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루스이어 헥사 간단후기(이게 단돈 6만원대라니!)
월요일 저녁에 주문한게 목요일에 오다니 알리 배송속도가 정말 빠른것 같습니다.
버스,지하철타고 이동하는 시간이 제법 길어서 오가는동안 심심풀이로 쓸 전투용 이어폰중
괜찮은거 없나 찾아보고있는 요즘
휴대용 포터블 얄삼 돌피니어(?)와 디락에이어
휴대용 포터블 전투용 블레싱2 dusk(?) 헥사를 들였네요
블레싱과 블레싱 dusk소리가 익숙해서 블레싱을 기준으로 평가하는것은 가격차를 생각하면 너무나 가혹하기에
가격을 고려해서 평가하는게 합리적일것같습니다(가격차가 거의7배던가요?...)
1.간단한 사진
늘 그렇듯이 저는 사진을 잘찍는 편이 절대못되서...
사진은 우리들의 사진 g님의 사진을 보시는게 더 도움이 되시리라고 생각합니다.
3040분들 혹은 그 위의 연배분들이 좋아하시는(?) 애니프사가 들어있습니다.
만약 패키징이 이렇게만 되어있다면 정말 허전할것같네요...
뚜껑을 열면 이어폰 유닛이 들어있고 4가지 사이즈의 2종류의 이어팁이 들어있습니다.
이거이름을 뭐라고해야할지 모르겠네요...
넓은쪽은 모양이 조금 가파른 산모양이고
좁은쪽은 모양이 뭉뚝한 산모양인데
사람에 따라 넓은 이어팁쪽은 귀를 완전히 막아주지 못해 저음이 셀 수도 있을 것 같기도 하니
귀에 맞는 이어팁을 써주는 것이 좋겠습니다.
제 귀에는 넓은 쪽이 삽입 깊이도 더 들어가고 고음 초고음의 양감이나 딥피크도 완만해지는 느낌이라
저는 넓은 쪽으로 착용했습니다.
2.바로 사운드
이곳은 영디비입니다.
일단 그래프부터 박고 시작해야겠지요!
헥사가 수월우 블레싱2의 염가판이라는 얘기들이 많은데
사실 그냥 수월우 블레싱2보다도 블레싱2 dusk와 더 비슷한 밸런스입니다.
실제 청감상으로도 얼핏들으면 밸런스는 수월우 블레싱2 dusk와 상당히 흡사합니다.
수월우에서 만든 엔트리라고 해도 믿을 것같이 사운드 결은 비슷합니다.
적당히 강조된 저음에 밸런스적으론 딱히 흠잡을 곳이 없습니다.
3.수월우 블레싱2 혹은 블레싱2 dusk와 비교하면?
사실 이 리뷰의 핵심은 여기에있습니다.
그래서 가격대비 얼마나 괜찮고 블레싱이랑 비교하면 어떨지가 궁금할탠데요
결론부터 말하면 그래도 역시나 블레싱2가 당연히 더 좋긴좋습니다.
우선 놀즈 ba를 그대로 쓴게아니다 보니 하드웨어적 차이가 느껴지긴합니다.
구체적으로 같은 구경의 dd를 썼음에도 저음의 풍성함과 울림의 자연스러운 느낌은
확실히 블레싱이 우위에있긴합니다. 다만 여기서는 생각보다 큰 차이를 느끼진 않았습니다.
그냥 블레싱이 더 좋긴좋구나 하는 정도의 차이였습니다.
제가 정말 차이를 느낀 부분은 중고음 이후였는데요
er4나 블레싱 유메 등에 놀즈 ba가 들어가서 선명한 중고음을 내주는데 이 부분에서
해상도와 디테일 차이가 상당히있고,
특히 초고음 이후에서는 블레싱의 경우 사실적이고 적당히 절제되 자연스럽고 듣기 편하게 어색하지 않은
실제적인 소리의 보컬에서는 에어감, 하이햇이나 금속소리들이 자연스러운 반면
헥사는 상대적으로 약간 경질적이면서 정리가 덜 된 느낌이 있었습니다.
보통 벨싱ba나 kz의 카피 ba를 들으면 초고음이 좀 어설픈 느낌이 드는데 이정도 까진 아니지만 분명 놀즈ba와
차이가 존재하긴합니다.
비유하자면 칠성사이다의 청량감과 마트나 노브랜드등에서 나오는 카피사이다(?)의 당도는 비슷하지만
청량감이나 한끝이 묘하게 다른 정도의 차이입니다.
굳이 급차이를 표현하자면
er4xr과 er3xr의 차이보다는 더 급차이가 나고, er4와 mk5정도의 차이가 나는것 같습니다.
mk5가 굉장히 가성비좋은 엔트리였던걸 생각하면 헥사역시 그정도 수준의 가격대비 좋은 소리를 들려주는 샘이됩니다.
