꼬다리 업그레이드. 필립 MNA 순은 케이블 후기
필립MNA로부터 제품을 지원 받아 작성합니다.
필립 로고가 20세기 초중반 미국 로고 같아서 마음에 듭니다.
사진은 채도가 빠져보이는데 실제로는 번쩍번쩍한 금박 포장입니다.
사이즈는 대략 이렇습니다.
메이주 꼬다리보다 약간 긴 정도로 꼬다리에 사용하기 매우 적합한 길이입니다.
C타입 단자는 상당한 고광택입니다.
플러그 역시 널링그립을 부드럽게 처리하여 고급스럽습니다.
은색 꼬다리에 직결하면 디자인 매칭이 좋습니다.
다른 C to C 케이블과의 차이라면 순수한 은선이라는 것입니다.
아날로그 케이블이 아닌 디지털 케이블에 은선의 효용성에 대해 의문을 가지실 분들이 많을 것 같습니다.
제가 느끼기에도 아날로그와 디지털 중에 청감적으로 다르게 다가오는 것은 아날로그 케이블입니다.
헤드폰이나 이어폰 커스텀 케이블같은 경우입니다.
다만 해당 제품은 기본 케이블을 기준으로 튜닝이 되어있기 때문에 임피던스 튜닝은 신중해야 합니다.
상온 비저항 기준. 은 1.59, 구리 1.68 입니다.
임피던스가 다르니 예민한 제품은 케이블 따라 소리 특성이 다를 수밖에 없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디지털 케이블 은선이 더욱 바람직하다 생각합니다.
보다 일관적인 청취 경험을 보장하며, 저항값만 낮추는 효과가 있습니다.
가격이 30만원이라면 신중히 생각하라고 말씀드리겠지만 3만원 정도면 충분히 시도해볼만합니다.
트위스트 케이블이라 상당히 유연하며 여러모로 꼬다리 음감생활이 한단계 업그레이드가 될 것으로 생각됩니다.
+주의사항
일반적으로 사용되는 구리(Cu)의 체적탄성계수 K값은 1.40x10^3, 은(Ag)은 1.02x10^3로 은의 변형이 쉽습니다.
그래서 사진과 같이 변형한다면 원상복구가 되지 않고 살짝 풀어진 형태로 남아있게 됩니다.
댓글 13
댓글 쓰기카메라는 접사렌즈도 사야하고 어후..
전원부를 개선한 섬 치는것 외에 추가적인 변화가 있다는 말씀이신가요?
그전엔 유전원 USB 7포트 허브에 A to C 패브릭 저렴한거 아무거나 물려썼는데
(어차피 디지털이니 라는 생각으로)
얼마전에 Colorfly M1에 번들로 들어간 C to C 선으로 V50 직결해서 쓰니
톤2 프로 소리 품질이 나아지더군요. 데이터 문제보다는 전력문제인 것 같습니다.
그래서 PC-허브-막케이블-톤2 프로에서
PC-PD규격지원 케이블-톤2 프로로 연결 방식을 바꿨습니다. 좀 더 안정적이네요.
usb-c케이블이 3.0규격대로 제대로 만든 케이블들은 다 좋습니다만, 규격대로 만들면 너무 뻣뻣해서 짧게쓰는경우 사용하기가 어렵더라고요. 약간 차폐쪽에서 손해를 보더라도 꼬인구조가 되어야 사용하기 편한것 같습니다. 낭창낭창하니 좋아보입니다ㅎㅎ
2m라면 모를까 짧은 선은 아무래도 케이블의 유연성과 단자가 더욱 중요하다 생각합니다.
여러모로 괜찮은 제품인 것 같아요.
케이블도 케이블이지만 가까이서 찍었는데도 화질이 잘나와 보이는게 더 눈이가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