측정 그래프 같으면 비슷한 사운드? 엘리시안 필그림 vs Aful 익스플로어 vs 텐치짐 포유!
엘리시안 필그림 vs Aful 익스플로어 vs 텐치짐 포유
과연 측정 그래프가 비슷하면 사운드도 비슷할까요?
그럼 가격 저렴한 텐체짐 4U 사면될텐데, 왜 사람들은 비싼 이어폰을 구매하는 걸까요?
본 데이터는 샘플 1개의 측정 데이터로 전체 제품 특성을 반영하지 않습니다.
1. Frequency Response + Target
가장 먼저 보는 그래프는 인이어 타겟을 적용한 주파수 특성 그래프입니다. 1/3옥타브 스무딩을 적용하여 실제 청음과 비슷하고 보기에도 편한 그래프입니다.
Tanchjim 4U
Aful Explorer
Elysian Pilgrim
2. Frequency Response Raw
주파수 특성 그래프의 Raw 데이터이고, 스무딩을 적용하지 않은 원본 그래프입니다.
Tanchjim 4U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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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lysian Pilgrim
3. THD
THD는 Total Hamornic Distotion입니다.
Tanchjim 4U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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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lysian Pilgrim
5. Impedance
임피던스 그래프입니다.
Tanchjim 4U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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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 Impulse Response
임펄스 레스폰스 그래프입니다.
Tanchjim 4U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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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lysian Pilgrim
6. Sensitivity
감도는 1mW에서 측정하여 1kHz 레벨을 봅니다.
Tanchjim 4U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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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23
댓글 쓰기개인적으로는 4u가 상당히 잘 만들어진 제품 같습니다. 이미 이어폰은 많아서 물건을 사진 않겠지만 저중에서 하나를 고른다하면 4u 같습니다.
이번 영상에서 이야기한 측정 그래프가 같아도 개인별 삽입 깊이 제품별 qc등에 따라서 소리가 많이 바뀔수가 있기에 같은 소리가 난다고 보긴 어렵지요. 같은 제품이라도 다른 소리가 나는것이 현실입니다.
드라이버 종류 설계구조에 대한 이해와 많은 측정+청감 경험치가 쌓이고나서 그래프를 분석하는것이 이렇게 다르네요
타겟보다 고음 조금 내려야 완성도 높게 느껴지는것도 경험적으로 공감합니다
3개 전부 큰 톤밸런스는 인이어타겟이지만
근데 그래프 보면 중고음의 소리는 3개 다 완전히 다른 소리,
천차만별일 것으로 예상합니다 ㅋㅋㅋ
특히나 raw 그래프는 모양이 아주 크게 차이나죠…
그나저나 애초에 타겟을 기준으로 1/3 옥타브 스무딩하여 보정된 그래프로는 제품간의 차이를 볼 수가 없죠. 글구 예전 골귀시절의 문제점중에 하나이기도 한데, 그때 나왔던 대표적인 잘못된 주장이 바로 EQ를 통해 모든 소리를 모사할 수 있다고 주장한 거였습니다. 사실은 뭐 어떤 EQ를 쓰더라도 발음체의 차이 때문에 같은 소리가 안 나오죠. 타겟 기준으로 보정하고 1/3 옥타브 스무딩을 적용한 그래프를 들고 와서 같은 소리가 난다고 하면 진짜 안좋은 의미에서 할 말이 없어지는거고...
(뭐라고 했더라? 뭐 3만원짜리로도 300만원짜리 소리를 재현할 수 있다고 하는 식의 극단적인 주장들이 있던걸로 기억하는데 하 ㅋㅋㅋㅋ)
THD나 CSD, 임피던스, 임펄스 리스폰스 등을 비롯한 각종 측정치에서의 차이가 어떤 식으로든 로우 fr그래프에 반영이 된다는 이야기가 있긴 합니다.
