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owerbeats3 후기
지난 주말에 주문했던 파워비츠3가 오늘 왔습니다. 배송이 늦는다는 평이 많았는데, 꽤 일찍 오더군요.
개봉샷
전작과 비교샷 ( 전작의 상태가 왜저렇게 됬는지는 노코멘트...) 전작보다 유닛이 좀 더 커졌네요.
전작보다 케이스가 좋게 말하자면 단순해졌지만 나쁘게 말하자면 구려졌네요...
여기다가 꾸깃꾸깃 구겨넣으라는...?!
전작은 리모컨이 고무로 코팅되어있어서 5달만에 고무가 녹아(!!!) 버렸지만 신작은 일반 플라스틱 리모컨입니다. 적어도 녹을일은 없겠네요 ㅎㅎ
음질면에서 비교하자면
전작과 큰 차이점은 없습니다. 여전히 저음이 광광 울려댑니다. 다만 살짝 날뛰던 고음이 줄었단 느낌이 들긴 하네요.
그런데 전작도 그렇고 신작도 그렇고 공통점이 있는데 일반 실리콘팁 착용시 저음이 FR대로 광광 울려대지만 이단팁 착용시 착용감이 조금 헐렁해지면서 저음이 훅 빠집니다. 어느정도로 빠지냐면 저음깡통 소리를 듣는 에티모틱 수준으로 빠지게 되는데, 그러면서도 극저음은 단단히 잡아주면서도 보컬이 돋보이는 은근 듣기 좋은 소리를 들려줍니다. 이것도 착용하는 사람마다 다를지도 모르겠다는 생각이 드네요.
전체적으로 꽤나 쓸만한 녀석입니다. 배터리 사용시간도 12시간으로 길고(전작은 6시간), 5분 충전으로 1시간 사용이 가능하다는 점에서(전작은 15분 충전 1시간 사용가능) 좋은 효율을 보여줍니다. 저음이 크고 알흠답다는 단점이 있지만 이단팁으로 커버가 가능하고 무엇보다 간지가 납니다!(중요)(중요) 내구성은 몇달간 써봐야 알겠네요.
15만원에 살만한 가치는 있는 녀석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