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즈2 구매해버린 흑우
버즈 2를 구매했습니다.. 정가 돈 주고 구매했고요 화이트는 몸이 웜톤인 관계로 어울리지 않아 제꼈습니다 지금까지 들어본 버즈2 인상을 정리해보고자 합니다.(필자는 공부하려다가 뛰쳐나온 고딩입니다. 음린이 애교로만 봐 주세요)
1. 크로스오버로 인한 해상력 저하?가 느껴짐.
처음으로 들었던 곡은 Alan Walker - Belivers였습니다. 노래의 특성상 보컬이 중앙에 있고 악기들이 원형으로 앉은 전형적인 V자 음색이 잡혀 있는데 이 녀석은 상당히 보컬 대역을 갉아먹는게 느껴집니다. "아 해상도가 떨어져 보이네" 라고 바로 혼잣말이 튀어나오더라고요
2. 공진이 있는 듯 함..
두 번째로 들은 곡은 Lizzo - Juice였습니다. 크기가 작은 만큼 공진이 발생할 우려가 있다고 생각되어 들어봤는데 좀 있어 보입니다. Jucie의 특성은 스네어를 제외하곤 굉장히 허한 비트가 매력인 음악인데 저역이 중역의 금을 조금 밟은듯한 소리가 납니다. 제가 귀가 이상한 줄 알고 에어팟 프로로 다시 들어봤습니다. 공진이라고 하는게 맞는지는 모르겠지만 저음 영역이 Juice에서는 중역을 마스킹하려는 모습이 보여서 아쉬웠습니다.
3. 노캔은 그럭저럭? 싼맛이다
확실히 가격차이를 하는 것 같았습니다. 이전에 버즈프로도 가지고 있었는데 영디비 리뷰에서보다 차이가 확연합니다. 버즈 프로는 대역을 따뜻하게 감싸줘서 없애는 느낌이라면 버즈2는 어.. 어 이거 맞나? 이렇게 하는거지? 하는 견습생같이 중고역의 차음이 제대로 이뤄지지 않아서 노캔이 안됐다고 생각될 때도 있었습니다.
4. 극저역 잔향은 음.. 괜찮다!! 물론 상위 모델을 썼으면 이질감은 든다.
영디비님 리뷰에서 보셨듯 극저음 잔향이 아주 잘 존재합니다. 혹시나 해서 Attention을 들어봤었는데 아.. 역시나 빠지는 그루브의 맛을 못살립니다. 불합격..이지만 일반인 소비자는 괜찮을 정도 입니다.
5. 이어폰의 메리트는 그래도 확실함
노캔 입문자용, 착용감을 원하는 사람용으로는 정말 좋은 대안입니다. 오스티아 디비누스의 크기와 비슷한데 확실히 귀에 쏙 들어갑니다. 음질이 그렇다 해도 여기서 엄청난 가산점을 가지고 갑니다.
6. 이건 음악감상용이 아닌듯함
제 생각엔 동영상 감상이 훨씬 용이합니다. 유튜브로 40분짜리 방송을 보면서 정착용을 위해 이어폰을 뒤트는 경우가 현저히 적었습니다. 착용감이 좋고 장시간 착용해도 피로하지 않습니다. 개인적인 생각이지만 공부할 때 장작소리 등을 듣는 학생들을 위해서 또는 직장인들을 위해서 적당히 감동이 절제된(?) 사운드라서 음악에 심취할 수 없게 만듭니다 ㅋㅋㅋ
총평
사운드는?음질충이라면 비추합니다.. 에어팟 프로의 정확한 소리 타겟이 훨씬 편합니다. 착용감을 중시하는데 콩나물을 싫어하고 노캔이 있었으면 좋겠다 생각할 때 사는 이어폰이라고 보심 되겠습니다. 저도 콩나물 진짜 싫어하는데 비 올때 노캔이 쓰고싶으면 쟤를 쓰게 되더군요 ㅋㅋㅋㅋ
결론 : 착용감 원탑을 사고싶다 -> 톤프리
톤프리 사려는데 에어팟 프로 L 쓴다 -> 버즈2
버즈2 버즈프로 고민된다 -> 착용감 생각 안할거면 버즈프로
공부할 때 이어폰이 필요하다 -> 버즈2
플랫 혐오자다 -> 앤커사운드코어리버티에어2프로
EDM류를 즐긴다 -> 버즈프로나 WF1000XM4 구매를 고려한다
장시간 이동이 잦고 그 사이에 영화를 즐길때 사용할 이어폰이 필요하다 -> 에어팟 프로 고려
음향 기기에서 기기에 더 가까운 물건 같네요
갤럭시 생태계 편의성 아니면 매력이 떨어지는 듯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