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empotec Serenade X - 여러 기능의 데스크탑 DAC
안녕하세요. 오늘 리뷰할 제품은 DAC도 잘 만들고, DAP도 잘 만드는 회사인 Tempotec이 오랜만에 출시한 데스크톱 DAC인 Tempotec Serenade X 입니다. 오랜만에 데스크탑 DAC를 출시하였기도 했고 기능도 다양해져 재미있게 사용할 수 있을거 같아서 기대하고 사용해봤습니다.
그럼 언박싱부터 해보겠습니다.
<개봉기>
우선 박스부터 살펴보면 앞면에는 제품의 사진과 제품명이 간단하게 적혀있고 뒷면에는 제품의 주요 특징들과 회사의 정보가 간단하게 적혀있습니다.
박스를 열면 본체가 보이고 사용설명서와 액정을 닦을 수 있는 극세사 천, 펌웨어 업데이트를 위한 1GB 짜리 USB가 들어있습니다.
본체를 보기 전에 본체 옆에 있는 검은 박스 내에 구성품을 먼저 살펴보자면 12V 2A 전원 공급용 어댑터, USB A to C 케이블, Wifi 및 Bluetooth 용 안테나, 3.5 to 4.4 어댑터 가 있었습니다.
전원 공급용 어댑터는 EU용으로 한국의 어댑터와 살짝 달라 사용하기 위해서는 돼지코나 12V 2A 어댑터를 한국용으로 구매해서 사용하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이제 본체를 살펴보면 상판은 무광 블랙으로 되어 있고 3.2 인치 터치스크린이 있고 아래 좌측에는 템포텍 로고 및 간단한 인증 로고가 새겨져 있고 오른쪽에는 화면, 볼륨, 음악 재생 등을 조절할 수 있는 버튼이 있습니다.
전면을 제외한 나머지는 무광 블랙으로 되어 있습니다. 후면에는 12V 전원 공급 단자, 인풋 단자는 USB A, USB C, SPDIF 단자가 있고 아웃풋 단자는 4.4 Balanced 단자, RCA 단자가 있습니다. 오른쪽 위에는 안테나를 연결할 수 있는 커넥터가 있습니다.
하단에는 미끄러지지 않고 DAC를 세우기 위한 발이 있습니다.
제품의 디자인 및 퀄리티 모두 좋은 편 이었는데 아쉬운건 버튼들에 포인트를 줘서 확실히 차이가 나게 했으면 하는 아쉬움이 있었습니다.
이제 DAC에서 중요한 스펙을 알아봅시다.
<제품 스펙>
크기: 12cm * 10.5cm * 4.6cm
화면: 3.2인치 터치스크린
전원: 12V
블루투스 코덱: AAC, UAT, LDAC, aptX (양방향 지원)
Hiby Music 내장, HibyLink 지원
입력: Optical, Coaxial, USB, Bluetooth, Airplay
출력: 4.4mm, RCA
디지털 볼륨, ASIO 지원
DSD256 native, MQA 16X full decode, PCM 32bit/768kHz
DAC: 2*ES9219
SNR: 126dB/RCA(LO), 128dB/4.4mm(LO), 122dB/4.4mm(PO)
THD+N: 0.0003%/RCA(LO), 0.0003%/4.4mm(LO), 0.0008/4.4mm(PO)
Crosstalk: 113dB/RCA(LO), 120dB/4.4mm(LO), 120dB/4.4mm(PO)
Output level: 2VRMS/RCA(LO), 4VRMS/4.4mm(LO), 3VRMS/4.4mm(PO)
Frequency: 0-60kHz/RCA(LO), 0-60kHz/4.4mm(LO), 0-50kHz/4.4mm(PO)
출력 관련 표
이제 제일 중요한 사용기로 넘어갑시다.
<청음기>
< 이어폰 및 헤드폰: 디렘 프로 마스터, 유코텍 es1003, 젠하이저 HD600, 소니 WH-1000XM5 등, 케이블: 기본 케이블, 필립 MNA 멀티단자 케이블>
<연결 기기 : 일반적인 데스크탑, LG V50>
< 스트리밍 서비스: Tidal, 유튜브 뮤직, 유튜브 등 >
우선 사용하며 느낀 점부터 먼저 이야기 해보자면 데스크탑 DAC에 DAP를 합한 느낌이었습니다.