문제는 예컨대 THD가 튀는 구간에서 FR그래프상에 미세한 흔들림이 있는 경우 이게 THD 때문이다 라고 대충 짐작해볼 수는 있지만, 역으로 FR그래프상에 그러한 데이터를 보고 이게 뭐 때문인지 추산하기는 힘들고 최소한 비전공자 일반 매니아 입장에선 그냥 불가능한 일이라는 것이고
또 이를 통해 생각해보면 EQ만으로는 로우그래프를 100% 똑같이 맞추는게 불가능하다는 사실 또한 알 수 있죠. 토널밸런스 뿐만 아니라 THD나 임펄스 리스폰스 등을 똑같이 만들어야 한다는거고 이는 결국 하드웨어를 똑같이 만들어야 한다는 말이구요
그래서 예전에 나왔던 말 중에 하나가, 로우 FR그래프가 같다면 같은 제품이라는 거였습니다. 이는 두가지 뜻을 담고 있는데 첫째는 서로 다른 제품이라고 해도 로우그래프를 100% 똑같이 맞출 수 있다면 같은 소리가 난다는 것이고, 둘째는 이는 서로 하드웨어가 같지 않으면 그냥 불가능한 일이므로, FR그래프가 100% 같다는건 두 제품이 같은 제품(모델)이라는 말밖에 되지 않는다는 거였습니다 (물론 같은 모델이어도 제품 편차가 있지만 암튼)
같은모델 같은제품으로 두번 측정해도 서로 엄밀하게 다른 측정치가 나올수밖에 없습니다. 그렇다고 그게 다른소리를 낸다고 할 사람은 없을거라고 생각합니다.
인간의 인지능력안에서 서로 다른 이어폰을 같은소리로 들릴수있게 만들수있냐라고하면
저는 가능하다고 생각하는쪽이긴합니다
YES but NO죠.
진짜로 노 스무딩으로 오차범위 없이 100% 딱 맞출수 있다면 같은 소리가 나겠지만
하우징에 의해 생기는 흡음되지 못한 반사음, 공진, 진동판 재질, 구조 에서 오는 공진 특성이 다르고 이런 특성이 fr에도 반영 되기 떄문에 각 진동판 마다 EQ를 건들여도 아예 반영되지 않는 영역도 생기죠. 이런 부분 떄문에 절대로 100% 일치하는 fr을 만들수 없다 라는 결론이 나오게 되죠.
하다못해 동일 제품 조차 서로 100% 똑같이 못 맞추기에...
최근에 타 리뷰어의 오디오쇼를 다녀오고 나서... 그래프가 똑같고 FR이 똑같고 자시고를 떠나서 3만원짜리는 20만원짜리를 이길 수 없고, 20만원 짜리는 100만원을 이길 수 없고, 100만원 짜리는 500만원짜리와 정말 큰 차이가 나더군요. 확실히 사운드에는 그 돈값한다는게 딱 맞는 것 같습니다...
저는 이번 리뷰는 처음 오신 분들뿐 아니라
오랜 애호가분들께도 의미가 크다고 생각했습니다.
예전에 편의점 이어폰이었던가요? 초저가 이어폰의 단점은 주파수 응답 특성으로 여지 없이 단점이 잘 드러난 기억이 납니다.
반면, 일정 수준 이상이 되면 주파수 응답이나 THD,
임피던스 그래프도 참고용으로만 활용해야함을 절감합니다. 영디비님 말씀처럼 아직까지는 계측되지 않는 해상도이나 공간감은 청음을 통해서만 평가 가능하니까요.
마치 첨단 생산/계측 설비들이 즐비한 위스키 산업에서도, 최종 결과물은 자연의 힘과 마스터 블렌더의 손길을 거쳐야 되는 것과 같다고나 할까요,
음향 장비의 평가도 비슷한 맥락에서 이해되더라고요.
결국, 정확한 수치로 Spec화되는 이성의 영역과,
청음을 통해서만 확인되는 감성적 판단이 만나야
우리는 그 제품을 제대로 바라보고 있는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P.S : Elysian Acoutic Labs의 Pilgrim 리뷰라서, 제가 잘 쓰고 있는 Pilgrim과 Anue Yuki 사진을 올려봅니다.
필그림은 은근히 앰프 힘을 필요로 해서
Questyle M15i, iFi Diablo2(청음실)을 물려주니 사운드에 힘과 생기가 확 붙더라고요.
마지막 화룡점점은 케이블이었습니다. Elysian Acoustic labs 공홈에도 나와있듯이 Effect Audio(EA) Cadmus가 케이블 옵션이거든요.^^
최근 구입한 EA Eros S를 매칭해주니 말 그대로 ‘Elysian(극락)’을 체함한 기분이었어요. 대체 Noir 버전은 얼마나 좋을까 궁금해졌습니다.
3개 전부 큰 톤밸런스는 인이어타겟이지만
근데 그래프 보면 중고음의 소리는 3개 다 완전히 다른 소리,
천차만별일 것으로 예상합니다 ㅋㅋㅋ
특히나 raw 그래프는 모양이 아주 크게 차이나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