XIAOMI AIRDOTS, 샤오미 에어닷 완전 무선 이어폰 측정 리뷰
가성비로 많은 관심을 받는 QCY T1과 많은 비교를 당하는 녀석이죠. 샤오미 에어닷(AirDots) 리뷰를 진행하겠습니다.
QCY T1과는 정반대로 하얀색만 만들어 출시한 제품입니다. 그리고 뚜껑이 있다는 점이 다르죠. 케이스 상단에 MI 로고가 있는데, 사진에 안 보입니다. 그냥 하얗게 나왔네요. ㅎㅎ
뚜껑을 열어보면 하얀색의 완전 무선 이어폰 두 개가 들어 있습니다. 참고로 에어닷도 QCY T1과 같은 리얼텍 RTL8763B 블루투스 칩을 탑재하고, Unictron AA029 칩 안테나를 사용했습니다. 블루투스 5.0버전이죠. 그리고 유닛의 디자인도 아주 비슷합니다.
에어닷은 3가지 크기의 이어팁과 USB 충전 케이블을 제공합니다. 이어팁은 확실히 QCY T1과 다릅니다. 에어닷의 이어팁 퀄리티가 그나마 조금 더 좋습니다. 전반적인 사출의 마감도 에어닷이 좋습니다.
충전 중일 때 빨간색이 들어오고, 충전이 완료되면 하얀색이 들어오는데, 이점도 QCY T1과 같습니다. 이어폰 노즐이 약간 다른데 QCY T1은 길고, 에어닷은 짧아서 착용에 따라 제대로 밀폐가 안 나오는 경우가 있습니다. 저음이 잘 안 들린다면 이어팁 쪽을 귀에 더 들어가도록 누르면 밀폐가 잘 되고 저음도 잘 들릴 것입니다.
또한 에어닷도 QCY T1과 같은 칩을 사용했듯이 왼쪽과 오른쪽을 별도로 사용할 수 있습니다. 기본은 오른쪽이고, 양쪽을 모두 케이스에서 꺼내면 양쪽 먼저 페어링을 진행하고 R로 페어링이 됩니다. 오른쪽만 꺼낼 경우 디바이스에 바로 페어링이 되고, 왼쪽만 꺼낼 경우 약 30초 정도 오른쪽을 찾습니다. 그리고 오른쪽이 없으면 L로 페어링을 할 수 있고, 한번 페어링해놓으면 다음에는 자동으로 L만 연결해서 사용할 수 있습니다. 다만 왼쪽만 사용할 경우 30초 정도 페어링 시간이 걸립니다.
연결 성능 테스트
아이폰 연결 테스트
최대 15m에서 간헐적 끊김 발생, 30m 벽이 있는 곳에서 페어링이 끊김,
가까워진 후 터치하면 다시 페어링 됨
기기에서 볼륨을 작동할 수 없음
노이즈가 살짝 들림
안드로이드 연결 테스트
최대 15m에서 간헐적 끊김 발생, 30m 벽이 있는 곳에서 페어링이 끊김,
가까워진 후 터치하면 다시 연결이 잘 안 됨 (기기에 따라 차이가 있을 수 있음)
기기에서 볼륨을 작동할 수 없음
노이즈가 살짝 들림
통화 품질 테스트
통화 수신은 왼쪽만 들리고 소리가 작음.
통화 송신은 목소리가 전달이 잘 되지만, 외부 소음도 너무 잘 들림. 조용한 곳 아니면 통화가 거의 힘듦
* 측정 환경은 사무실 내이며 벽은 없으나, 전파 간섭은 있을 수 있습니다.
같은 블루투스 칩과 안테나를 사용했는데, 약간의 차이가 있습니다. 특히 안드로이드폰의 문제인지, 연결이 바로 안 됩니다. 아이폰은 문제가 없는 것으로 보아 폰과의 호환성 문제가 발생한 것일 수도 있습니다.
Specification
판매 사이트에서 가져온 스펙입니다.