SPDIF나 USB C 타입을 통해 DAC로 사용할 수도 있지만, USB A 타입에 USB 메모리를 꽂아서 메모리 내의 음악을 자체 탑재한 하이비 뮤직 앱으로 들을 수 있습니다. 또 자체 tidal, qobuz 앱을 통해 바로 스트림을 할 수 있습니다. 블루투스와 AirPlay를 소스로 사용할 수 도 있어서 input의 방법이 진짜 다양해 좋았습니다.
(TIDAL 로그인 방식이 바뀌어 펌웨어 업데이트를 하지 않으면 TIDAL 앱에 로그인 하지 못해 사용할 수 없으므로 무조건 템포텍 홈페이지에서 펌웨어를 다운 받은 후 업데이트 이후 사용하시기 바랍니다.)
아웃풋은 RCA와 4.4mm Balanced 2 종류가 있었는데 3.5mm 단자는 넣어주면 좋지 않았을까.. 하는 아쉬움도 있었지만 구성품 중 3.5 to 4.4 어댑터를 사용하면 음질이 열화된다는 느낌 없이 사용할 수 있어서 괜찮았습니다. 볼륨은 벨런스드 단자에 직결한 만큼 나오지는 않았습니다.
아쉬웠던 점은 자체 운영체제를 사용하여 플레이스토어에서 앱을 설치할 수 없어 한글 키보드를 사용할 수 없었습니다. 거치형 DAP로 사용하시는 분들에게는 아쉬운 부분인거 같습니다.
데스크톱에 연결하여 DAC로 사용해봤을 때 Tidal 데스크톱 앱을 이용하게 되면 자동으로 DAC를 인식하여 MQA가 정상적으로 작동함을 알 수 있었습니다. 또한 Tempotec 홈페이지에서 드라이버를 다운로드 하면 ASIO도 정상적으로 사용할 수 있었습니다.
재미있었던 기능으로는 LDAC를 지원하는 블루투스 트랜스미터로 사용할 수 있는 점이었습니다. 소니의 WH-1000XM5로 테스트 해보았을 때 벽 하나를 통과한 거리에서 LDAC 음질 우선 모드에서도 끊김이 거의 없이 사용할 수 있어서 좋았습니다.
가장 중요한 소리에 대해 이야기 해보자면 DAC 칩셋이 ESS사의 ES9219를 Dual로 사용했습니다. ESS 사의 칩셋을 사용하여서 그런지 플랫한 성향을 가지고 있었습니다. 볼륨은 HD600 기준 3.5 to 4.4 단자를 사용했을 때 70/100(High Gain) 이면 충분하였으므로 볼륨 확보는 충분했습니다. 볼륨은 컸지만 앰핑감이 강하다고 느껴지지는 않았고 디테일은 좋은 편이었습니다. 소리가 분석적이고 플랫한 편이어서 RCA 단자를 통해 앰프를 달아 사용하면 좋을 것 같았습니다.
<리뷰를 마치며>
Tempotec에서 처음으로 출시한 데스크톱 DAP / DAC이지만 템포텍이 제품을 만들어 오던 경력을 통해 괜찮은 소리에 다양한 기능을 가진 제품을 만들어낸 거 같습니다. 한글 키보드가 안되는 등 아직 부족한 점은 있지만 펌웨어 업데이트를 통한 개선 가능성도 있기에 더욱 기대가 되는 거 같습니다.
거치형으로 사용할 DAC 및 DAP를 찾고 있고, 다양한 기능을 가진 DAC 및 DAP가 필요하신 분들께 추천드립니다. 할인하면 200달러 언저리에 살 수 있기에 더욱 추천드릴 수 있는 거 같습니다.
<제품 제공사의 요청에 따른 링크>
https://www.tempotec.net/products/tempotec-serenade-x
(이 리뷰를 위해 Tempotec 에서 제품을 제공받았습니다. 리뷰어의 개인 의견이 존중되어 진행된 리뷰입니다.)
대신 무선이 강하군요. 블루투스 송수신기가 된다는건 재밌네요.. 가장 중요한 DAC/AMP성능이 검증된다면(해외 유저들의 도움으로!!) 좋은 선택지가 될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