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OSE QC35 Wireless, 보스 블루투스 헤드폰 측정 리뷰
회원 요청으로 진행하는 보스 QC35 I 리뷰입니다. QC35 시리즈는 소니 WH-1000XM3과 더불어 노이즈캔슬링 헤드폰 중 인기 모델이죠. 현재 QC 35 II가 나온 상태인데, 구글 어시스턴트용 버튼이 추가된 것 외에 나머지 사양은 거의 동일합니다.
‘귀에 가장 잘 들리는 소리’를 만들기 위해 공학적으로 접근하는 게 보스의 특징입니다. 노이즈 캔슬링 기능 역시 이러한 목표에서 개발됐죠. 12년간 5000만 달러의 연구비가 들었다고 합니다. 상당한 근성이죠. 리뷰 시작합니다.
유닛 재질은 무광 플라스틱입니다. 오버이어지만 유닛이 작은 편인데요, 타원형 모양으로 귀에 최대한 밀착시키면서 휴대성을 높이기 위한 설계로 보입니다. 실제 QC35 시리즈는 착용감에서 평가가 좋은데 저 역시 그렇게 느꼈습니다.
전체적으로 멋 부림 없이 철저하게 기능을 따르는 디자인입니다. 전원 버튼을 유닛 정면에 따로 배치하고, 바로 버튼을 밀어 페어링하도록 한 것에서도 알 수 있죠.
왼쪽 유닛 하단에는 케이블 잭이 있고, 오른쪽 유닛 하단에는 음량 조절 버튼과 다기능 버튼, 블루투스 및 배터리 잔량 표시등, 충전 커넥터가 있습니다.
QC35 II의 경우 왼쪽 유닛에 버튼이 있는데요. 노이즈캔슬링 단계 조절 및 구글 어시스턴트 호출이 가능합니다. QC35 I의 경우 버튼이 없으므로 보스 커넥트 애플리케이션에서 노이즈캔슬링 단계 조절이 가능합니다.
유닛 안쪽입니다. 쿠션이 상당히 푹신하고 귀를 잘 감싸주는 느낌입니다. 헤드밴드 부분 쿠션에는 알칸타라 소재를 썼습니다.
Specification
보스 홈페이지에서 가져온 스펙입니다.
본 데이터는 샘플 1개의 측정 데이터로 전체 제품 특성을 반영하지 않습니다.
1. Frequency Response + Target
가장 먼저 보는 그래프는 주파수 특성 그래프에 올리브-웰티 타겟을 적용하였습니다. 올리브-웰티 타겟에 대해 궁금하신 분은 상단의 측정 방법 확인 링크를 클릭해 보세요. 그리고 1/3옥타브 스무딩을 적용하여 실제 청음과 비슷하고 보기에도 편한 그래프입니다.
Lenny 코멘트
노이즈 캔슬링을 켜고 측정했습니다. 한마디로 ‘맛있게 잘 정돈된’ 소리입니다. 극저역대에서 보스 특유의 펀치감이 살아 있네요. 밀폐가 잘 되는 유닛 설계 덕인지 저역 밸런스가 무너지지 않습니다.
고음은 10kHz 대역까지 무난하게 뻗습니다. 화사하기보다는 정직한 울림입니다. 다만 6kHz대 피크 때문인지 보컬에 따라 발음에서 약간 거친 반응이 나옵니다. 항상 느끼지만 보스 오디오 세팅은 K-pop에 최적화된 듯합니다.
노이즈캔슬링을 켜거나 끈 상태 주파수 응답 비교입니다. 거의 동일합니다.
2. Frequency Response Raw
주파수 특성 그래프의 Raw 데이터이고, 스무딩을 적용하지 않은 원본 그래프입니다.
3. THD
THD는 우수한 편입니다.
4. Impedance
블루투스 이어폰/헤드폰은 드라이버를 직접 연결할 수 없기 때문에 임피던스 측정이 불가능합니다.
