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ltrasone Jubilee, 울트라손 25주년 한정판 밀폐형 헤드폰 측정 리뷰
이번에 리뷰할 제품은 울트라손의 25주년을 기념하여 나온 한정판 주빌리 밀폐형 헤드폰입니다.
주빌리는 울트라손 에디션 5를 기반으로 만들어졌으며 에디션 5과 매우 유사한 디자인을 가지고 있는 헤드폰입니다.
한정판으로 출시한 에디션 5보다 더 비싼 가격으로 울트라손 제품 중에서도 가장 고가를 자랑하는 모델입니다.
매우 고가를 자랑하는 헤드폰답게 케이블이 상당히 가볍고 꼬임이 덜 합니다.
대신 재질은 동선으로 가격대를 생각해보면 은선으로 해야 할 것 같은데 아쉽습니다.
에디션 5과는 다르게 우드에 따로 코팅한 광택 재질의 하우징을 채택했습니다.
에디션 5에서는 우드 자체가 따로 마감되어 있지 않아 불안했는데 하우징 자체의 완결성은 더 나아진 느낌입니다.
울트라손 플래그쉽 헤드폰으로 S-Logic 기술이 탑재되었습니다.
헤드폰 패드의 경우 천연 양가죽으로 착용감이 상당히 괜찮습니다.
하지만 패드에도 여전히 울트라손 특유의 양면 테이프로 마감해서 교체하기는 힘들듯합니다.
또 오래 쓰다보면 마모되거나 접착력이 떨어져 패드를 교체할 수도 있는데 내구성 측면에서 걱정입니다.
대부분 헤드폰이 패드를 교체할 수 있는 구조로 되어 있습니다. 하지만 매우 고가의 헤드폰에서 테이프로 패드를 고정해 놓는다는 건 이해할 수 없는 측면입니다.
Specification
본사 사이트에서 가져온 스펙입니다.
본 데이터는 샘플 1개의 측정 데이터로 전체 제품 특성을 반영하지 않습니다.
1. Frequency Response + Target
가장 먼저 보는 그래프는 주파수 특성 그래프에 올리브-웰티 타겟을 적용하였습니다. 올리브-웰티 타겟에 대해 궁금하신 분은 상단의 측정 방법 확인 링크를 클릭해 보세요. 그리고 1/3옥타브 스무딩을 적용하여 실제 청음과 비슷하고 보기에도 편한 그래프입니다.
2디비 코멘트
총체적인 난국입니다.
패드 자체가 밀폐되지 않아 저음이 상당히 잘 빠지는 편입니다. 측정상 문제라고 생각하여 여러번 재측정했지만, 극저음 빠짐 현상은 같았습니다. 본 제품의 특성으로 확인했습니다. 고역 자체도 쏘는 대역이 매우 많으면서도 3k Hz 대역의 딥 덕분에 보컬이 답답한 느낌이 있습니다. 다만, 이런 현상이 S-Logic의 특성일 수 있겠다는 생각입니다. 개인적으로는 고음역만 강조되어 있어 음악 감상하기에 매우 거슬렸습니다.
2. Frequency Response Raw
주파수 특성 그래프의 Raw 데이터이고, 스무딩을 적용하지 않은 원본 그래프입니다.
3. THD
THD는 고역 부분에서 왜율이 높은 편입니다. 5k Hz대에서 높게 하모닉스가 올라가나 해당 대역의 2차 하모닉 디스토션이 10k 인것을 감안하면 그리 민감한 대역에서는 THD 자체가 높진 않습니다.
4. Impedance
임피던스는 평균 38옴 정도로 측정되었습니다.
Price
인터넷 최저가 5,600,000원에 구매 가능
댓글 27
댓글 쓰기울트라손은 항상 말이 많아서 궁금했는데...
흠... 이거... 참...
왠지... 어디서 많이 본 듯한 그림이..
제 착각이겠쥬..
ATH-M40x (초록색 실선) 그래프를 겹쳐보니, 약간 조절하면 음색이 많이 닮게 되겠다는..
6 kHz부근의 치찰음 피크 이외에는 5곳에서 ±3 dB정도의 차이뿐이더군요. ^^;;;
울손은 항상 총체적 난국이군요. 저 가격에 꽤 플랫과 거리가 있는것도 문제이고, 별로 플랫하지 않는걸로도 모자라서 치찰음 걱정되는것도 문제이고, 좌우편차도 좀 있는 것도 저 가격에선 용서도 안되고, THD도 꽤 높게 올라가는것도 거슬리고 패드교체 불가능도 문제지만,
개인적으로 가장 어이가 없는 부분은 스무딩을 1/3까지 먹였음에도 불구하고 무슨 불안증 걸린 환자가 될것 같은 느낌의 계속 출렁대는게 느껴지는 측정치상으로 일관성이 하나도 안느껴지는 해괴한 튜닝 부분인거 같습니다.
역시 믿고 거르는 울트라손인듯....
ㅎㅎ한결같네요
소리보다는 외관에 더 신경쓴것같은 헤드폰이군요
밀폐형인데도 저정도로 저음이 빠지면...아웃도어에서는 쓰기 좀 아쉽겠다는 생각이 듭니다(일단 저 가격의 제품을 아웃도어로 쓰냐는 둘째치구요ㅎ)
울트라손 제품중에서, (상대적으로) 저가인데 음색이 꽤 괜찮게 나온 게, HFI-580 (18.2만원, 285g)이고, 그 다음은 호기심에 저도 구매했던 HFI-680 (22.2만원, 285g)입니다.
(착용감 - 둘 다 좌우 장력이 조금 센 편이고, 정수리 부분 압박도 있는 게 흠이죠.)
http://goldenears.net/board/GR_Headphones/2676702
http://goldenears.net/board/GR_Headphones/5703319
P.S.울손: 한놈만 걸려라... 한놈만! 히히
560만원짜리라고 하기엔 ㄷㄷ 소리나 마감이나 다 문제군요
울트라손은 가격이 유일한 가치가 아닐까요..
취향 많이 타겠네요.
그래도 다른 헤드폰 듣기전에, 가격 먼저 보고,청음해보면 소리 괜찮게 들릴 것 같습니다.
어... 그러니깐...
ATH-M40x (초록색 실선)의 FR을 겹쳐보니, 빨강 점선만큼 조절하면 음색이 꽤 닮겠던..
10여만원 + EQ로 최대의 효과를..
설마... 그..런 정밀(?)한 딥피크를 잘 모사할 수 있겠습니깡?... ㅋㅋㅋ
위의 예는 1/3 Octave smoothing을 보고 제가 좀 침 바른 그래프...
1/1.5 Octave smoothing쯤 되려나요.
음.. 디자인은 참 괜찮아 보이는데..
thd 보고 아 이건 좀 그르네 했는데
본문 끝의 가격 보고선 띠용~~~
소싯적에 이런 제품은 흔히 쒸레기라고 살포시 불러줬던 기억이 있네요.. 눈버렸네요.. ㅎㅎ
울손은 고가형으로 갈수록 의문만 가득해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