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램 카사 / e3 비교 리뷰
디램 카사버전이 11월 말쯤에 왔고 바로 테스트 해봤습니다
리버티 청음회와 동영상 제작때문에 조금 늦었네요 ㅋㅋ
디램 카사버전은 BSK에서 처음 청음되고 많은 분들이 "e3 보다 카사가 낫다!"라고 하신 제품이죠
저는 현직 음향감독 재직 자격으로 얼리버드를 통해 58,000원에 구매했습니다
생각해보면 이어가이드랑 케이스 다 합쳐서 5만원에 e3를 샀으니 가격차이가 얼마 없는거 같기도 하네요
1. 패키징 차이
KASA는 좀 더 큰 박스에 담겨있습니다
e3가 거치, DP용으로 제작된 것과는 다른 느낌이죠
내용물로 차이점은 케이스가 기본동봉이며(영상 참조) 오르자팁이 케이스에 담겨있습니다
그리고 연장선이 들어있네요
아무래도 콘솔에서 작업하는 것을 고려하여 들어간 것 같습니다
뭐... 대부분의 사람에겐 쓸모가 없겠다만 패키징만 보면 이어폰 가격 +@ 정도인게 느껴지네요
2. 소리 차이
기준은 e3가 하만타켓 84점이니 상당히 플렛하다고 할 수 있기에
e3를 비교로 상대적인 것을 염두해주세요
KASA 버전의 경우 하이가 많이 없습니다
샤~ 하는 느낌이 들지 않고 그 부분이 공간감을 만들어주는 형식으로 사용되죠
베이스는 e3비에 상당히 많은 편입니다
서브가 느껴질 정도로 약간 강조가 되어있고 저음의 양감이 좋습니다
저는 탱탱볼같은 느낌이라고 말하고 싶네요
스피커를 틀었을 때 서브 우퍼와 같이 쓸 때 저음이 분리되서 깔리며 중고음이 얹혀져있는 느낌과 비슷하달까요
중음역대는 여성보컬이 약간 강조되어있는 것으로 봐서 6~700hz대역이 아주 약간 강조가 되어있는듯 합니다
전체적으로 정위감이 좋고 음장감이 좁습니다
정말 모니터링을 위해 컨설팅 된 튜닝이라고 생각합니다
이에 따라 음감적 부분이 심심함을 피할 순 없네요
3. 그 외의 차이점
e3와의 차이점은 '없습니다'
동일한 유닛과 드라이버를 사용했으며
색깔이 핫 레드라는 것이 조금 다르네요
마감 퀄리티는 나름 나쁘지 않습니다
최근... dk채널에서 215를 99000원에 뿌리는 바람에 다소 시기가 좋지 않은 점이 아쉽네요
개인적인 소감으로는 소위 엔지니어가 원하는 취향을 그대로 반영한 제품이라고 생각합니다
저도 공감되는 부분이 많고요
가격이 괜찮긴하지만 6만원이라는 애매한 부분과 e3가 35000원이며 튜닝이 청취자를 대상으로 하지 않으니
일반인들에겐 있어봤자 '이걸...왜?'하게되는 제품인 것 같습니다
다만 음향을 공부하는 학생이거나 관심있는 사람에겐
한국에서 음향업계 사람들은 이런 기준을 가지고 이런 소리를 지향하는구나~ 정도를 느끼기엔 좋은 이어폰이라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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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쓰기저는 e3는 저음이 거의 없나? 싶었던 수준이었어서
저도 이 부분을 좀 더 쉽게 설명하기위해 저음이 더 많다라고 햇는데
사실상 고음에 마스킹된 저음이 다시 도드라졌다고 보는게 더 올바른 표현이겠죠
다만 저음이 아예 부스팅 없이 그런거 같진 않고 1dB선에서 아주 약간의 증폭은 있는 듯한 느낌을 받았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