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ony MDR-1000X에서 업그레이드 할 오버이어 블루투스 헤드폰?
안녕하세요.
사무실용으로 Sony MDR-1000X를 올해 초에 중고 구매해서 사용중인 유저입니다.
저역이 기분 좋게 강조된 포근한 음색과 현악기의 윤기 있는 소리가 매력적인 모델입니다만, 각 악기소리의 똘망똘망함의 부족함과 해상력이 약간 아쉬울 때가 있어서, 100만원 이하 예산으로 업그레이드를 고려 중입니다.
귓바퀴를 누르는 on-ear 타입은 귀가 아파서, 귀를 완전히 덮는 over-ear 타입으로만 찾고 있습니다.
20대 시절에는 HD600, AKG K701 등 유선 모델을 전용 헤드폰앰프와 함께 사용했었는데,
목이 아파서 오래 전에 처분하고 지금은 오로지 무선 블루투스 모델만 사용 중입니다.
또한 기차 출장이 자주 있어서 노이즈캔슬링 기능이 필요합니다.
Over-ear 블루투스 헤드폰 중 제가 청음해본 다른 모델은 다음과 같습니다.
ㅇ Focal Listen Wireless
- 똘망똘망한 악기소리와 포칼 특유의 오디오적 착색감이 제 취향에 딱 맞았습니다. 다만 노이즈캔슬링 기능이 없어서 구매를 못했습니다.
ㅇ Sennheiser PX550
- 현재 사용 중인 MDR-1000X 보다 착색감이 덜하고 좀 더 명료한 소리가 났고, 가벼운 무게 덕분에 착용감도 좋았습니다. 만약 중고 가격이 같다면 제3자에게는 MDR-1000X보다는 Sennheiser PX550을 추천하고 싶지만, 그렇다고 해서 확연한 업그레이드라는 느낌을 받기는 어려웠습니다.
ㅇ B&W P7 Wireless
- 전체적인 소리는 괜찮았지만, 강조된 저역이 개별 악기소리를 잡아먹는듯한 아쉬움의 정도가 MDR-1000X보다 조금 더 컸습니다.
ㅇ B&O H6 이었는지 H8 이었는지 잘 기억이 안납니다.
- 제 귀에 잘 맞지 않았는지 상당히 불편해서 소리와 관계없이 잠시도 착용하고 싶지 않았습니다.
ㅇ JBL Everest-710
- 중고역은 선명하고 괜찮았지만, 저음이 부족해서 심심했습니다.
관심은 있는데 들어보지 못한 모델은 다음과 같습니다.
ㅇ AKG N700NC
- 제가 AKG사 제품을 선호하는데, AKG의 블루투스 헤드폰은 on-ear 위주이고, over-ear 타입은 아마 N700NC가 유일하지요? 그런데 이 모델이 apt 계열 코덱을 지원을 안 하는듯 해서 구매가 망설여집니다.
ㅇ Beyerdynamic Aventho Wireless
- 베이어도 제가 좋아하는 회사이지만, 이것도 on-ear지요? ㅠㅠ
ㅇ Sony WH-1000XM3
- 지금 쓰는 헤드폰의 신형 버전입니다만, 기왕이면 업그레이드는 다른 계열로 가려고 합니다.
ㅇ Bose QuietComfort 35 II
- 유명한 모델인데 청음해 볼 기회가 없었네요.
ㅇ Sennheise Momentum 2 또는 3
- PXC550과 비교하면 어떨까요?
댓글 7
댓글 쓰기결국 노캔은 소니가 답이긴 한데, 비슷비슷한 성능중에 소리를 더 중요시 하시는 것 같으니 청음이 답인 것 같습니다. 노캔 성능 보시면 소니 보스가 투탑이고 젠하이저가 마지노선이라 보시면 될 것 같아요.
답글 정말 감사합니다. 특히 Beyerdynamic에서 제가 몰랐던 Lagoon 이라는 오버이어 헤드폰이 있었군요. 참고하겠습니다^^
실외보다는 사무실 사용 비중이 높기 때문에 노이즈캔슬링 기능은 구색만 갖추어져 있으면 되고, 음질을 더 중요시하고 있습니다.
소니 느낌이 괜찮으셨다면 그대로 소니 가시는 것도 괜찮을 것 같은데요?
일단 모멘텀3를 추천하고 싶은데.. 저음량이 제법 있다는게 관건이네요. wh-1000xm3와 비슷한 정도입니다. mdr-1000x나 pxc550보다 든든한 소리입니다. qc35ii는 밸런스도 무난하고 다 괜찮은데 중고음이 살짝 자극적일 수도 있어요. 뭐 문제 없다는 분들도 많구요..
조언 주신 분들께 감사드립니다. 출시된지 오래되어 중고가격이 저렴한 PXC550을 일단 들여서 한동안 버티다가, 다음에 갈증이 나면 다시 바꿈질 시도하는 것으로 정리했습니다^^
PXC550의 플랫한 음색은 제 취향인데, 노이즈캔슬링 성능은 원래 쓰던 MDR-1000X가 오히려 더 좋네요.
xm2 xm3 qc35 qc35ii 이렇게 말고는... 노캔 괜찮은게 아직은 없는것 같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