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운드캣 evo 청음기
1. 여정
Evo를 듣기 위해서 사운드캣 용산센트럴점을 갔으나 공사중이었습니다. 전화해보니 본사로 오라하시고 위치를 문자로 알려줘서 본사로 갔습니다. 꼭 본사로 가세요~ 전자상가쪽에 있습니다.
2. 소리
1) 서론
가기전에 er4sr과 n5005를 큐델릭스에 연결해서 노래들으면서 갔습니다. 먼저 5005를 밸런스로 연결하고 팁은 스파이럴닷 플플로 장착했습니다. 5005먼저 몇곡 듣다가 얄포 듣다가 갔습니다. 이후 본사에 도착하여 바로 evo를 들었습니다. 착용은 불량님께서 말하신대로 하면 정착용이 됩니다. 일반 얄포는 90도 꺾은 상태에서 집어넣은다음 돌려서 착용시킨다면, evo는 안돌리고 귀에 그대로 안착시킨다음 이어폰을 천장방향으로 돌리면서 정착용 상태가 되도록하면 됩니다. 무게는 묵직한 편이나, 쉘 크기가 그렇게 크지는 않습니다. 여타 다중ba이어폰에 비하면 작습니다. 귀에 안착도 잘되는 편입니다. 다른 이어폰 쉘들은 안착이 좀 잘 안되는 경험이 있었고요. 케이블은 얇은 덕에 확실히 터치노이즈가 일반 이어폰 수준이 됐습니다. (얄포와 evo의 케이블과 유닛크기 비교사진)
그리고 선 길이도 적당해지고요. 예전에 줄이 손에 걸리면 얄포는 귀에서 뽑히는 고통이 있었는데, 그러한 고통도 줄일 수 있겠습니다.그리고, 얄포 sr과 매장에 있는 xr과 비교했으며, 세모델 모두 삼단팁입니다. 음원은 선라이즈님 테스트 음원을 사용하고 그 후 제가 평소 듣는 음원을 들었습니다. 비교청음시간은 대략 1.5시간입니다.
2) 본론
Evo는 Xr과 비슷한 양감의 저음이 나오면서 중음 고음역이 sr이상의 해상도입니다. Xr을 sr과 비교해보니, xr이 저음이 더 나오는 만큼 sr에 비해서 중음과 고음역에서 해상도가 떨어지는 느낌을 받았습니다. 반면, evo는 sr이상의 해상도를 뽑아주면서 xr에서 내는 저음을 내줍니다. 물론, 양감은 비슷하면서 해상도는 저중고 전체적으로 evo가 더 좋은 느낌입니다. 제가 본 측정그래프는 evo가 극저음이 xr보다 많았으나 실청음시에는 크게 느끼지 못했습니다. 아무래도 100hz미만 대역에서의 차이고 , 해당대역이 노래에서 빈도가 적은 부분이라 그런가 봅니다. 업그레이드냐 물으면, 확실하게 업그레이드입니다. 돈이 있고 sr보다 저음이 더 나오면 좋겠다 싶으면 evo를 사시면 됩니다. 토널밸런스를 고려한다면 xr의 업그레이드 판입니다. 들어보면, 왜 우철님께서 evo sr이 나올거라고 예상하시는지 알게 됩니다. Evo sr이 나온다면 어떨지는 궁금합니다. 아 그리고 공간감은 큰차이는 없습니다. 얄포가 너무 좁았다면, 에보는 일반 이어폰이 된 정도?? 이 정도로 마치겠습니다.
3. 결론
Xr 업그레이드판
지금까지 다중ba이어폰 들 중에서 전대역 모두 제일 깔끔함. 다만, 저음 양감 조금더 나오게 뽑고 sr버전을 따로 내는게 어땠을까 싶습니다.
가격은 합리적
Evo sr이 나온다면 괜찮을듯
P.s. ndh-20 청음해보고 evo를 사거나 ndh-20 살듯요.
댓글 14
댓글 쓰기 2단팁으로 쓸경우 고음역대가 조금더 많아지는 특성이 있습니다. 취향에 따라 3단팁이 좀 어둡다고 느끼는 분들도 계시더라구요. 역시 에티 특유에 노즐 DNA를 그대로 계승해서 그런지 착용감이 좀 어메이징 합니다...
이제 2주넘게 쓰다보니 귓구멍이 늘어났눈지 그냥 쑥 넣으면 착용이 되네요...
알포 시리즈의 경우 3단팁이 아닌 팁을 끼면 고음역대 피크가 듣기 힘들정도로 큽니다.
그걸 3단팁으로 양감을 눌러줌과 동시에 깊게 넣어서 공진 피크를 10khz이후로
넘기는 방법으로 대역폭을 확보 합니다.
에보의 경우 듀얼팁을 기본으로 고음을 튜닝을 해서 3단팁 사용시
고음 양감이 많이 약해지게 됩니다.ㅜㅜ
ER-4의 관짝 공간감에서 벗어날 수 있는 건가요!!
에보에쌀 제발제발 나와쥬세요 ㅠㅠㅠ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