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Y IM-A105, 스카이 핏 프로 완전 무선 블루투스 이어폰 측정 리뷰
스카이 컴백!?!?
피처폰 시절 고급 브랜드로 자리 잡았던 스카이, 브랜드가 팬텍에 인수된 후 인지도가 하락하였고, 단종이 되었다고 생각했습니다. 하지만 착한텔레콤에서 팬텍과 협약을 맺어 5년간 브랜드 독점 사업권 계약을 했습니다. 스카이 브랜드 첫 번째 제품으로 완전 무선 이어폰을 출시했고, 회원의 대여를 통해 제품을 리뷰하게 되었습니다.
스카이 핏 프로는 반투명 뚜껑이 달려있습니다. 내부에 배터리 용량이나 충전 중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배터리는 4단계 LED가 점등되어 케이스 배터리 용량을 확인할 수 있고, 이어폰이 충전 중일 때, 빨간색 LED가 점등되고, 충전이 완료되면 파란색 LED가 점등됩니다. 하지만 반투명 재질이 흠집이 잘 나는 재질이어서 벌써 많은 흠집이 생긴 것을 볼 수 있습니다.
스카이 핏 프로에서 가장 맘에 드는 것은 뚜껑이 열리는 방식입니다. 버튼을 누르면 스윽~하고 천천히 열리고, 열린 상태로 고정됩니다. 그리고 뚜껑을 닫으면 로크 방식으로 딸깍 고정됩니다. QCY T1에 뚜껑이 없어 불안해하시던 분도 참 좋아할 듯합니다.
스카이 핏 프로는 블루투스 5.0기반에 8mm 다이나믹 드라이버를 탑재했습니다. 연결되는 방식으로 유추해보면 QCY T1과 같은 리얼텍 칩셋과 유닉트론 칩 안테나를 사용한 것 같습니다.
블루투스 연결 시 왼쪽이 메인으로 잡힙니다. 그래서 한번 페어링한 후 왼쪽만 꺼내면 바로 하나만 페어링해 사용할 수 있고, 오른쪽만 꺼낼 경우 조금 기다리면 추가로 페어링할 수 있습니다. T1과 같이 왼쪽 혹은 오른쪽만 사용할 수 있습니다.
다만, 마이크 홀이 있어야 할 자리에 홀이 안 보입니다. 상품 상세 이미지에 있는 홀 자리에 홀이 없습니다. 버튼 쪽에 숨겨져 있을 수도 있는데, 그로 인해서인지 통화 품질이 좋지 않습니다.
유선형의 디자인은 확실히 QCY T1보다 착용감이 좋습니다. 개인적으로 T1을 장시간 착용 시 귀가 아팠는데, 스카이 핏 프로는 그렇지 않았습니다. 그리고 착용했을 때, 많이 튀어나오지 않고 괜찮아 보입니다. 이 피나가 제 귀보다 작습니다. 그렇지만 SKY 로고에 불빛이 들어오는 건 매우 신경이 쓰였습니다. 왜 불빛이 들어오게 했는지... 개인적인 차이가 있겠지만, 전 매우 불편했습니다. 끌 수 있다면 당장 끄고 싶었어요.
하나 편리한 점은 버튼이 세 개 있습니다. 기본 전원 혹은 재생/정지 버튼이 있으며, 링 양쪽으로 버튼이 또 있습니다. 링 버튼으로 곡 탐색과 볼륨 조절이 가능합니다. 완전 무선에서는 흔하지 않은 기능이죠.
이어팁은 재질감이 나쁘지 않으며, 대, 중, 소 세 가지 실리콘팁과 폼팁 한 쌍을 제공합니다.
연결 성능 테스트
아이폰 연결 테스트
최대 20m에서 간헐적 끊김 발생, 연결성 매우 좋음
테스트할 수 있는 공간에서 끊기지 않음
이어폰과 스마트폰에서 볼륨이 같이 바뀜
화이트 노이즈가 살짝 들림
안드로이드 연결 테스트
최대 30m까지 끊기지 않음. 최강 연결성
테스트할 수 있는 공간에서 끊기지 않음
이어폰과 스마트폰에서 볼륨이 따로 작동함
화이트 노이즈가 살짝 들림
통화 품질 테스트
통화 수신은 양쪽 모두 들리지만 소리가 매우 멀게 들림
통화 송신은 목소리가 전달이 잘 안 됨. 외부 소음도 너무 잘 들림. 조용한 곳 아니면 통화가 거의 힘듦
* 측정 환경은 사무실 내이며 벽은 없으나, 전파 간섭은 있을 수 있습니다.
Specification
핏 프로 상품 페이지 참조.
본 데이터는 샘플 1개의 측정 데이터로 전체 제품 특성을 반영하지 않습니다.
1. Frequency Response + Target
가장 먼저 보는 그래프는 주파수 특성 그래프에 올리브-웰티 타겟을 적용하였습니다. 올리브-웰티 타겟에 대해 궁금하신 분은 상단의 측정 방법 확인 링크를 클릭해 보세요. 그리고 1/3옥타브 스무딩을 적용하여 실제 청음과 비슷하고 보기에도 편한 그래프입니다.
