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LL IN ONE 소니캐스트 디렘 E3C
1. Intro
꽂고!!!
꽂고!!!
또 꽂고!!!
매번 꽂기도 번거롭고 부피도 크고 무거운 녀석들 들고 댕기면서 감상하시느라 많이 힘드셨죠
소니캐스트 디렘 E3C!!!
자 오늘 가져온 상품은 오랜만에 나온 소니캐스트의 엔트리 모델
디렘 E3의 디지털 업그레이판 디렘 E3C 입니다!!!
2. 패키지 & 구성품
구성품도 매우 심플합니다 디렘 E3C 본품과 usb c to a 어댑터 그리고 오르자팁 S/M/L
가격대에 걸맞는(?) 평범한 구성입니다
여기서 딱 하나 아쉬운 게 그 c to a나 c to c 연장선 같은 게 있었으면 좋았겠습니다
소스가 스마트폰일 때는 딱히 필요가 없기는 하지만 보통 PC 같은 경우는
거리가 꽤나 멀리 떨어져 있으니 보통 이어폰 길이인 120cm 으로는
길이가 아쉬운 경우가 자주 발생을 해서...
필요하다면 따로 구매를 해도 되겠지만 기본적으로 들어 있는 거랑 따로 구매를 하는 것은
심적으로 상당히 큰 차이라 -_-;;;
3. E3 & E3C
좌 E3 우 E3C
자 이걸 보고 아니 E3하고 유닛 똑같고 마이크랑 단자만 다르구만 이게 뭐 그리 큰 차이라고
업그레이드라 그러고 가격을 세 배나 받아 먹냐!!
가성비의 소니캐스트도 호랑이 담배 피던 시절 얘기구만!!!
하시는 분들도 분명 계시겠습니다만
E3와 E3C는 겉보기와는 다르게 아주 큰 차이가 있습니다
먼저 첫 번째 마이크 컨트롤러
기존에 재생/정지 버튼만 있던 마이크컨트롤러에 +/- 음량 조절 버튼이 추가 되었고
내장된 마이크로폰도 MEMS 방식의 좋은 녀석이 들어갔습니다
두 번째 단자
단자가 C타입으로 바뀌어서 요즘 폰에 쓰기 편해진 건 좋은데 고작 그게 전부?
가!! 아닙니다!!
디렘 E3C의 C타입 단자에는 소니캐스트에서 리얼텍에 특주를 하고
1차 2차 물량이 완판되고 3차 물량까지 나오면서 버그도 수정되고 호환성도 검증된(스마트폰 기준)
소니캐스트의 꼬다리에 들어간 DAC 칩셋과 동일한 DAC 칩셋이 내장되어 있습니다
+ 4극 이어폰이 기기에 따라 마이크나 컨트롤이 되지 않던 문제도 C타입 채용으로 해결
그리고 마지막으로 유닛!!!
뭐... 얼핏 보기에는 다른 게 1도 없는 것 같지만
(사진 실력이 별로인데다가 폰카라 잘 안 보여도 양해 부탁드립니다 -_-;;;)
글씨가 더 크게 인쇄 됐습니다!!!(퍽)
더 좋은 소리를 내기 위해 노즐부의 금형을 아예 새로 뽑아서 노즐부의 마감이 쪼매 나아졌고
울림통(?) 역할을 하는 하우징이 약간 더 커졌습니다
더 커진 게 어떤 영향이 가는지는 잘 모르지만요 -_-;;
(디렘 프로에서 봤던 거 같은데?)
결정적으로 소니캐스트의 최신 플래그십 모델 디렘 프로2에 처음으로 적용된
5세대의 SF드라이버와 고급 부품들이 탑재 되었습니다!!!
※ 간단하게 말하자면
E3
E3C
자 그럼 광고는 여기까지 하고 이제 헛소리뷰로 넘어가보도록 하죠 ㅋ
4. Review(?)
이런 C타입을 사용하는 장비는 C타입 단자가 막 헐겁거나 하면 접촉불량이 자주 일어나서
마감과 검수가 상당히 중요한데
디렘 E3C는 기존에 E3가 부품도 중국 제조와 검수가 중국에서 이루어지던 것과 다르게
부품은 중국 생산이지만 제조와 검수가 국내에서 이루어지는 식으로 바뀌었다고 하던데
그 덕택인지 우려했던 접촉불량이나 빠짐 문제는 아직까지는 괜찮네요
잡아서 들어 올려도 OK
다만 이게 단자 끝부분하고 손으로 잡는 부분(?) 끝하고 일직선이라 케이스에 걸려서
꽂히지 않는 경우가 생길 수도 있을 것 같습니다
케이블은 기존과 동일한 케이블인 것인지는 모르겠지만 뭐...
터치노이즈라던가 간혹 꼬이는 문제라던가 하는 것에 대한 개선은 없는 것 같습니다 조금 아쉽군요
유닛 내부 구조에 변화가 있는 건지 오르자팁에 변화가 있는 건지는 모르겠지만
E3에 비해 E3C의 이압이 조금 약해진 느낌입니다 한 25%? 기분탓인가?