본 데이터는 샘플 1개의 측정 데이터로 전체 제품 특성을 반영하지 않습니다.
1. Frequency Response + Target
가장 먼저 보는 그래프는 주파수 특성 그래프에 올리브-웰티 타겟을 적용하였습니다. 올리브-웰티 타겟에 대해 궁금하신 분은 상단의 측정 방법 확인 링크를 클릭해 보세요. 그리고 1/3옥타브 스무딩을 적용하여 실제 청음과 비슷하고 보기에도 편한 그래프입니다.
영디비 코멘트
에어닷은 약간 편차가 있는 제품이 걸렸네요. 가격을 생각하면 뭐 준수한 편입니다. 밸런스는 나름 괜찮습니다. 저음이 많아 보이는데, 고음도 많아서 오히려 저음이 많다는 생각이 안들 정도에요. 착용의 영향도 클 텐데, 노즐이 짧아 다 들어가지 않아서인지 중고음이 더 많다는 느낌입니다. 최대한 밀어 넣어서 착용해야지 저음이 좀 나옵니다.
T1과 비교해보면 저음도 많고 고음도 많죠. 그래서 확실히 고음이 많다는 느낌이 강하게 듭니다.
2. Frequency Response Raw
주파수 특성 그래프의 Raw 데이터이고, 스무딩을 적용하지 않은 원본 그래프입니다.
3. THD
THD가 살짝 높게 측정되었습니다.
4. Impedance
블루투스 헤드폰은 드라이버를 직접 연결할 수 없기 때문에 임피던스 측정이 불가능
5. Group Delay
블루투스 제품의 측정엔 꼭 들어가게 될 Group delay 항목입니다. 신호가 발생이 되고 측정 장비로 돌아오기까지 주파수 대역별로 얼마나 딜레이(지연)이 발생하는지를 확인하는 항목으로 유선 제품의 경우 거의 0ms에 나타납니다. 그래서 유선 제품의 경우 측정데이터를 보여드리지 않지만, 블루투스의 경우 중요한 안테나 설계가 얼마나 잘 되었는지와 좋은 블루투스 칩을 사용했는지를 확인해 보기 위해 매우 중요합니다. 현재 대부분의 블루투스 제품은 100~150ms 정도의 딜레이를 보입니다.
280ms로 측정되었고, T1보다 20ms 빠르지만 그게 그거입니다. 큰 차이 없어요. 약간의 음성 밀림이 느껴집니다.
Price
인터넷 최저가 50,000원대에 구매 가능
댓글 34
댓글 쓰기qcy t1도 노즐길이 때문에 밀폐가 제대로 안돼서 이상하게 돌려서 착용하거나 좌우 반대로 끼고 다니는 분들이 많던데 그것보다도 짧으면.....
베이어 빠인데...
고음 강조형 플랫 완전무선은 언제쯤 나올런지...
얘도 청춘판이었던가요? 역시 qcy보단 매력이 떨어지는 듯한..
솔직히 이어폰도 요즘 제가 중국 제품중 가장 괜찮게 들었던 건 Revonext Qt2뿐이었던 것 같습니다.
좌우편차가.... 중국제품은 아직도 뽑기운이 많이 좌우하나봐요...딜레이는 참...
QCY만 없었으면 이게 가성빈데 말이죠
소리만 들리면 되고 일단 이쁜게 중요하다면 초이스! 라는 느낌이려나요
여자사람친구 선물용으론 T1보다 낫겠네요. ㅎㅎㅎ
오오 여자사람 친구!!!!
T1이 워낙 잘 나와서 까이는 존재가 되어 버린 불쌍한 녀석...
디자인은 정말 C/V의 정석인듯
중국 제품들이 저가형은 아예 잡어먹고있는 실정이군요
디자인은 더 예쁜것 같은데 가격이 T1의 2배네요.
T1이 가성비 갑인듯.
t1만 없었다면 좌우편차빼고 훌륭한 입문기였을텐데.. 샤오미가 가성비로 지는 날이 왔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