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립스 피델리오 M2L, 아이폰 전용 라이트닝 케이블 헤드폰 리뷰
필립스(PHILIPS)에서 출시한 애플전용 헤드폰 피델리오(Fidelio) M2L 헤드폰입니다. 2014년도에 나온 제품으로 애플 아이폰의 이어폰 단자가 없어질 것을 예상했는지는 모르겠지만, 일찍이 라이트닝 케이블 전용으로 만들어진 헤드폰입니다. 같은 제품으로 블루투스 버전인 M2BT 제품도 있습니다.
피델리오 M2L은 라이트닝 케이블을 통해 iOS 제품에 직접 연결할 수 있도록, 고품질 24-bit 48kHz DAC(Digital to Analog Conversion) 및 앰프(amplification) 기능을 갖추었습니다. 하이파이 사운드를 보장하기 위해 광범위한 다이내믹레인지(dynamic range)를 제공하는 40mm의 높은 자기 강도의 네오디뮴 드라이버로 제작됩니다. 또한, 음향 밀폐형(acoustic closed-back) 구조는 우수한 소음 차단을 보장합니다.
Specification
본사 사이트에서 가져온 스펙입니다.
본 데이터는 샘플 1개의 측정 데이터로 전체 제품 특성을 반영하지 않습니다.
일반적인 유선 헤드폰은 3.5mm 단자로 만들어져 있고 자체 앰프가 없으므로, APx585에서 나온 신호를 Amp에서 증폭해서 헤드폰으로 보내주는 방식으로 측정됩니다. 라이트닝 케이블 전용 헤드폰은 아이폰에 측정 신호를 저장한 다음 저장된 신호를 재생하며 헤드폰의 DAC와 Amp를 직접 거치는 방식으로 측정됩니다. 그러므로 측정 항목에 제한이 많습니다.
1. Frequency Response + Target
가장 먼저 보는 그래프는 주파수 특성 그래프에 올리브-웰티 타겟을 적용하였습니다. 올리브-웰티 타겟에 대해 궁금하신 분은 상단의 측정 방법 확인 링크를 클릭해 보세요. 그리고 1/3옥타브 스무딩을 적용하여 실제 청음과 비슷하고 보기에도 편한 그래프입니다.
영디비 코멘트
전반적으로 밸런스는 좋은 편입니다. 그래프상 50Hz 이하 저역이 빠지지만 극저음부이기 때문에 밸런스가 무너지지 않습니다. 킥 드럼의 타격감이 상당히 좋은데, 150Hz의 피크와 연관이 있어 보입니다. 부하지 않은 단단한 베이스입니다. 고역의 대역폭은 좁아서 8kHz이상 고역은 잘 안들리는 듯 한데, 올리브-웰티 타겟이라 그런지 데이터는 어느 정도 나오는 것처럼 보입니다. 8~15kHz 딥의 영향이 확실히 느껴지는 것 같습니다. 또한 공간감은 거의 이어폰급으로 좁습니다. 답답한 느낌이 많이 듭니다.
2. Frequency Response Raw
주파수 특성 그래프의 Raw 데이터이고, 스무딩을 적용하지 않은 원본 그래프입니다. 여기서는 고음이 나오지 않는데 말이죠.
3. THD
저음에서 레벨이 낮아짐에 따라 THD도 높아지는 데이터입니다.
4. Impedance
라이트닝 케이블 헤드폰은 드라이버를 직접 연결할 수 없기 때문에 임피던스 측정이 불가능
Price
인터넷 최저가 190,000원에 구매 가능
Conclusion
- 애플 전용 라이트닝 케이블 헤드폰으로 아이폰7 이상 사용자에게 좋음
- 단단한 저음의 타격감은 좋으나, 고음 대역폭이 좁음
- 남들과 다른 헤드폰을 사용하고 싶은 사용자에게 추천
댓글 10
댓글 쓰기일단 시코에서는 어떻게 측정했다는게 안나오니깐요...
피델리오에 비해 대중적이지 않을거 같은 그래프네요.
그래도 디자인만큼은 역시 세련되보입니다.
기존의 피델리오 보다는 조금 아쉬운 느낌이 좀 드네요.
raw 데이터에서 고역이 많이 빠져보이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