(팁은 같은 M사이즈를 썼을겁니다 아마도)
디렘 E3C는 디렘 E3의 3세대 SF드라이버보다 2세대 더 향상된
5세대 드라이버가 적용되어서 그런가 확실히 차이가 컸습니다
차이가 궁금하시다면 직접 들어보세요 ㅋ
각 드라이버 세대가 어떤차이가 있는 건지는 모르지만요 ㄱ-
(E3는 아날로그고 E3C는 디지털인데 DAC 버프 받은 거 아니냐 라고 하신다면야 뭐...
DAC은 거들뿐 이라고 하겠습니다 ㅋ 그래서 E3도 디렘 꼬다리 썼어요 ㅎㅎ)
+ E3 하우징이 완성도가 높으니 그대로 사용하는 것도 괜찮긴 하지만 그래도 오랜만에 신작인데....
5. Sound
Warning
장비에만 집착하는 2년차(1달 뒤면 3년차) 음린이라 표현력이 많이 약합니다 쪼매 봐주세요 -_-;;;
제가 소니캐스트의 이어폰에서 항상 아쉬워 하던 것이 저음의 타격감(다이내믹스?)였습니다
음질은 확실히 좋다는 건 알겠지만 듣는 재미가 상당히 부족했거든요
하지만 디렘 E3C는 본격적으로 저음을 강조한 V자나 W자 이어폰에 비하면 양감이 적고 약하지만
확실히 타격감이 어느정도 만족할 수 있을 정도로 강해졌고
뭉개지거나 퍼지지않고 단단하면서 타이밍 맞게 딱딱 잘 쳐주는 저음입니다
보컬의 표현력이 상당히 좋습니다 여러 악기들이 휘몰아치는 순간에도 자리를 꿋꿋이 지킵니다
거리감도 상당히 가깝고요 콘서트장에서 중간에서 약간 앞에 있는 정도?
콘서트장 가본 적 없지만...
고음이 깔끔하게 잘 올라가고 치찰음이나 찌르는 것의 컨트롤을 잘 하긴 했는데
그... 간혹 그 컨트롤이 풀리는 경우가 -_-;;;
이건 아마 들은 풍월로는 삽입깊이?를 조절하면 될 것 같습니다
음의 분리도와 디테일이 훌륭합니다 좌우 위상이 섞이지 않으면서 구분이 확실한 편이고
배경에 깔려있는 소리를 듣기 위해 안간힘을 쓰지 않아도 편하게 잘 들을 수 있으면서
하우징에 제약이 걸리는 언더이어 이어폰 치고는 개방감도 꽤나 준수합니다
(디렘 프로 SL/DL과 비슷하거나 약간 좁은 정도의 개방감)
+ SF드라이버를 사용한 이어폰은 디렘 프로2 제하고 거의 다 써봤었던 것 같은데
(디락/디락+/디락MK2/디락MK2+/디렘 E3/디렘 프로 SL, DL/디렘 어쿠스티션/돌피니어/호라이즌)
소니캐스트의 SF드라이버 이어폰 중에는 E3C 소리가 제일 취향입니다
소니캐스트 외의 것도 포함하면 호라이즌 1위 E3C 2위
6. The End
이거는 부담스럽고
이거는 거추장스러운 분들에게
딱!!!
P.S.
소니캐스트에서 이제 게이밍 이어폰도 도전을 해보겠다고 하는데
아젤G랑 붙어보면 누가 이길지 궁금하네요
P.S.2
ATF1000이랑 이것도 기대하고 있습니다 :D
이 리뷰에 사용된 디렘 E3C는 소니캐스트로부터 제공 받았습니다
디렘 E3C를 제공해주신 이신렬 박사님과
도움 주신 카스타드님께 진심으로 감사 드립니다
그리고 세일 다 끝나고서야 리뷰를 올려서 정말 죄송합니다...
댓글 14
댓글 쓰기제가 잡식성으로 듣는데 그중 반 정도를 차지하는 장르가 관현악인데요.. 관현악 만족스럽게 들려주는 인이어 지금까지 몇 개 없었는데(물론 고가형은 못 써봤습니다;) 얘가 그중 원탑이네요. 너무 만족스러워요.
진짜 언더이어중에 현악기는 얘가 최고급인 것 같습니다 :D
M12 출력도 평판형 사악한거도 울릴 정도라 볼륨 확보도 편하고요ㅋㅋ
atf1000은 5세대 들어갔나요? 드라이버가?
/ 아 찾아보니 특주 드라이버군요. 5세대는 아니고. 궁금하네요.
사용해보신 날쎼님이나 카스타드님에 따르면 4.5세대라고 해도 된다고 하십니다 ㄷㄷ
오옹! 3.5 버전 리비전도 준비중이군요. 전 이걸 기다려야...
낚여서 샀을지도 모르겠네요. ㅋ
뭐 저도 이제 읽긴 했으니...ㅎㅎ
중간에 너무 좋은 구피씨 짤이 있어서 빵 터졌네요.
3.5 리비젼 나오면 생각해봐야겠습니다. ㅎ
추천드리고 갑니닷~
맘편하게 허브하나 구입하시죠 ㅎㅎ
7포트짜리 유전원 허브 하나사서 모니터 앞에 두니 편하고 좋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