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날(final) F4100 BA 이어폰 측정 리뷰
final은 S`NEXT에서 만든 하이엔드 이어폰/헤드폰 브랜드입니다. 1974년 final이란 이름으로 만든 회사는 초기에 전축 바늘을 만드는 회사였습니다. 2007년 S`NEXT를 설립하여 이어폰/헤드폰 OEM, ODM사업에 뛰어들었습니다. 2009년에 자체 브랜드를 만들었는데, "final"과 다르게 하려고 "final audio design"으로 런칭하였습니다. 2014년 몰렉스에서 독립하면서 브랜드 이름을 final로 변경하여 이어폰/헤드폰에만 머무르지 않고 다양한 제품을 생산한다고 합니다.
F4100은 드라이버를 고막에 최대한 가깝게 들어가게 해서 직접적이고 생생한 음질을 실현하는 것을 목표하고 있습니다. 그것을 실현하기 위해 최소한의 요소로 구성된 디자인으로 하우징을 소형화했습니다. 직경 5.5mm까지 작아진 하우징은 알루미늄과 마그네슘 합금인 알루마이트 마무리하여 경량화에도 성공했습니다. 또한 밸런스드 아마추어 드라이버를 사용하였고, 케이블은 탈착 가능한 MMCX 커넥터를 사용하고, 고순도 OFC 선으로 제작했습니다.
Specification
본사 사이트에서 가져온 스펙입니다.
1. Frequency Response + Target
가장 먼저 보는 그래프는 주파수 특성 그래프에 확산 음장과 올리브-웰티 타겟을 적용하였습니다. 그리고 1/3옥타브 스무딩을 적용하여 실제 청음과 비슷하고 보기에도 편한 그래프입니다.
영디비 코멘트
전반적인 밸런스는 약한 저음 강조와 고음 강조입니다. 다만 싱글 BA 사용으로 저음의 양감은 확보하였으나 해상도는 살짝 떨어지는 편입니다. 재밌는 것은 5kHz대역의 딥과 9kHz대역의 피크로 인한 것인지 공간감이 특이합니다. 싱글 BA라고 생각할 수 없는 공간감이 만들어집니다. 특히 기타 소리를 집중해서 들어보면 다른 악기에 비해 상당히 바깥쪽에 위치한듯한 사운드를 들려줍니다.
F4100의 특징으로 이어팁의 위치를 조정하여 청음이 가능하고 그로 인한 음색의 차이를 느껴볼 수 있습니다. 기본 측정방법은 오른쪽 아래 그림과 같이 이어팁을 깊게 넣어 측정하였으며, 이어팁을 얕게 넣어 비교를 해보았습니다.
파란색의 그래프가 이어팁을 깊게 넣어 측정한 기본 데이터이고, 빨간색의 그래프가 이어팁을 얕게 넣어 측정한 그래프 입니다. 피크를 제외하고 고역대에서 전반적으로 올라가는 형태를 볼 수 있습니다. 더욱 선명한 고음으로 듣고 싶으시면, 이어팁을 살짝 앞으로 당겨서 들으시는 것을 추천합니다.
2. Frequency Response Raw
주파수 특성 그래프의 Raw 데이터이고, 스무딩을 적용하지 않은 원본 그래프입니다
3. THD
THD가 전반적으로 높은 편입니다.
4. Impedance
임피던스 데이터를 보실 때는 항상 왼쪽의 범위를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42옴 드라이버를 사용하였고, 고역에서 임피던스가 많이 증가하는 것은 일반적인 BA드라이버의 패턴입니다.
Price
인터넷 최저가 414,000원에 구매 가능
Conclusion
- 작은 사이즈로 누구나 편하게 착용 가능한 이어폰
- 독특한 공간감으로 음악을 듣는 재미가 있으나, 해상도는 살짝 떨어짐
- 특이한 케이블과 깔끔한 메탈 재질의 하우징 마감이 제품의 퀄리티를 높여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