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OWON CF2, 코원 완전 무선 블루투스 이어폰 측정 리뷰
이번에 리뷰할 제품은 코원의 완전무선 이어폰 CF2입니다.
CF2는 전형적인 완전무선 이어폰 충전용 케이스와 함께 제공됩니다.
배터리 케이스 자체가 크다보니 주머니에 수납하기 용이한 크기는 아닙니다.
CF2는 배터리 타임이 스펙 상 3시간으로 짧은 편이나 배터리 케이스와 함께 사용하면
최대 3.5회 더 충전이 가능하다고 합니다.
디자인은 저렴한 가격대임을 고려하면 나름 괜찮은 것 같습니다.
비슷비슷한 양산형 중국산 디자인과는 차별화된 디자인입니다.
하지만 하우징 재질 자체가 플라스틱이라 고급스럽다는 느낌은 없습니다.
CF2는 터치 센서가 없고 대신 물리 버튼으로 작동합니다.
물리버튼를 누를 때 귀가 같이 눌리는 느낌이 상당히 거슬립니다.
배터리 때문에 하우징 자체가 두껍고 뚱뚱합니다.
개인적으로 착용에 있어서 불편함은 없었으나 귀가 작은 사람은 착용이 불편할 수도 있습니다.
저가형 완전 무선 블루투스의 특징을 하나 확인했습니다.
이어폰을 꺼내서 귀에 꼽으면, 양쪽 이어폰을 먼저 페어링합니다. 왼쪽에서 '커넥트', 오른쪽에서 '커넥트' 그런 다음 페어링을 진행합니다. '페어링'한 후 왼쪽에서 '레프트', 오른쪽에서 '라이트'하는 안내가 나옵니다.
이 안내가 대략 20초 정도 소요됩니다.
저가형 완전 무선이 같은 블루투스 칩을 사용하는 경우가 많고, 물론 만드는 공장도 같은 경우가 많겠죠. 이런 안내 음성이 들린다면, 같은 블루투스 칩을 사용했다고 보시면 됩니다.
- 아이폰 연결성 테스트
최대 8~9m에서 연결 끊어짐
끊어진 후 가까워지면 다시 페어링 됨
볼륨은 제품과 기기와 같이 작동됨
노이즈가 살짝 느껴짐
- 안드로이드 연결성 테스트
최대 8~9m에서 연결 끊어짐
끊어진 후 가까워지면 다시 페어링 됨
볼륨은 제품과 기기와 같이 작동됨
노이즈가 엄청 심함.
- 통화 품질 테스트
통화 왼쪽에서만 들림
수신은 약간 멀게 들림, 송신은 외부 소음도 함께 전달됨
Specification
본사 사이트에서 가져온 스펙입니다.
본 데이터는 샘플 1개의 측정 데이터로 전체 제품 특성을 반영하지 않습니다.
1. Frequency Response + Target
가장 먼저 보는 그래프는 주파수 특성 그래프에 올리브-웰티 타겟을 적용하였습니다. 올리브-웰티 타겟에 대해 궁금하신 분은 상단의 측정 방법 확인 링크를 클릭해 보세요. 그리고 1/3옥타브 스무딩을 적용하여 실제 청음과 비슷하고 보기에도 편한 그래프입니다.
2디비 코멘트
외부 음악 감상용인 점을 고려해보면 저음양은 적당한 편입니다. 완전 무선 이어폰 중에 비교하자면 전체적인 밸런스도 나쁘지는 않습니다.
고음역대는 7k 부근 피크가 상당히 거슬리는 점이 아쉽습니다. 초고음역이 잘 나오지 않는 현상도 같이 있어 특히 7k 피크가 강조되어 들립니다.
2. Frequency Response Raw
주파수 특성 그래프의 Raw 데이터이고, 스무딩을 적용하지 않은 원본 그래프입니다.
3. THD
THD는 1k Hz에서 약간 높은 구간이 있습니다.
4. Impedance
블루투스 헤드폰은 드라이버를 직접 연결할 수 없기 때문에 임피던스 측정이 불가능
5. Group Delay
블루투스 제품의 측정엔 꼭 들어가게 될 Group delay 항목입니다. 신호가 발생이 되고 측정 장비로 돌아오기까지 주파수 대역별로 얼마나 딜레이(지연)이 발생하는지를 확인하는 항목으로 유선 제품의 경우 거의 0ms에 나타납니다. 그래서 유선제품의 경우 측정데이터를 보여드리지 않지만, 블루투스의 경우 중요한 안테나 설계가 얼마나 잘 되었는지와 좋은 블루투스 칩을 사용했는지를 확인해 보기 위해 매우 중요합니다. 현재 대부분의 블루투스 제품은 100~200ms 정도의 딜레이를 보입니다. 실제 테스트해보니 약 300ms까지 동영상 시청에 문제가 없습니다.
대략적으로 370ms의 지연을 보이며 동영상 시청에 있어 싱크 밀림때문에 불편함이 있습니다.
Price
인터넷 최저가 79,000원에 구매 가능
댓글 23
댓글 쓰기불굴의 국산 오디오 업체였는데 중국으로 넘어가서 참 아쉬웠었네요 디자인이나 마감은 참 괜찮아 보이는데 중요한 소리를 빼먹었군요..
오디오테크니카 가 코드리스(ATH-CKS7TW,21470엔)를 7월25일 발매예정이었는데 기술력 관련으로 8월3일로 미뤄젔다는 기사가 생각나네요.
기사 출처:https://japan.cnet.com/article/35122998/
그리고 파이오니아도 코드리스 이어폰 SE-C8TW를 11360엔으로 출시했는데 아직 국내에는 출시하지 않은것같고 20만원 사이로 국내에 출시할것 같아보이는데 요놈도 기대되네요. 강제로 꺼진다는 일본 리뷰가 많지만...
마지막으로 역시 코드리스 이어폰는 입문난이도가 센것 같네요..ㅠ
헤드폰은 더 복잡하고, 규모가 훨씬 커야 하기 때문에, 개발 계획이 없다고 하시더군요.
디락 스쿨에 참가했을 때도 들었고, 공홈내 여러 문의에 대한 답변도 일관성 있게... ^^
플레뉴 만들 실력 여기도 투자 조옴...ㅠ
이렇게 보니까 미X8이 특성이 가격대비 괜찮긴 했군요
아직 무선 이어폰은 갈 길이 머네요
저렴한건 좋네요 저렴하게 사서 가볍게 음악감상하는 용도로는 괜찮을것같습니다. 여러모로 살짝 아쉽긴하지만요
저가 코드리스로는 나름 괜찮으려나요ㅎㅎ
소니700 엄청 끌리는데 동영상 시청시 딜레이때문에 보류중인데 이건 딜레이도 나쁘지 않아보이고요ㅎㅎ
개인적으로 코원 참 응원 하는 회사인데
조금 아쉽게 나온 제품이라고 여겨 지네요
MP3 잘 만들던 시절로 돌아갔으면 ㅠㅠ 화이팅입니다!
코원이 그래도 하이파이 음향을 어느정도 건드리는 브랜드인데, 이런 제품은 브랜드파워를 위해서는 별로 좋지 않아 보이네요;
안드로이드 사용자인데, 노이즈가 심하다니, 가격과 상관없이 패쓰~네요.. ^^;;;
애플 제품에서는 괜찮다고 하니까, SBC, AAC코덱 지원으로 끝인가 봅니다. 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