서 말이 많던데 성능은 훨씬 좋았나 보군요..
v2버전 사이퍼케이블으로는 12khz정도에 존재하는 peak를 어찌할 방도가 없나봅니다. peak가 꽤 높은데, eq 해당대역 보면 이미 -쪽으로 다 내려져있더라고요. 해당대역의 eq초기설정이 너무 높게 잡혀서 발생하는 문제같습니다. 리뷰어분은 해당대역이 지나치게 많이나와서 v2케이블은 자기는 쓸 수가 없었다고.. v2케이블이랑 소리가 같다고 하는 정품 bt 케이블을 안사는 이유가 이 문제 때문이라고 하네요.
아, 그러고보니 측정에 사용된 스핀핏 팁이 해당 문제대역을 5db정도 깎아주던데, 스핀핏 끼우고 eq를 추가로 보정하면 문제가 싹 해결될 수도 있겠네요. v2버전의 사이퍼케이블과 스핀핏은 찰떡 궁합인걸로..
isine10 쪽 세팅을 하면 10k 이상을 부스트 시켜줍니다.
lcd-i4 쪽 세팅은 10k쪽 부스트가 없어요.
어쩌면 v2 케이블이 lcd-i4 용으로 셋업되어있을지도요.
공식홈에서 bt케이블을 isine용과 lcdi4용을 나눠파는걸 보면 더 의심이..
엇..진짜 그러네요?!?!?! 뭐지... 설마 따로팔줄은 ㄷㄷㄷㄷ
eq가 다르면 그냥 블투앱에서 변경하면 되도록 하면 될껀데 왜 굳이 제품을 분리했을까요.
어쩌면(그리고 아마도?) 그래프를 먼저 본 뒤에 들어서 착귀현상이 일어났던 것일 수도 ㅎㅎ
안쓰시면 저에게 저렴하게 양도를 한번... ㅋㅋㅋ
근데, 이런제품 설계가 뻔해서, 곧 저렴한놈들이 많이 나오지 싶어요. 아 애플 인증칩때문에 가격은 쉽게 안내려가려나요..
정 아쉬우면 인터넷에서 아이폰 대여서비스를 신청해야할것같아요.
isine용으로 eq를 하나 작성하고 있는 중인데, 만들어진놈은 지나치게 고음이 많게 만들어져서 조금씩 빼보고 있는 중입니다. eq 진짜 잘먹네요.ㅎㅎ
특이한 점이, 설계가 오픈형이라 그런지 핏이 잘 안맞아도 저음손실이 별로 안커서, 소리의 느낌 자체는 제 귀보다 작은 이어팁을 썼을때가 가장 좋은것같습니다. 착용감이 면봉을 이도에 올려두고 있는 느낌이어서그렇지.. 이래서 공식 착용 영상에서 이어훅 쓰고 이어폰은 이도 입구에 살포시 올려만 두라고 한것 같기도 하고요. 완전밀폐가 미덕이 아닌 인이어 이어폰은 처음입니다.
이제 CP220 을 끼우고 이렇게...
측정치보니까 cp220+사이퍼케이블 내장eq 요래쓰면 궁합이 딱 맞아 보입니다.
0db 신형 시뮬레이터+하만타겟 기준으로 10khz이상부터는 -5db정도 나오는게 제 귀에는 맞더라고요.
cp220이 저런느낌이면 좋겠습니다. 기본팁 착용감은 진짜 ㅡㅡ;;
저는 단순 젠더역할 하는 줄 알았는데..
몇번을 들어봐도 아이패드에 직결한거랑 안드나 노트북에 연결할때랑 음질차이가 느껴져서
'이게 플라시보구나' 했는데
실제로 차이가 있었다니 왠지 기쁘네요
애플제품이 없어서 애플 기기에 사이퍼케이블 직결했을때의 소리는 들어보지 못했습니다만, 볼륨 동일하게 세팅하고 들어보면 별 차이는 없을것 같습니다.
상품 페이지에 24/48 등이 적혀있는 거 보면 최소한 dac 역할은 하는게 확실하네요
anker 케이블 자체에 앰프는 안들어있는것같고, 24/48 지원하는 usb dac으로 소스기기에 연결되는것같습니다. 디지털로 뽑아서 디지털로 라이트닝케이블에 넣어주는 방식같습니다.
소스에서 나오는 볼륨이 아이패드와 달라서 발생하는것일 수 있다고 봐요. 볼륨매칭 정확하게하면 구분이 어렵지 싶습니다. 아, 볼륨매칭이 1:1로 되기가 어렵겠군요ㅡㅡ;;
이따 최대한 볼륨 정확히 맞춰놓고 비청 다시 해봐야겠습니다 ㅎㅎ
피크에 비해 딥은 상대적으로 체감이 좀 덜 됩니다. 그래서 딥이 있다고 해도 문제없이 잘 쓰는 경우도 많아요. 오히려 특정 대역의 감쇄로 인해 소리가 편하거나 멀게 느껴져서 이를 선호할 수도 있죠..
아이사인은 중고음의 감쇄량이 상당하긴 하지만, 그게 어느정도 체감이 되며 문제가 있을 지는 직접 들어보기 전엔 모릅니다. 측정을 봤든 보지 않았든 잘 쓰는 사람들은 잘 쓰더라구요.ㅎㅎ
'절대적' 인 값 보다는 '상대적' 인 값에 민감하고.. 그게 아무래도 adaptive 하므로 생존에 훨씬 유리하니까요. 생물이라는것이 그렇게 발전해 왔다고 봅니다. 물론 트레이닝을 통해서 어느정도 상쇄 시킬순 있는거구요.
답변 감사합니다 여러분!!! 좋은 공부가 되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