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PUS2, 웨이블릿의 신작! 하루 동안 사용해본 후기
웨이블릿의 신작 오퍼스2 직접 가서 받아왔습니다.
https://www.0db.co.kr/xe/FREE/164711
웨이블릿 신작에 대한 정보는 여기로!
나눔댓글에 7등해서 놓치나 했었는데,
제 몫으로 남겨두셨다는 쪽지가 와서 언능 한달음에 달려가 추가로 받아왔습니다. ㅎㅎ
사실 올해 9월달 때쯤 웨이블릿 사장님을 뵈어서 시제품을 들어보긴 했습니다만,
양산이 1월 15일 쯤 되니 더욱 완성된 버젼으로 이번에 받아보게 되었습니다.
주의: 아직 양산품이 아니므로 정식 출시시 구성품과 박스 디자인이 바뀔 수 있습니다.
뒷면에는 떡 하니 측정치가 나와있습니다.
뭔가 기분은 좋군요.
측정치는 디락 플러스와 유사한 것으로 보입니다.
구성품은 케링 케이스와 팁 4쌍 (본체에 끼워져있던 중팁과 소,중,대팁)이 제공됩니다.
팁 재질이 상당히 괜찮습니다.
싸구려 이어팁같은 경우 흐물흐물거리는 문제가 있는데 오퍼스2 팁은 단단하네요.
노즐에 끼우는 부분이 빨간색으로 처리되어있는데 외부 재질보다는 단단해 끼울때도 편안했습니다.
착용감은 평범히 좋은편...
오퍼스2는 완전밀폐방식으로 제작되었습니다. 노즐이 길지 않고 하우징 크기도 어느정도 있어서 디락보다는 많이 들어가지는 않습니다. 차음성이 디락보다는 떨어지는 대신 귀 내압이 훨씬 적네요.
따로 폼팁 안 끼워도 귀내압으로 고통받을 일은 개인적으론 없었습니다.
이제 기다리시던 이어폰 본체입니다.
전체적으로 엌하고 취향저격할만한 디자인은 아닙니다만 그냥 무난합니다.
하우징 바깥 부분에 금속 부분으로 되어 있고 귀에 닿는 부분도 금속이긴한데 마감이 다르게 되어있습니다.
덕분에 착용시 금속의 이질감이 느껴지진 않네요.
노즐 입구 부분은 철망으로 이루어져 이물질을 막아줍니다.
가운데 부분이 결합되어 있길래 빠지나 해서 힘 빡새게 주고 당겨 봤는데 안 빠집니다. ㅎㅎ
착용샷입니다.
검은색 부분은 옆면에서 봤을때 살짝 보이고 앞면에서 봤을때는 거의 보이지 않습니다.
이어폰 앞면에는 상형문자스러운 게 있는데
깨알같은 OP.2 가 새겨져있습니다. 착용시 앞면에서 보이는게 포인트.
하우징과 선 연결부분에 L,R 구분이 새겨져 있습니다.
리모콘이 달려있는 쪽이 R입니다.
리모콘은 약간 광택이 있는 플라스틱 재질인데, 재질이 나름 고급스럽네요.
버튼도 잘 눌립니다.
이번 오퍼스2에서 칭찬해주고 싶은 건
분기점에서 선 재질이 두가지로 바뀝니다.
밑에 부분은 좀더 단단하고 많이 꼬여있는 선으로
위에 이어폰 하우징과 연결되는 부분은 단심선으로 이루어져있습니다.
아무래도 밑에 부분은 잘 꼬이니까 꼬이지 않도록 두껍게 처리를 했고
위에 부분은 터치노이즈가 생기니 단심선으로 처리되었습니다.
덕분에 터노가 좀 적긴합니다만, 그래도 신경쓰이는 분은 오버이어로 사용하시면 되겠습니다.
보기 편하시게 확대해서 보여드리겠습니다.
하우징과 연결되는 부분은 이렇게 되어있고
밑 부분은 여러 선이 꼬여져 있는 모습입니다.
