덜 부들부들 모찌팁?
좋은 기회로 부들부들 이어팁의 대표인 모찌팁 TWS 버전의 이어팁을 체험할 수
있게 됐습니다.
기존에 일반형 이어팁을 사용해 봤고, 장단점이 존재하기에 TWS 버전은 어떤지
궁금하기도 하고, 단점이 개선된 부분이 있는지도 확인하고 싶었는데, 정말 좋은
기회를 얻었습니다.
패키지는 단촐하지만, 스티꺼까지 넣어줍니다. 혜자스러운 부분이 있죠.
그리고 소다맛의 파란색, 사과맛의 핑크색으로 2가지 컬러 선택이 가능합니다.
2종 구매해서 이어폰 좌우를 쉽게 구분하는 방법도 괜찮을듯 합니다.
사이즈 선택 패키지도 있으니 본인에게 맞는 사이즈만 구매도 가능해서 선택이
수월하네요.
외형적인 부분은 일단 기존 모찌 스탠다드 팁에 비해 코어와 날개의 두께가 더
두꺼워 졌으며, 같은 사이즈의 스탠다드에 비해 직경이 커졌습니다.
기존 이어팁이 대부분 S 11mm, M 12mm, L 13mm 정도의 직경인데,
모찌팁 TWS는 1mm씩 큰 직경을 갖고 있어서 기존 이어팁 보다 작은 사이즈를
착용하면 됩니다.
코어의 외경은 5mm 이고 내경은 3.5mm 정도로 3.5mm~5mm 직경의 이어폰과 호환이 됩니다.
유선 이어폰과도 호환이 나쁘지 않네요.
사쓰마에 장착해 봤는데, 노즐이 고막과 가까워지기는 하는데, 착용감은 상당히
좋습니다.
코어와 날개의 두께도 늘어나서 일반형에 비해 덜 부들부들 합니다만, 착용감은
변함없이 좋습니다.
또한 코어의 탄력이 개선되어 이어폰을 귀에서 뺐을때 분리되는 현상이 없으며,
사이즈가 큰걸 착용해도 귀에서 뺄때 뒤집어 지는 현상이 없네요.
일반형에서 가장 아쉬웠던 부분이 코어의 탄력이었는데, 개선되서 나오니
착용감과 사용상의 불만은 일절 없습니다.
TWS용 답게 코어의 길이가 짧은데, 이것도 호환성에서 장점으로 되는 부분이
이어펀 에어라는 가성비 TWS가 호환되는 이어팁이 없었습니다.
어떤 이어팁을 끼워도 케이스에 제대로 장착이 않됐거든요.
그런데 유일하게 모찌팁 TWS는 장착이 됩니다.
이어펀 에어 유저들에게는 엄청난 희소식입니다.
음질의 변화가 있는지 확인하려고 버즈 플러스와 자브라 엘리트 75T의 기본팁,
아즈라 맥스 TWS와 모찌팁 TWS를 비청해 봤습니다.
레퍼런스 곡은 존 메이어의 Still Feel Like Your Man, 두아리파의 New Rules
입니다.
기본 팁 대비 저음 부스트가 약간 있고, 제가 가장 민감한 중고음역의 찌름과
치찰음이 개선이 됩니다.
저음 부스트 느낌은 아즈라 맥스가 개미 눈꼽의 터럭 만큼 더 되는 느낌입니다.
저음의 부스트가 있다고 느껴지기는 하나 음질에 영향을 끼치지 않고, 해상도나
분리도에 간섭은 없네요.
남보컬과 여보컬 다 제대로 들려줍니다.
피아노 소리도 청명하게 들리며, 심벌의 찰랑거림 및 각 악기의 디테일은 그대로
유지를 합니다.
저 처럼 찌름에 민감하고, 치찰음을 싫어하는 사람에게는 또 괜찮은 선택지가
생겼습니다.
찌름과 치찰음에 민감하신분, 이어펀 에어 유저에게는 강추 할 수 있는 제품입니다.
총평을 하자면, 기존 모찌팁 대비 더 탄력있는 코어로 이도에 잔류 및 뒤집어짐이
없어져서 너무 좋은 팁으로 탄생했고, 부드러운 재질감에 착용감이 아즈라 맥스
만큼 좋습니다.
매트한 재질이라 귀지나 먼지에서도 자유롭습니다.
찌름과 치찰음을 개선해줘서 귀가 덜 피곤합니다.
이어팁 선택지가 없는 이어펀 에어 사용자에게는 강추합니다.
3쌍 가격이 1만원 미만으로 과하게 착해서 구매 접근성도 아주 좋은 편입니다.
그러나 1mm씩 커진 사이즈로 이도 직경이 작은 여성분이나 성장기에 있는
학생들에게는 선택지가 좁다는게 아쉬운 부분입니다.
이전작의 많이 부드러운 느낌을 원한다면 실망할 수도 있습니다.
해당업체로 부터 제품을 제공 받았으며, 업체의 간섭 1도 없이 사용해본 소감을
가감없이 작성하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