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BL LSR305P MK.2 리뷰
가성비 데스크 파이(Desk-Fi) 스피커 LSR 3 Series
스피커 입문하려고 하는데
어떤 스피커가 좋은 걸까요..?
최근에 산 JBL LSR 305 MK.2 가 정말 만족...
-좋은 스피커의 정의는 정말 힘듭니다.
이어폰, 헤드폰의 측정치는 여러 측정 사이트의 등장으로
친숙하면서도 쉽게 받아들여지고 있습니다.
그러나... 스피커!
참으로 어려운 이야기죠.
스피커는 어떤게 좋은 스피커다 라고 말할 수 있긴 하나
자신이 듣고자 하는 공간 (룸)의 영향을 많이 받기 때문에 이를 고려하여 스피커를 구매해야합니다.
-스피커 측정치 보는법 (Frequency Response)
어찌 보면 주파수 응답만 보면
이어폰,헤드폰 보다 스피커가 보기 쉬울 수도 있습니다. (FR만요 ㅎㅎ)
일반적으로 FR은 무향실에서 측정합니다.
On-axis 측정(축상응답) / Off-axis (축외응답) 측정이 존재할 수 있는데
일반적으로 스윗 스팟 (Sweet Spot) 에 해당하는 스피커에서 청취자 위치 +- 15~16도를 On-axis 응답이라 하고
그 외에 응답을 Off-axis 응답이라고 뜻합니다.
우리가 스피커 설치할때
30도 정도 토인각을 주라는 이유도
청취자 귀의 위치가 스윗 스팟에 있기 유리하기 때문입니다.
스윗 스팟이란?
가장 듣기 좋은 위치를 의미 합니다.
두 스피커 가운데에서 소리가 들리는 듯한 스테레오 이미지 형성 및
가장 명료도가 높은 소리가 들리는 구간입니다.
자 그럼 L 3 series의 측정치를 보면
축외로 30도 45도 떨어졌을 때 균일하게 음량이 떨어지는 걸 볼 수 있습니다.
(초록색 0도 측정 / 빨간색 30도 측정 / 파란색 45도 측정)
저역은 지향성이 거의 없으므로
변동이 없고 고역으로 갈 수록 균일하게 레벨이 떨어지는데
제 기준에는 지향성이 적당히 좁으면서 안정적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지향성이 적당히 좁으면 생기는 장점이 있는데
바로 1차 반사음 (1st reflection)의 영향을 줄여줄 수 있습니다.
1차 반사음은 스테레오 이미지 형성을 위해 반드시 필요하지만
지나칠 경우 명로도 및 오히려 정확한 스테레오 이미지에 악영향을 줍니다.
그래서 적절히 1차 반사음 영향을 줄이는 게 좋습니다.
흡음재를 설치하여 줄이는 방법도 있겠지만
이를 위해서는 (흡음재를 선택하기 위한 측정 / 추가 비용 / 인테리어상 흉 / 어머니,와이프의 등짝 스매싱)
을 감수해야하는 단점이 있습니다.
그렇다고 지나치게 지향성이 좁은 스피커를 고른다면 스윗 스팟이 줄어든다는 단점도 병행 하죠..
(반대로 생각하면 무지향성 스피커를 사면 원하지 않는 반사음이 지나치게 많아 지겠죠.)
L 시리즈의 가장 큰 장점 - 웨이브 가이드
서론이 지나치게 길었습니다.
그럼 어떻게 JBL 은 지향성을 잘 조절 할 수 있었는지 설명을 드리자면
JBL Pro 플래그쉽 스피커 (JBL M2)에도 장착되어 있는 웨이브 가이드가 3시리즈 트위터에 장착이 되어 있습니다.
잘 설계하면 고역 지향성을 매우 균질적으로 조절할 수 있습니다. (잘못 설계하면 괴랄한 소리가...)
-> LSR 3 시리즈는 이 웨이브 가이드를 잘 설계한 스피커 중 하나입니다.
그리고 왜 가성비가 좋다고 극찬하는 이유는
이 가격대에 이만큼 잘 설계되면서 좋은 스피커는 전무하기 때문입니다.
(LSR305P MK.2 의 경우 2조 30만원대 구매가능)
-> 실제로 제가 청취시에도 매우 훌륭했습니다.
장 or 단점..? - Class. D 앰프 기본 탑재
LSR 305가 가성비가 좋은 이유 중 하나는 바로 액티브 스피커 이기 때문도 있습니다.
앰프가 기본 탑재되어 있기 때문에 선만 연결해주면 소리가 나옵니다.
-> XLR or 5.5 단자를 지원하는 DAC을 구매해도 좋고 아님
그냥 케이블만 구매해서 PC or 휴대폰에 연결해도 소리가 나옵니다.
액티브 스피커 <--> 패시브 스피커
액티브 스피커는 앰프 기본 탑재
패시브 스피커는 별도 앰프가 필요한 스피커를 뜻합니다.
액티브 스피커의 단점은
노이즈에 취약합니다. 만약 접지가 안 되어 노이즈가 생기거나
앰프 불량으로 노이즈가 생기기 시작하면 답이 없습니다.
패시브 스피커는
앰프만 제대로 조치해주면 정상으로 돌아오기 때문에 문제가 없습니다.
실제로 MK.2 이전 버전인 LSR 3 Series는
고질적인 화이트 노이즈 문제가 있었습니다만...
제가 사용해 본 LSR305P Mk.2 모델은 화이트 노이즈가
적은 편이었습니다.
첨언.
-부피가 상당히 큽니다. LSR308 같은 경우 데스크 파이용으로 쓰기 힘듭니다.
-북쉘프의 태생적 한계로 다만 저역 하한이 그렇게 잘 나오는 건 아니라.
좋은 서브 우퍼 까지 곁들이면 왠간한 하이파이 스피커보다 좋은 소리라 단언해봅니다.
결론.
1. 가성비 스피커를 찾는다면 1순위..
2. 싸구려 PC 스피커 사기전에 고려해보자..
3. 부피가 꽤 크니 실물 사진이나 직접 보고 사길 권장
잘 보셨다면 블로그도 방문 부탁드려요... ㅎㅎ
https://blog.naver.com/poldy0/222084655754
댓글 7
댓글 쓰기일전에 308 쓰시던분들 집에 가보면
화노 좀 있었는데 mk2는 덜하네요,.
SVS 같은 좀 개념 있는 서브우퍼들은 어차피 크로스 오버랑
라인 아웃 있으니 거기에 물려서 쓰면되죠 뭐 ㅎㅎ
고퀄리뷰 잘보고 갑니다. 이제품 참 좋죠! 측정치도 좋고 청감으로도 좋고!
JBL 은 요런 스피커 잘 만들어서 블투로나 내놓지.. 아쉽군여..
lsr은 화노때문에 방출했는데 305P는 덜하단 말이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