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KG K702ANV 65주년 한정판 오픈형 헤드폰 측정 리뷰
회원님의 요청으로 진행하는 리뷰입니다. 리뷰 요청을 원하시는 분은 아래 공지를 참고해 주세요.
https://www.0db.co.kr/xe/wish/18397
오스트리아 음향기기 전문 회사인 AKG에서 K701 이후 오랜 공백을 깨고 출시했던 K702, 그 중에서도 AKG사의 65주년을 기념하여 판매한 제품입니다.
가죽 헤어 밴드와 벨벳 이어 패드, 블루 컬러의 포인트가 새롭게 디자인되었습니다. 머리 크기에 맞춰 자동으로 늘어나는 헤드 밴드는 7xx 시리즈와 동일합니다. 더 넉넉하게 늘릴 수 없어 편안하지 않을 수는 있지만 머리에 안착된 상태가 안정적이어서 고개를 돌리거나 몸을 움직이더라도 음악 감상 환경 변화가 적습니다. 개발자 시절, 헤드 밴드 길이 설정 때문에 직장 동료들 머리 크기를 제품이나 부품 측정에 사용하는 버니어 캘리퍼스로 측정하고 다녔던 기억이 나네요. ㅎㅎㅎ
분리가 가능한 3 m 길이의 일반 케이블울 제공합니다.
Specifications
본사 사이트에서 가져온 제품 사양입니다.
본 데이터는 샘플 1개의 측정 데이터로 전체 제품 특성을 반영하지 않습니다.
1. Frequency Response + Target
가장 먼저 보는 그래프는 주파수 특성 그래프에 올리브-웰티 타겟을 적용하였습니다. 올리브-웰티 타겟에 대해 궁금하신 분은 상단의 측정 방법 확인 링크를 클릭해 보세요. 그리고 1/3옥타브 스무딩을 적용하여 실제 청음과 비슷하고 보기에도 편한 그래프입니다.
ripple’s 코멘트
외부로의 음 샘과 외부 소리의 유입은 전형적인 오픈형 헤드폰 평균 수준입니다. 주파수 음압 응답 그래프에서 보이듯 저음 음량(Bass performance)이 과하지 않고 중 저음인 200Hz 부근 부스트되어 있어 팝이나 재즈 등 보컬 음악을 감상하기에 저음이 적당합니다. 보컬과 비트 악기의 소리가 왜곡 없이 잘 나옵니다. 2 kHz 중심에 딥이 형성되어 여성 보컬이나 중, 고음의 기타, 피아노 등의 소리를 거슬림 없이 감상할 수 있습니다. 10kHz 이상 초고음 대역에 감소없이 20kHz까지 재생이 잘 되는 특성으로 해상도가 매우 좋습니다. 전반적인 밸런스(Tonal Balance)는 좋으나, 음장감 (Ambience)이나 명료도(Clarity)는 아쉬운 부분이 있습니다.
2. Frequency Response Raw
주파수 특성 그래프의 Raw 데이터이고, 스무딩을 적용하지 않은 원본 그래프입니다.
3. THD
THD는 전반적으로 낮게 측정되었습니다.
4. Impedance
임피던스는 62옴이고, 공진 주파수(F0)는 약 90Hz입니다.
Price
인터넷 최저가 – 499,000원
댓글 28
댓글 쓰기뽕이라니 신선합니다 ㅋㅋ
AKG 레퍼런스급 제품 (K70○, Q70○)은 묘하게 제 청감상 공간감이 어색하게 느껴져 청음 추천 목록 귀퉁이로 밀어놨다는...
예전 측정치에서는 2 kHz부근으로 +6 ~ +7 dB나 피크가 솟았었거든요..
501 이후의 akg는 정말이지 ㅠㅠ
7xx의 원형이라더니 역시 고역 특성은 거의 비슷하네요 ㅎㅎ
음장감은 4 ~ 6 kHz가 주변보다 낮은 음압일 때 잘 느껴지고, 명료도는 300 ~ 400 Hz와 1 kHz의 음압 차이가 적을 수록 또렷해지는 듯합니다. (물론 제 청감이고, 각자 조금씩 다른 부분이 있음.)
아래의 주파수 분류표와 청감 테이블은 그냥 예시..
저 그래프에서 3K구간 딥(?)에서 타격감 저하 가 킥드럼 같은 타격감인가요.??
원래의 글에서는 'Lacking Attack'로 표현되어 있습니다.
사전적 의미로 Attack는 성악이나 기악에서 소리의 발생, 지속, 소멸 중 발생에 해당하는 의미.
위의 주파수 테이블에서는 'Crunch' - 단단한 것들이 으스러질 때 나는 소리 정도의 의미
https://diyaudioheaven.wordpress.com/tutorials/how-to-interpret-graphs/frequency-response/
흠.... 킥드럼 같은 타격감 저하 가 아니군요..?? 저 딥을 보니 예전에 T1 1세대 2세대 측정치가 생각나네요, 터럭님 2nd to 1st EQ를 적용해보니 킥드럼이 약해지고 움푹들어간 고음이 다시 위로 올라온 느낌 이 생각나서 왜 저구간이 타격감 저하 지 싶었네요.ㅎㅎ 답글 감사합니다.(EQ 잘사용하고 있습니다.^^)
청감상 소리의 첫 느낌에 영향이 큰 부분이 '기음'인데, 킥이나 스네어 등은 ~ 600 Hz까지이니 그 부분 음압이 약할 때 타격감이 저하되겠죠.
3 kHz의 음역은 악기나 보컬의 배음에 해당하는데, 초기 반사음이나 잔향과 관련되어 유사 공간감을 느끼게 하는 듯합니다.
배음역이 충실하면 무대(보컬)가 가깝거나 좁게 느껴지고, 딥이 있으면 보컬이 뒤로 물러난 느낌이거나, 무대가 상대적으로 큰 느낌 (반사음을 전하는 벽체가 멀리 있는 느낌..)
제품 잘 들었습니다, 감사드려요!
그렇군요. 이 친구 리뷰애서 보여주셨듯이 초고음이 잘나와줘서인지 시원한 느낌이 정말 좋아서 헤드폰에만 빠진 기억이 나네요, 7XX를 마지막(헤드폰)으로 리뷰하시고 떠나신 2디비님 과 영디비님 과의 리뷰 방향성이 달라서 색다른 느낌이 들었네요. 앞으로도 고퀄리티 리뷰 기대해 봅니다. ^^
헤드폰레퍼런스다머다그래서 많이기대를해서그런지
당시가지고있던 이어폰들에비해
선명함 디테일 스테이징 듣는재미 모두 상당히 떨어진다고 느껴졌습니다.
젠하이져도 600들어봤는데 뭐그렇게 확 신세계는아니고
hd800정도되니까 뭔가 확오더군요.
동가격이면 헤드폰이 이어폰을 압살한다하는 이야기를 당시에 많이보았는데
그게 별로 맞지않는소리라고 생각하였습니다.
역시 괜찮군욥ㅎㅎ
아항...
청감상 거슬리던 부분이 2 kHz뽕인줄 알았더니, 치찰음역이 충실했던거군욥.. ㅎ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