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이퍼텍의 또 다른 이압 해소 이어팁 에어리에스 TWS 사용기
라이퍼텍에서 벨벳팁에 이어 또 다른 이압 해소 이어팁으로
에어리에스 라는 TWS용 이어팁을 내놨네요.
좋은 기회로 먼저 사용해 볼 수 있게 되었습니다.
1.언박싱
한쌍으로 판매가 되기에 포장 자체가 상당히 있어 보입니다.
무엇보다 한글로 설명이 되어 있는 부분이 너무 좋네요.
보시다시피 아즈라의 포장처럼 이어팁만 보관통에 담겨 있는 내용물이 전부입니다.
그러나 상당히 고급집니다.
이 이어팁의 특징이자 고개를 갸웃거릴 만한 밴트홀이 아래위로 같은 선상에
위치해 있습니다.
하자가 아니니 안심하시길 바랍니다.
2.특징
이압해소와 착용감의 향상, 인체에 안전한 소재, 위쪽 코어의 부드러움, 코어와
날개 사이의 에어탱크로 밀착감의 향상 등이 있습니다.
실제로 위쪽의 코어는 없는 듯한 느낌이라 상당히 부들부들합니다.
3.이퀄라이징 벤트란?
위, 아래로 뚤린 작은 구멍을 통해 이도 안팍의 기압을 동기화해서 내부의 압력을
바깥으로 내보내 고막에 가해지는 이압을 최소화 하는 방식입니다.
4.사이즈
다른 제품에 비해서 사이즈가 조금씩 작게 나왔네요.
5.장착샷
맨 위에 부터 블루콤T100 ANC, 왼쪽 버즈 플러스, 오른쪽 자브라 엘리트75T,
맨 아래 이어펀에어 입니다.
T100 ANC 같은 경우 노즐이 굵고 긴편이라 장착이 어려울줄 알았는데, 잘
장착이 되었고, 노즐이 가장 짧은 버즈 플러스 같은 경우도 귀에서 노는 현상
없이 잘 장착 되었습니다.
자브라는 가장 손 쉬웠고요.
이어펀에어는 장착은 문제가 없는데, 항상 케이스에 넣어지지 않는 이어팁이
많은 녀석이라 한 번 케이스에 넣어 봤는데, 역시 위쪽의 스텔스코어 덕분인지
좀 뻑뻑하긴 해도 다른 이어팁 대비 케이스에 넣을 수 있는 이어팁이 되겠네요.
코어만 있는게 아니라 코어 옆으로도 날개와 연결된 원형의 받침대가 있어서
장착이 생각보다 수월한 부분이 있었습니다.
6.다른 이어팁과의 비청
이압해소에 좋다고 알려진 다른 2종의 이어팁과 비청하며 음질의 변화와 이압의
해소를 비교해 보았습니다.
사진의 왼쪽부터 라이퍼텍 에어리에스, 누아르 트랙이어플러스, 라이퍼텍 벨벳
이어팁 입니다.
솔직히 이압을 잘 못 느끼는 귀라 코드리스 제품에서의 이압의 유무 정도는
이어펀에어에서 아주 살짝 느껴지는 정도이고, 다른 제품들에서는 이압을 못
느끼기 때문에 이압의 비교는 아주 힘들었습니다.
그래서 TWS용 이어팁이지만 이압으로 유명한 특정 이어폰 제품을 가져와서
이압해소 능력을 확인했습니다.
이게 참 재미진게 누아르 트랙이어플러스가 장착을 하면 오픈형 수준으로 소음이
유입이 되고, 저음이 그 만큼 빠집니다.
그런데 에어리에스 제품은 꼴랑 일직선으로 구멍 두개 나있는데, 트랙이어 플러스
만큼의 이압이 해소가 됩니다.
그럼 저 수 많은 굴곡으로 공기 통로를 만든 트랙이어플러스는 뭐가 되는지....
벨벳팁은 모양이 딥마운트와 같은 단지 형태라 이도에 닿는 면적이 많아서 이압
보다는 이도의 내벽을 압박하는게 더 크다고 봅니다.
그래서 이압의 해소는 세가지 중에서 가장 떨어지는 수준입니다.
물론 이어폰 기본 팁에 비하면 이압이 아주 잘 해소되는 편이기는 합니다.
음질의 변화는 있을까 싶어 역시 장착샷을 올린 4가지 코드리스 제품에 기본팁,
3종 이압해소팁을 바꿔가며 비청했습니다.
레퍼런스는 존 메이어의 still feel like your man, 두아리파의 new rules,
선미의 보랏빛 밤 3곡으로 비청했습니다.
가장 변화 없는 제품은 벨벳팁이었고, 완전 오픈형스러운 소리는 역시 누아르
트랙이어플러스 였습니다.
에어리에스 같은 경우는 저음이 아주 조금 눌러지고, 중고음역이 아주 조금
올라오는 느낌인데, 해상도가 좋아 지는 느낌이 있어서 고역대의 촤르르 하는
소리가 기본팁 대비 잘 들려오더군요.
대신에 제가 민감한 3K의 스네어, 6K의 치찰음도 아주 살짝 부스트 되는
소리였습니다.
케이블로 비교하자면 순동선으로 듣다가 은도금 동선으로 듣는 느낌이네요.
7.마무리
저는 그 특정 이어폰의 기본팁 말고는 이압을 느껴본적이 없는 귀라서 이압
해소에 대한 니즈가 없기는 했습니다.
그런데 막상 이압해소에 좋은 이어팁을 사용해 보니 느낌이 다르긴 하더군요.
한 쌍으로 판매되서 비싸다고 느낄 수도 있는데, 다른 제품과 1/N하면 그다지
비싼 것은 아닙니다.
특이한 모양에 특이한 방식이지만, 먼지나 귀지가 잘 묻어나지 않고, 작은구멍
두 개로 이압해소와 해상력이 올라가는 느낌이면 나쁘지 않다고 봅니다.
장시간 사용시 코어와 날개가 연결된 에어탱크의 하단 부분이 얼마나 파손이
안되느냐가 관건으로 보입니다.
물세척은 애매해 집니다.
구멍으로 물이 들어가서 언제 증발할지 알 수가 없으니까요.
그리고 다른 이어팁과 좀 다른 사이즈가 애매한 부분입니다.
평소 쓰는 이어팁의 직경을 확인하고 구매해야 이중 지출을 막을 수 있습니다.
본 리뷰는 사운드픽에서 제품을 제공받아 작성하였고, 어떠한 간섭 없이 자유
의사로 작성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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