사장님께서 막판에 바꾸신 이어폰 단자
원래 앞 부분이 따로 뾰족 튀어나와 있지 않아서 휴대폰 케이스에 들어가지 않아 어느정도 케이스에 맞도록 단자를 바꾸셨다고 합니다.
덕택에 엄청 두꺼운 케이스를 쓰지 않는 한 잘 맞을거 같습니다.
마지막으로 전역한지 얼마 안된 동생 착용샷입니다. ㅎㅎ
정착용시 리모콘을 입까지 움직여 사용할 수 있습니다.
오버이어 착용시 마이크단이 턱 바로 밑에 존재하게됩니다.
외부가 엄청 시끄러운 장소가 아니라면 통화하기에 문제는 없습니다.
RAW 그래프만 공개되어 있기 때문에 이와 함께 소리에 대한 소감을 남기겠습니다.
저음량은 실내에서는 적당하게 들리고 외부에서는 저음량이 개인적으론 좀 아쉽습니다.
저는 저음덕후라 쿼드비트4 밸런스가 적당하다고 생각하는데, 아무래도 일반적으로는 이정도 저음이 적당하다고 느끼시는 분이 많을 것으로 생각됩니다.
고음도 상당히 깔끔한 편입니다. 초고역도 잘 나오고 특정대역이 딱히 거슬리지는 않네요.
개인적인 느낌상 약약 V자형이라고 보시면 간단할 거 같습니다
전체적인 느낌상 디락 플러스와 유사한데
비교시 오퍼스2의 장점은 팁 재질이 훨씬 낫고 귀내압이 안 느껴진다는 점입니다.
그리고 마이크도 더 나아요. 훨씬...
분기점 위의 케이블이 단선이라 터치노이즈가 좀 더 적은게 맘에 듭니다.
대신 단점이라고 뽑을 만한 건
디락 플러스보다 디자인이 아쉽다는 점입니다. (파란색 하악)
가격대는 4-5만원선에서 나올 것 같습니다. (양산시 변할 수도 있슴)
전체적으로 훌륭한 이어폰이라고 생각이 들고, 오랫만의 웨이블릿 신작이라 반가운 마음이 드네요 ^^
질문이 있으시면 댓글 달아주신다면 최대한 답변 드리겠습니다.
댓글 24
댓글 쓰기사장님한테 항상 이어폰 측정법,이론 많이 배우고 있습니다.
디락플도 가볍게 들어봤는데 소리는 거의 유사한 것 같습니다. 착용 깊이가 약간 차이나는 정도?
스뎅도 좋고 알미늄도 좋은데 그게 맨 살에 살짝 닿는 듯한 사진을 보니 잠깐 소름이 돋네요
이 제품은 원통형이니 어찌보면 괜찮지 싶은데 캠프파이어오디오 같은걸 요즘 날씨에 밖에서 끼고 다니면.....어후 무시무시하지요
착용감도 무난무난했네요
정모 때 오시니 웨이블릿 디자인 사장님과 함께 청음을... ㅎㅎ
오버이어 착용도 그냥 무난히 되더군요.
지하철에서 정착용과 오버이어 둘 다 테스트해봤는데, 정착용으로 써도 무난히 쓸만 하더군요.
오버이어 착용도 마이크 위치가 거슬리지만 않는다면 무난히 잘 되었습니다.
개인적으로 이벤트를 놓친게 매우 안타깝습니다 ㅠㅠㅠㅠㅠㅠㅠㅠㅠ
어째든 간만에 또 좋은이어폰이 나오는 것 같네요 ㅋ
쿼드비트 보다 저음이 적다고 하셔서 개인적으로 더 맘에 드네요 ㅋ
어쩌다 보니 좋은 이어폰이 여러개 생겨버렸군요. 쩝
과연 제 포낙이 언제쯤 밀려날지 ㅋ
쿼빗4와 오퍼스2에 밀려 이제 빛을 보지 못하고 동생한테 하나, 구석에 하나 처박혀 있네요
그거보다 편한 이어폰이 거의 없어요;;
최대한 객관적으로 쓰려고 노력했습니다 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