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ONY WH-1000XM4 사운드 & ANC 성능 측정 리뷰
이미 정점을 찍은 WH-1000XM3!
어떤 점이 바꼈고, WH-1000XM4로 바꿔야할지? 2주간 사용해봤습니다.
그리고 많이 궁금해하시는 Speak-to-Chat 민감도를 테스트해봤습니다.
Specification
본사 사이트에서 가져온 스펙입니다.
본 데이터는 샘플 1개의 측정 데이터로 전체 제품 특성을 반영하지 않습니다.
1. Frequency Response + Target
가장 먼저 보는 그래프는 주파수 특성 그래프에 올리브-웰티 타겟을 적용하였습니다. 올리브-웰티 타겟에 대해 궁금하신 분은 상단의 측정 방법 확인 링크를 클릭해 보세요. 그리고 1/3옥타브 스무딩을 적용하여 실제 청음과 비슷하고 보기에도 편한 그래프입니다.
영디비 코멘트
전반적으로 전작인 WH-1000XM3와 밸런스가 차이나진 않습니다. 하지만 디테일이 달라졌어요. 잔향감이 살짝 줄어서 저음부터 고음까지 해상도가 올라갔으며, 5~6kHz 강조가 사운드를 깔끔하게 만들어줍니다.
2. Frequency Response Raw
주파수 특성 그래프의 Raw 데이터이고, 스무딩을 적용하지 않은 원본 그래프입니다.
3. THD
THD는 전반적으로 낮게 측정되었습니다.
4. Impedance
블루투스 헤드폰은 드라이버를 직접 연결할 수 없기 때문에 임피던스 측정이 불가능
5. Delay
블루투스 제품 측정에 꼭 들어가는 Delay 항목입니다. 스마트폰에서 화면의 불빛과 블루투스로 전달된 소리를 전기신호로 변환하여 그 시간 차이를 계산하는 방법입니다. 실제 스마트폰에서 지연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안드로이드 유튜브 감상 시 125ms가 나옵니다(AAC 코덱). 아이폰에서 유튜브 감상 시에는 104ms로 측정되어 영상 감상에는 문제가 없습니다.
그래프 상의 LDAC 측정은 비트 전송율 자동 상태입니다. 오디오 품질 최적화로 변경할 경우 320ms로 측정됩니다.
6. Active Noise Canceling
먼저 이어폰/헤드폰의 노이즈 캔슬링 성능을 어떻게 측정하는지 알려드리겠습니다. AP 장비가 스피커로 핑크 노이즈를 보냅니다. 그러면 스피커에서는 일정 레벨로 핑크 노이즈가 나옵니다. 여기에 사람의 귀처럼 느낄 수 있게 만든 마이크(GRAS 45CA), 흔히 커플러라고 부르는 장비에 이어폰/헤드폰을 장착해 소음 감쇠 정도를 체크합니다. 정리하면 다음과 같습니다.
① Noise : 스피커에서 핑크 노이즈를 재생하고, 커플러가 노이즈 레벨 측정
② PNI : 커플러에 이어폰을 장착 후 노이즈가 감소한 레벨 측정
③ ANC : 커플러에 장착된 이어폰/헤드폰의 ANC를 켜고 노이즈가 감소한 레벨 측정 (PNI가 포함된 데이터)
회색 점선 그래프는 기본 핑크 노이즈 라인입니다(①번). 파란색 그래프는 이어폰/헤드폰을 착용하지 않은 상태와 헤드폰을 착용한 상태 비교로 차음 성능 그래프입니다(②번). 빨간색 그래프는 이어폰/헤드폰 착용 후 ANC를 켠 상태를 측정한 그래프입니다(③번).
노이즈 캔슬링의 경우 최대 -34dB의 성능을 보입니다. 전체적으로 -30dB 이상 소음 감소 효과를 보이며, 고음에서는 -40dB 이상 차음 효과를 보입니다.
외부에서 바람이 많이 불 때 사용하는 윈드 노이즈 감소 기능을 켜면, 기본 ANC보다 감소량은 줄어듭니다.