영디비 코멘트
영디비를 운영하면서 이런 중저음 강화 이어폰은 처음 테스트하는 것 같네요. 중저음이 강해서 마스킹까지 일어나는 제품입니다. 보컬이 저음에 묻히고, 고음도 낮은... 과연 이 소리를 목적으로 튜닝을 했는지 의심이 가는 사운드입니다. 튜닝을 안 했을지도...
2. Frequency Response Raw
주파수 특성 그래프의 Raw 데이터이고, 스무딩을 적용하지 않은 원본 그래프입니다.
3. THD
THD는 전반적으로 낮게 측정되었습니다.
4. Impedance
블루투스 헤드폰은 드라이버를 직접 연결할 수 없기 때문에 임피던스 측정이 불가능
5. Group Delay
블루투스 제품의 측정엔 꼭 들어가게 될 Group delay 항목입니다. 신호가 발생이 되고 측정 장비로 돌아오기까지 주파수 대역별로 얼마나 딜레이(지연)이 발생하는지를 확인하는 항목으로 유선 제품의 경우 거의 0ms에 나타납니다. 그래서 유선제품의 경우 측정데이터를 보여드리지 않지만, 블루투스의 경우 중요한 안테나 설계가 얼마나 잘 되었는지와 좋은 블루투스 칩을 사용했는지를 확인해 보기 위해 매우 중요합니다.
지연은 280ms로 측정되었고, T1보다 20ms 빠르지만 그게 그거입니다. 큰 차이 없어요. 약간의 음성 밀림이 느껴집니다.
Price
인터넷 최저가 55,000원에 구매 가능
댓글 52
댓글 쓰기흠흠 품질개선이 살짝 필요해보이네요
저음까지만 확실히 때려 잡으면 좋겠구뇽... ^^;;;
연결성 좋은 것보면 , 브xx 모델도 연결성은 좋겠군요~
브리츠요 ~ 브리츠 mount tws5 모델이 아마 같은 중국 회사 제품을 국내로 들여온것같습니다. 소리성향은 모르겠지만요.
대단한 저음이네요. 제가 아무리 저음 덕후지만 좀....저음 센게 불량이면 나쁘진 않은데...bass reducer eq 걸면 들어줄만 하겠네요. 좌우 매칭 참 아름답습니다. 저가형이라 아에 맞추지 않는가 보네요.
관리 구간에서 양품이라 판정됩니다. 이 정도면 보통 생산품이라고 보시면 됩니다.
취향상 좋아하는 분도 있겠지만 그래도 저음이 너무 과한 것 같네요.
이어팟도 중저음이고 엄오공도 중저음이 아니었나?
하고 의아해했는데
20디비라니..ㅋㅋㅋㅋ
프로페셔널아니고 프로그램인가요;
그냥 저거 말고 더 저렴한 애들이나 검증된 제품 사는 게 백 배 낫겠네요.
저음역대 좌우편차가..ㅠㅠ
보통 2~3db 이내로 잡는데 저렇게 차이나면..ㅠㅠ 다행인건 극저음대라 그렇게 체감이 안될거긴 한데 그래도 집중해서 들으면 극저음대가 오른쪽으로 치우쳐서 들리는게 느껴질겁니다
극저음은 소리라기보다 진동에 가까워지고, 방향성도 많이 적어진다니, 차이를 느끼기 힘들런지도..
https://cafe.naver.com/drhp/49119
100Hz 이하는 사람이 구분하기가 힘듭니다. ㅎㅎㅎ
관리 구간에서 양품이라 판정됩니다. 이 정도면 보통 생산품이라고 보시면 됩니다.
제가 지금 저 모델과 디자인이 동일한 브리츠 제품을 사용중인데
맨 처음 느낀 소리랑 거의 같네요. 다만 지금은 처음의 강력했던 중저음이
좀 물러난 느낌이고 eq로 저음 줄이고 들어보니 생각보다 괜찮아서 잘 듣고 있습니다.
저도 지금 그 부분을 줄여서 쓰고 있습니다.
스카이 핏 프로나 제가 사용중인 브리츠 Mount TWS5 둘다
원본인 TS32 모델에서 조금씩 부품과 소리 셋팅을 바꾼 모델이라고 하는데
원래 모델이 워낙 중저음이 쎄서 그런것 같네요. 근데 중저음을 줄이고 들어보니
나쁘지 않고 생각보다 꽤 괜찮은 소리를 들려주는것 같습니다.(중저음 줄이고 고음 좀 높이고)
*영디비님, 스카이 핏 프로 측정치 좀 퍼가도 될까요?
아아 나의 스카이.... 추억의 스카이인데 ㅠ
이름만 들었을떄 설레였는데 측정치는 마음이 아프네요...
리뷰 앞부분에선 QCY T1과 비교하며 장점들이 나오길래 '오오오오~' 했었는데 역시 한국말은 끝까지 들어...아니 영디비 리뷰는 측정치를 꼭 봐야되는군요.ㅎㅎㅎ
아쉽네요.
사운드 튜닝만 개선되면 나쁘지 않은 제품이네요 ㅋㅋ
에구...거의 닥터드레 구형 급이네요...
리뷰 잘 읽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