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EOINFINITY NEO-E200, 네오인피니티 오버이어 타입 커널형 이어폰 측정 리뷰 [댓글 이벤트]
가성비 이어폰의 기준은 무엇일까요? 저렴한데 소리가 플랫하면 가성비일까요? 예전 쿼드비트가 출시 됐을 때 20만 원대의 소리를 담은 저렴한 이어폰이 나왔다면서 가성비가 좋은 제품이 되었죠. 당시에는 저렴한 이어폰의 경우 고음 대역폭이 좁고 저음이 많은 제품이 많던 시절이었죠.
지금은 전반적으로 고음까지 잘 나오는 저가형 제품이 많이 출시되는 상황이라 단순히 소리만 가지고 가성비를 논하는 것은 어불성설이 아닐까 합니다.
네오인피니티라는 새로운 브랜드가 NEO-E200 이어폰을 출시했습니다. 네오인피니티는 국내 음향 기업 출신이 설립한 회사로 5만 원대 제품을 국내에서 생산한 놀라운 제품입니다. 중국에서 생산한 제품이 나쁘다는 것이 아니라, 국내 인건비로 인해 제조 원가에 차이가 크게 날 수밖에 없는 상황이기 때문에 국내 생산 제품이 반가운 것입니다.
패키지 뒷면에 “Made in Korea”가 가장 눈에 띄네요. 그리고 9.2mm 세라믹 트위터와 10mm 다이나믹 드라이버를 사용한 하이브리드 이어폰입니다.
세라믹 드라이버는 피에조 드라이버라고도 하며, 최근 세라믹 드라이버를 트위터로 탑재한 이어폰이 늘어나는 추세입니다. RHA AUDIO CL1 제품이 70만 원대, CL750이 20만 원대에 판매하고 있으며, 원모어 E1008은 10만 원대에 판매하고 있습니다. 이런 제품을 보면 세라믹 드라이버가 사용된 제품이 저렴하지 않았습니다.
NEO-E200의 내부 구조를 보면 트위터 역할을 하는 세라믹 드라이버가 앞에 있고 우퍼 역할을 하는 다이나믹 드라이버가 뒤에 있는 구조입니다. 이 세라믹 드라이버는 국내 개발 및 생산 제품으로 무려 28층으로 겹쳐 놓은 세라믹 드라이버라고 합니다.
처음 열어본 NEO-E200은 첫 느낌이 아주 좋습니다. 저렴한 제품임에도 패키징에 아주 공을 들인 느낌이 드네요. 착용 되어있는 중팁 외에도 소팁과 대팁 실리콘 2쌍과 폼팁이 제공됩니다. 폼팁을 제공하는 혜자스러운 구성품도 칭찬받을 만하네요.
도중에 팁을 빠지지 않기 위한 용도인 줄 알았던 종이가 사실 보증서였습니다;;
자칫 잘못하면 버릴 뻔했었네요.
추가로 파우치가 들어 있습니다.
선 재질은 정말 칭찬하지 않을 수가 없네요. NEO-E200이 고음질 이어폰인 만큼 신경을 쓴 흔적이 보입니다. 일반적인 선재랑은 다르게 외부에 얇게 코팅이 되어 있는 거 같은데 다른 거칠거칠한 코팅된 선들과 다르게 만져보면 상당히 부드럽습니다. 너무 뻣뻣하게 코팅되지 않아서 터치 노이즈도 크게 발생하지 않습니다.
제가 런칭쇼에 갔다가 받은 NEO-E200입니다. 사용빈도가 빈번하지 않았으나 한 달 가까이 사용했음에도 흰색 케이블이 거의 때가 타지 않았습니다.
NEO-E200은 흘러내림이 없도록 오버이어로 착용하게 되어 있습니다. 수축케이블 부분도 적당히 되어 있어 착용 상에 불편함은 없었습니다. 디자인도 슈어, 웨스턴식 모델과 유사하며 그에 걸맞게 착용감도 상당히 훌륭했습니다.
L, R 구분은 확실히 할 수 있도록 마크가 찍혀져 있습니다. R마크 옆에 보시면 자그마한 덕트가 뚫어져 있습니다. 댐퍼를 적용하여 중저음을 조절 하였으며, 착용할 때 내이 속 압력을 줄여주기 위한 덕트로 보입니다. 완전밀폐가 아니어서 착용시 편하게 밀어 넣을 수 있습니다.
댐퍼는 따로 보이지 않으며 이물질이 들어가지 않도록 철망으로 처리해놨습니다.
마이크는 아이폰, 안드로이드 둘 다에서 정상적으로 잘 작동됩니다. 블루투스 이어폰이 아닌 이상 ios, 안드로이드 둘다 지원하는 경우가 매우 적은데, 원모어, 베이어다이나믹 제품 이후로는 처음 보는 것 같습니다.
Specification
본사 사이트에서 가져온 스펙입니다.
본 데이터는 샘플 1개의 측정 데이터로 전체 제품 특성을 반영하지 않습니다.
1. Frequency Response + Target
가장 먼저 보는 그래프는 주파수 특성 그래프에 올리브-웰티 타겟을 적용하였습니다. 올리브-웰티 타겟에 대해 궁금하신 분은 상단의 측정 방법 확인 링크를 클릭해 보세요. 그리고 1/3옥타브 스무딩을 적용하여 실제 청음과 비슷하고 보기에도 편한 그래프입니다.