주변 사운드 모드 10단계과 20단계 측정 결과입니다.
주변 사운드 + 음성에 집중 10단계와 20단계 측정 결과입니다. ANC가 추가 작동하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7. FR ANC OFF vs. ANC ON
노이즈 캔슬링을 켰을 때, 주변 사운드 모드를 켰을 때, 그리고 노이즈 캔슬링을 껐을 때 주파수 특성 비교 그래프입니다. 전체 기능을 껐을 때 약간의 변화가 있지만, 크게 체감할 정도는 아닙니다.
Price
판매가 459,000원
Conclusion
- WH-1000XM3에서 사운드 및 ANC가 많이 바뀌진 않았지만, 전반적으로 최적화
- 멀티 포인트, Speak-to-Chat같은 편의 기능이 많아져 똑똑한 헤드폰
- 전작보다 부품은 추가됐지만, 가격은 낮아졌음
댓글 17
댓글 쓰기측정 상 xm3 보다 노캔 성능이 조금 낮아졌네요..
측정방법의 차이가 있었나요? 아니면 제품 편차나 측정 편차가 있는걸까요?
착용감 개선을 위해 귀 압박을 줄인 걸로 알고 있는데 이게 영향이 있는걸까요?
H900N을 잘 쓰다가 지인꺼 1000XM3 빌려 들어보고
역시 고급형은 다르구나 싶었는데 1000XM4는 소리 보단
강화된 기능성으로 승부하는 제품인듯 보이네요.
(물론 저음이 좋아지고 유무선 사운드 갭이 많이 줄어든건 인정~)
나중에 블투 헤드폰 살때 요녀석 고민하게 될것 같습니다. 리뷰 잘 봤습니다~ ^^
하나 사고 싶어지는군요.ㅎㅎ
소리보다는 편의성에 신경 쓴 제품 같군요.
저는 wf 1000xm4를 기다리겠습니다 ㅎㅎ... 누가 xm3가 연결성이 안좋다고 그래서 처음부터 고려하지 않았는데... 버즈+ 팔고 음질 생각해서 넘어오니까 ANC랑 음질이 너무 좋네요.
착용감은 좋은편은 아니지만 그렇다고 버즈+이 탁월했던것도 아니라 또이또이하고..
무엇보다 예상했던 것보다 안끊겨서 너무 잘 쓰고 있습니다 ㅎㅎ
옆그레이드 느낌이네요 ㅋ
착용하면 요다가 되는 두상에게는 참으로 애매한 제품이더군요
다음에는 디자인도 좀..
제가 초보라 그런가 그래프에 의문이 있습니다. 2번 raw 그래프와 7번 그래프와 차이가 있어보입니다.
2번 그래프에서는 1k 와 100hz 간에 차이가 약 6db 정도 차이나 보이는데 7번 그래프에서는 10db 가까이 차이나 보입니다.
전반적인 음질이 qc35 2 보다 1000xm4 가 더 좋은건가요?
qc35 2 가 맛있게 잘 정돈된 소리, 라고 하셨고 k pop에 최적화되어있다고 하셨는데, qc35 2 리뷰를 보니 고역~극고역대가 약한 것 같던데, 그러면 고음이 강조된 여자 발라드 노래를 듣기엔 qc35 2 보다 1000xm4가 더 좋은 건가요?
제가 주로 kpop을 듣는데, 고음이 강조된 여가수 발라드 노래를 즐겨 듣거든요.
다비치, 벤, 백지영 등 고음 지르는 가수들 노래를 많이 듣는데..
그 외에 걸그룹 kpop 많이 듣고, 클럽음악, 팝 이런 노래에 qc35 2 와 1000xm4 중 뭐가 더 적합할까요?
모니터링 유선 헤드폰으로 오테 m40x 가 있어서 해상도 높은 음질의 비슷한 성향을 가진 것보단 좀 다른 느낌의 헤드폰을 갖고 싶은 마음도 있구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