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E 4XX 써보신 분들 어떤가요?(+PS:베이어 제품과 비교해서)
현재 오픈형 헤드폰은 DT 990 PRO 를 사용 중입니다.
음악을 잡스럽게 듣는데요.
이 헤드폰이 웬만한 음악에서는 괜찮은 편인데 사용되는 악기 종류가 많은 곡에서는 약간의 아쉬움이 생깁니다.
편성이 복잡한 곡일 수록 한 악기와 다른 악기가 뭉치는 것 같은 느낌이 드는 것 같아요.
악기마다 소리가 또렷하게 나뉘면서 전체적으로는 잘 정돈되어 배치된 소리가 나는 헤드폰을 이상으로 그리게 되는데요.
그러다보니 사운드스테이지가 넓은(좋은) 헤드폰을 향한 호기심이 생기네요.
헷갈리는 점은 사운드 스테이지가 넓은 헤드폰이 과연 제가 바라는 소리에 부합하는지 하는 점입니다.
지금 궁금한 헤드폰이 하이파이맨 HE 4XX 인데요.
RTINGS 사이트를 보면 사운드스테이지 점수가 매우 높은 편이더라고요.
청음해 볼 수 있는 곳이 없어서 감이 오지 않네요.
가지고 계신 분들 어떤 느낌이 드시나요?
그리고 베이어 DT 990(또는 880)과 HE4XX를 같이 들어보신 분(소유하신 분) 계실까요?
비교한다면 뭔가 같이 소유할 만한(서로를 보완할 만한) 가치가 있을까요?
RTINGS 사이트에서 사운드스테이지 점수는 1위인 HD 800S의 경우,
예전에 잠시 청음했던 기억으로는 악기들이 서로 멀리 멀리 떨어져서 들린다는 느낌이었습니다.
해상도는 좋은 것 같았지만, 음악에 잘 집중이 안 되더라고요.
HE4XX도 비슷하려나요?
경험해 보신 분들의 말씀을 기다립니다. ㅎㅎ
댓글 18
댓글 쓰기EQ도 잘 먹는 편이라 본인 취향에 맞게 조정해서 들으시면 최소한 가격만큼의 만족도는 줄 것입니다.
참고로 rtings의 사운드 스테이지(기타 각 항목 등)가 높다고 실제 청음했을때 정말 사운드 스테이지가 넓게 들리는지는... 자체적으로 판단하는 기준이지만 맹신하기는 어렵더라구요. 참고하시고 보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물론 HD800S는 구조적으로나 음색적으로 공간감을 최대한 넓게 들리기 위해 노력한 헤드폰은 맞습니다. 너무 넓어서 오히려 좀 이질적이라고 느끼는 분도 많지요.
취향에만 맞으시면 dt990pro에 비해 좀 더 넓고 분명하게 들리는 개선은 있을 것 같네요. 그런데 dt990pro도 기본기 있는 괜찮은 제품이라 아주 막 좋아지는건 아니겠구요 비교청음해보면 체감이 있는데 뇌이징되면 아리까리한 그런 정도요..? (400i, 990pro 써봄..)
그리고 he4xx는 370g으로 250g인 990pro보다 살~짝 무거운데 그것도 고려해보셔야 할 부분..ㅎㅎ
현재 제가 HE400i를 그렇게 사용 중입니다.
해상도 저음 고음 공간감이 제가
사용할 수 있는 모든 장비들 중 최고의 궁합을
보워줬습니다.
이 소리가 평판형의 소리로구나 하고 알게 되었지요.
경이로울 정도로요.
사실 앰프, DAC 이런 것들은 일부러 멀리하려고 노력중입니다.(빠지면 주체 못할까봐)
제가 LG G7+로 보통 음악을 듣는데요. 웬만한 헤드폰 구동은 가능한 제품으로 알려져 있는데, 말씀하신 DAC 연결로 차이가 있을지 궁금해지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