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어팟 맥스 후기
노캔되는 헤드폰을 뭘 살까,,, 고민하다 가지고 있는 기기들이 애플이어서 에어팟맥스로 구매했습니다. 지금 형성되어 있는 신품 가격이 비싼 건 알지만 참을성이 없어서 ㅠ 무작정 질렀습니다. 색상은 블루가 예뻐보였는데 아무래도 무난한 색을 찾게 되네요,, 스페이스 그레이 선택했습니다. 애플 제품답게 포장, 만듦새가 깔끔하니 좋네요.
1. 박스 깔끔하구요,,
2. 내부 포장도 깔끔합니다. 다만 헤드폰, 충전케이블, 설명서,, 이게 다에요
3. 헤드폰은 참 예쁘고 고급스럽네요,, 만듦새가 좋습니다. 이어패드 감촉도 부드러워요. 한 손으로 들었을땐 무게감이 느껴지는데 막상 착용하면 불편하지 않네요,, 무게 분산을 참 잘한 거 같습니다. 다만 제가 머리가 큰 편인데,, 헤드밴드 한 칸만 더 늘릴수 있음 좋겠네요 ㅋㅋ 최대한 조절해야 맞습니다(군모 59호). 요다현상은 없네요.
4. 볼륨 조절용 노브는 조작감 부드럽고,, 옆에 노캔 스위치가 있습니다. 노캔 기능이 상당하네요,, 주변소음을 7~80프로 잡아주는 거 같아요.
5. 케이스도 고급스러워요. 가죽재질인 거 같고 내부도 헤드폰에 손상이 안 가게끔 부드럽게 가공처리 했네요.
6. 제가 사용하고 있고 기기입니다. 에티모틱리서치 ER4XR, 제네렉 8341A+7350A에요. ER4XR은 17년에 구매해서 5년동안 고장없이 잘 쓰고 있습니다. 8341A는 이제 1년 채웠네요. 에어팟맥스 청음할때 비교해 봤습니다.
7. 음향기기니까 제일 중요한 건 소리겠죠. 제가 느낀 점을 간단히 적는다면,,
평소 자주 듣던 음악에서 저음의 존재감이 뚜렸합니다. 스피커로 치면 부밍을 잡지 않고 음악을 듣는 느낌이랄까요? 결코 적은 양감이 아니에요. 그리고 단단하게 딱딱 끊어지지 않고 잔향감이 느껴집니다. 쿵! 하지 않고 쿠웅! 하는 느낌이에요. 과다함 바로 아래 지점인거 같습니다.
다소 많게 느껴지는 저음 때문에 다른 음역대가 또렷하고 선명한 느낌은 아니에요. 비유적인 표현으로 따뜻한 음색이라고 하는데,, 비슷하게 느껴집니다. 다만 중음역대가 물러나진 않네요.
그리고 고음은 선명하게 잘 들리는데 하이햇소리가 약간 거칠게 느껴집니다. 적은 양감은 아니에요. 고음이 적었다면 음색이 많이 답답했을 것 같습니다.
공간이 형성되는 느낌은 나쁘지 않네요. 좌우 소리의 이동이 자연스럽고,, 협소하고 답답하게 들리진 않습니다.
소리만 염두해 두고 골랐다면 반품각인데(못들어줄 정도는 아닌데 가격값 하는지는),, 예쁜 디자인, 주변 애플기기와 매칭, 애플티비 공간음향, 훌륭한 노캔기능, 요다없음,,, 이런 무시 못할 장점이 있어서 후회되진 않네요. 저같은 애플유저에겐 충분히 메리트 있는 것 같습니다.
댓글 14
댓글 쓰기에어팟 맥스 사용자로써 공감하는 부분입니다! 음질은 맘에 안들지만, 영화나 엔터테인먼트, 애플 기기간의 연동성, 노이즈 캔슬링 만큼은 정말 최강이라고 생각하는 부분입니다! 아무래도 앱등이인 저는 윈도우-안드로이드로 완전히 넘어가기 전까지는 그냥 쓰는 수 밖에 없겠네요 ㅠㅠ
절대 거르시옵소서ㅓㅓㅓㅓ
구입하셨군요.
사실 꽂히면 구입하는 것이 맞는 것 같습니다.
개인적으론 맥스 청음샵에서 괜찮게 듣긴했는데,
애플 생태계는 서브라서 청음에서 끝내긴 했네요.
좀 더 개인취향에 맞게 소리가 나오는 것으로
알고 있어서 며칠 더 들어보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