영디비 코멘트
상당히 인상적인 초고음입니다. 밸런스는 괜찮은 편인데, 초고음 소리가 아주 많이 들립니다. 10kHz 이상 초고음에서 레벨이 높아지기 때문에 치찰음으로 연결되진 않습니다. 저음의 레벨은 적당한 편인데, 실리콘 팁이 얇아서 그런지 측정 데이터만큼 저음 존재감이 크지 않습니다. 폼팁을 사용하면 좀 더 단단하고 묵직해집니다. 개인적으로는 초고음만 살짝 낮추는 튜닝을 하면 상당히 좋은 특성 소리가 나올 것 같습니다.
2. Frequency Response Raw
주파수 특성 그래프의 Raw 데이터이고, 스무딩을 적용하지 않은 원본 그래프입니다.
3. THD
THD는 특이하게 오른쪽에만 1kHz 부근에 피크가 있는데, 매우 좁은 피크라서 청감에 영향은 전혀 없습니다. 전반적으론 매우 낮은 편입니다.
4. Impedance
스펙상 16옴인데, 약 20옴까지 올라가 있네요.
5. Silicon Tip VS Foam Tip
측정 데이터상 실리콘 팁과 폼팁의 차이는 크지 않습니다. 폼 팁이 제 귀에 밀폐가 더 잘 돼서, 저음이 단단해집니다.
Price
소비자가 49,000원에 구매 가능 -> 구매 링크
Conclusion
- 5만원이 안되는 한국 생산에 세라믹 드라이버, 그리고 유니버셜 컨트롤러까지 탑재한 진짜 가성비 이어폰
- 전반적인 밸런스가 좋으며 초고음이 강조된 사운드
- 오버이어로 착용해서 편하고, 다양한 팁 제공으로 착용감이 좋음
댓글을 달아주시는 분 중 추첨을 통해 1분께 네오인피니티에서 제공하는 NEO-E200 이어폰을 드립니다!
- 제공 상품 : 네오인피니티 NEO-E200 1대
- 신청 기간 : 2017년 8월 28일 ~ 9월 11일
- 당첨자 발표 : 2017년 9월 12일
- 신청 방법 : 리뷰를 보시고 말머리에 [댓글 이벤트]와 함께 댓글을 달아 주세요!
총 1명을 추첨하여 이어폰을 보내드립니다
댓글 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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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요로 하는 다른 분들이 쓰시길 ^^
저는 귀가 아파서 요즘 이어폰은 한가지만 가끔 씁니다 ㅋㅋ
오래 듣다보면 초고음때문에 머리와 귀가 지끈지끈할것 같은데요 ㅎ
예전에는 이어폰 그러면 싼 제품만 고집하고 비싼 것은 왠지 사치같다는 생각을 했었습니다. 그래서 3, 4천원에 이어폰을 사게 되면 정말 잘 구입했다고 생각했습니다. 대부분 중국제품이었겠죠. 최근에 와서는 그런 생각들이 조금씩 바뀌는 중입니다. 어느 정도 투자는 해야 하는구나라고 말이죠. NEO E 200 같은 경우 가격이 낮은 것은 아니라고 생각을 합니다. 하지만 이정도 가격치고는 괜찮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듭니다. 물론 제 귀가 막귀여서 그 차이를 구분할 수 있을지 모르겠지만 그래도 괜찮은 것 같습니다. 다만 귀 안에 들어가는 제품이다 보니 장시간 들으면 귀가 힘들 것 같긴 합니다. 최근에 휴대폰을 G6로 바꾸면서 15만원 정도 하는 것을 5,000원에 B&O 구입을 하게 되었는데, 이어폰 자체는 고급스러웠지만 귀 속에 들어가다 보니까 일정시간 이상은 듣는 것이 힘든 것 같습니다. 그리고 귀 깊숙히 들어가야 고음, 중저음 등을 제대로 들을 수 있는 것 같은데, 귀 안에 깊숙히 들어가니까 생각보다는 불편함을 느꼈습니다. 대부분 이어폰의 단점이 아닐까 싶습니다^^ 이상 초보자로서의 생각입니다 ^^
다만 고음이 엄청 화려합니다. 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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깜찍하고 산뜻한 디자인과 밸런스 있는 소리 정말 5만원이라고는 믿겨지지가 않네요
디락은 뭐,, 예외로 치죠 근데 그래프를 보니 살짝 초고음역대가 과하다 싶을 수도 있겠네요
dd,트위터 유닛으로 고음역대 잘 뽑아놧네요,그리고 선 재질을 보아하니
제 에티모틱 er4의 선재와 매우 비슷해보이네요, 사진으로는 그렇게 보입니다
올리브 웰티 타겟에서 다른 부분은 평탄한 편인데 초고음이 저렇게 부각되는 이어폰은 처음봅니다. 어떤 식으로 소리를 내 줄지 매우 궁금한 부분이네요!
저는 음역대가 높은 노래를 좋아하는편입니다. 초고음형인 네오인피니티 NEO-E200로 음악감상 해보고 싶습니다.
올라운드에 고음형이면 제 취향이기는 한데 어떤 소리일지는 들어봐야 알것 같네요 ㅋ
그것보다도 약간 파스텔톤의 색상이 이뻐서 호감이 가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