4.결론
나는 무조건 한 방에 좋은걸 가겠다. 50만~100만정도는 충분히 지불할 의향이있고
따로 전투용같은걸 들이지 않는 사용패턴에 수십~기백만의 이어폰도 편하게 들고다니면서 쓰는 럭셔리한
상남자다. 라고 하신다면 한방에 블레싱이나 s8혹은 소프트이어스, ie600등으로 가시고 패스하셔도 될 제품입니다.
나는 이어폰에 10만원 이상 쓸생각이 없지만 그럼에도 어느정도는 좋은 이어폰 소리의 맛은 보고싶다.
혹은 수월우 이어폰을 좋아하는데 밖에서 들고다니면서 쓰기엔 좀 부담스러워서 전투용이 필요하다
이런분들에겐 아주 좋은 선택이 될 것같습니다.
특히 조용한 실내에서 비청하는게 아닌 아웃도어에서 사용한다면 블레싱과 실청감상 얼마나 차이가 날까싶습니다.
댓글 40
댓글 쓰기아쉽게도 급차이 비교 대상이 제가 모르는 물건들이라 ㅎ
ER4 /3 차이 보단 벌어진단 지점에서 대략 파악했네요. ㅎㅎ
가성비 좋은 엔트리~중급의 어디엔가 정도인가 보군요.
잘 읽었습니다. :)
전 좁은 이어팁이 더 잘맞더라고요 이건 사람마다 다른가 보네요
어째 익숙한 밸런스다 했더니 수월우랑 매우 닮았군요
개인적으론 한 12~3만 정도였어도 샀을거같고 20만넘으면 굳이? 였을거같습니다.
근데 6만원이라니 ㄷㄷㄷ
전부터 헥사 리뷰들을 들으면 m7하고 비슷한 결일 수도 있겠다 싶은데, 실제로 유사한 점들이 있나요??
크게보면 사실 밸런스가 어느정도 비슷하긴합니다.
블레싱2하고 m7도 큰 결에선 비슷하긴 하니까요
다만 m7쪽이 고음이후가 좀 더 눌려있고 저음도 더 강조되있으며
헥사는 저음 잔향이 좀 있는편이고(대구경 dd저음) m7은 상대적으로 저음이 선명하고 차가운편입니다(ba저음소리) 물론 체급은 m7이 더 위구요 헥사가 전체적으로 좀 더 밝은 소리입니다.
따로 전투용같은걸 들이지 않는 사용패턴에 수십~기백만의 이어폰도 편하게 들고다니면서 쓰는 럭셔리한
상남자다. 라고 하신다면 한방에 블레싱이나 s8혹은 소프트이어스, ie600,900등으로 가시고 패스하셔도 될 제품입니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주문했는데 무난한 리뷰글 보고 더 기대가 됩니다.
후기 잘 봤습니다.
저도 HEXA 구입했는데
단돈 6만원에 3BA + 1DD를 살 수 있다는게 정말 놀랍네요 ㅎㅎ
혹시 HEXA와 비슷한 밸런스의 다른 이어폰이 있다면 추천 부탁드릴게요~
우선 본문에 언급된 수월우 블레싱2(헥사보다 저음이 적습니다)와 블레싱2 dusk(헥사와 밸런스가 거의비슷합니다)가 있고 더 상급으로는 수월우 s8이 있습니다. 씨오디오의 유메,유메 미드나잇도 어느정도 결이 비슷한것같아요
택배가 와서 조용히 듣고 있는데 꽤나 소리가 좋은 것 같습니다.
문제는 터보 베이스 키고 돌리는 성향이면 영 아닌 것으로...
역시 좋은 글! 구글 크롬에도 뜨는군요!!
아주 공감되는 후기입니다!
하우징 이 어디서 많이 본 것 같고 하이브리드 이어폰 인데 밸런스드 아마추어 가 놀즈 가 아니라면 은 비슷한 밸런스드 아마추어 일텐데.. 자체제작 아니면 벨싱일 확률이 높겠네요 ...
놀즈 밸런스드 아마추어 는 정말 깨끗하고 맑고 고운 그런 청정수 같은 느낌인데 놀즈 가 아닌 밸런스드 아마추어 는 약간 뭔가 안개가 좀 낀 듯한 ..그런 느낌 입니다.
아마 저렴한 가격에 하이브리드 이어폰 구입하실려면 헥사 가 좋은 것 같습니다.
놀즈 ba의 맑은 해상도는 정말 매력적이죠
큐델릭스에 유메2 사용잔데요 이 기종으로 넘어갈 가치가 존재할까요 유메 오른쪽이 약간 소리가 적어지는 부분이있어서 as 보내야해서 이걸 한번 보고 있는데 어느게 나으련지요?
좋은 조언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