5. Group Delay
블루투스 제품 측정에 꼭 들어가는 Group Delay 항목입니다. 신호가 발생해 측정 장비로 돌아오기까지 주파수 대역별로 얼마나 지연이 발생하는지 확인하는 항목으로 유선 제품의 경우 거의 0ms로 나타납니다. 그래서 유선 제품의 경우 측정 데이터를 보여드리지 않지만, 블루투스 제품에서는 안테나 설계가 얼마나 잘됐는지와 좋은 블루투스 칩을 사용했는지 확인해보기 위해 매우 중요합니다.
260ms 정도로 측정됐습니다. 동영상 시청에 무리가 없으나, 영상 작업 모니터링에서는 살짝 밀림을 느낄 수 있습니다.
Price
후속 모델인 QC35 II가 44만 4,000원에 판매 중
댓글 23
댓글 쓰기fr은 처음 봤는데 생각보다 플렛하네요 ㅎㅎ 이미 H900n이 있는데 역시 하나 가지고픈...
의뢰 받을땐 당연히 2인줄 알았는데...
1이었어요... ㅋ
으 이거 20만원 초반에 잠깐 팔았었는데... 2랑 같은 스펙인줄 알았으면 바로 지르는 건데 ㅜㅜ
그거말곤 뭐... 약간의 튜닝은 좀 더 됐을수도 있지만 크게는 안바뀌었을꺼 같네요.
오오~ 역시 좋군요.
소니 WH-1000XM3와 이 제품 중에 어느 것을 할지 심하게 고민하다가. 새제품인 XM3를 샀는데, 이것도 상당히 가지고 싶더라고요. 착용감은 소니의 신제품보다 월등히 좋다고 봅니다. 게다가 검정색의 플라스틱 때기(?)로 군더더기 없이 만들어진 것도 좋고 말이지요.
역시 괜찮군요.. 전에 청음 해 봤을 때도 괜찮더라구요ㅎㅎ
이 제품과 소니 WH-1000XM3 와 고민중인데 착용감을 따지자면 어느게 더 편한가요?
그리고 요다현상은 어느게 덜한지도 궁금합니다.
차이는 별로 많지 않습니다. 또 각자 평가가 조금씩 다르기도 하구요. 그러니 직접 비교해 보시는 게 좋습니다. ^^
https://www.rtings.com/headphones/tools/compare/bose-quietcomfort-35-ii-vs-sony-wh-1000xm3/565/678
영어라서 이해하기 어려운 면도 있지만요...^^
편안함뿐 아니라 예상외로 사운드면에서도 보스가 더 좋은 평가를 받았네요.
WH-1000XM3 (위): 255g
QC35/QC35II: 235g
착용감은 개인적으로 둘 다 좋았지만, 귀가 크거나 앞으로 쏠린 착용자의 경우 보스 쪽이 더 나을 수 있습니다.
사진으로는 보스가 좀 더 무난해 보이는데 맞겠죠
소니가 없었으면 아마 노캔의
독점적 위치를 유지하고 있었을 듯합니다.
'맛있게 잘 정돈된 소리'
소리를 상상해보았는데, 구체적으로 그려지지는 않네요 ㅠ
아직 청음경험이 부족해서 그런가봅니다.... 어떤소리일까~ 궁금합니다 ㅎㅎ
보스 헤드폰은 음악들을때 푸른색 불이 켜지나요?
사진에서 그렇게 보이는데 정말 그렇다면 좀 사람들 시선끌게 되지 않을까 하네요.
와 너므 갖고 싶은 블투 헤드셋!!!
노이즈 캔슬링은 어느정도로 되는지 궁금하네요. 친구가 사용하는 쿠션을 눌러본 적이 있는데, 되게 푹신했던걸로 기억합니다. 노이즈 캔슬링 헤드폰..가지고싶네요...
[댓글 이벤...] 하면 혼나겠쥬~ ㅎㅎㅎ
밸런스가 전체적으로 괜찮은 편인데, 고역 ~ 극고역이 아쉽긴 하군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