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ruthear Hexa 간단청취기
EA500 듣고 듣자마자 "이거지!" 했는데, 얘도 그런 느낌이네요. 제 취향입니다.
주의) 필자는 버즈2 음질을 굉장히 선호합니다.
DAC - Lenovo Thinkbook G4+ ARA 기본 3.5mm 단자 (그냥 보통 PC단자라 보시면 됩니다)
- 볼륨 레벨 100 - 약간 볼륨이 아쉽지만 이정도면 충분합니다. 유튜브(플랫폼 자체에서 음량제한이 -14db로 걸려있음) 말고 m4a나 멜론에선 볼륨이 전혀 아쉽지 않습니다. 1vrms까지도 필요 없습니다.
1) The Way She Walks - Dirty Loops
단점이 안 보입니다. 저역이 많지 않으면서 굉장히 튀어나오게 들리고 맛깔나게 들립니다.
0:33 ~ 후렴구에서 베이스랑 보컬이랑 스타카토로 나오는 건반악기 (피아노는 아닙니다. 신디쪽) 3개가 메인 멜로디인데, 이 3개가 각각 분리되어 잘 들립니다. 베이스라인이 예술입니다. 저역 표현력은 일단 발군. 고역은 취향에 따라 갈리겠지만 쏘는게 과할정도로 억제되어서 젋은이들이 좋아할 사운드입니다. 고역이 안 들리시는 분들은 이것보단 좀 더 고역 많이 나오는 쪽을 추천드려요.
2:51 ~ 드럼 필인 + 하이라이트 부분인데, 드럼 탐이랑 킥이랑 가끔 나오는 라이드랑 크래시랑 모두 다 분리되어서 잘 들립니다. 드럼 표현력이 굉장히 좋습니다.
2) Snail's house - gemini - 늘 쓰는 테스트곡 2.
- 특정 영역대 부스트가 되어있는 느낌입니다. 0;25 부터 오른쪽에서 딱딱 하는 소리한 소리가 들립니다. 그 영역대가 좀 세게 들려요. 드럼 타격감은 좋지만 동시에 그 타격감 영역이 강조되어있는 (음원 만들 때 스피커가 그 타격감을 제대로 표현 못 하는 곳에서 모니터링하면서 만든 음원이라든지 등..) 음원에선 좀 과하게 들릴 수 있습니다.
- 0:56~ 드럼 표현력은 좋습니다.
- 1:09~ 부터 나오는 먹먹하면서 짧은 킥 표현력도 좋습니다.
- 1:21 부터 나오는 저역 베이스도 꽤 괜찮게 표현됩니다. 양감은 충분. n5005보다 양감은 안 적은데, 저역이 꽤 단단해서 이 느낌도 괜찮습니다. 이건 n5005가 저역강조형인게 오히려 그럴 수 있지요.
- 2:43 부터 나오는 극저역 + EP의 전반적인 느낌이 굉장히 좋습니다. 이건 n5005 이상. n5005의 저역은 폭력적이라면 얘의 저역은 포근한 느낌의 저역입니다. HD600에서 느꼈던 빈약하지만 단단하면서 포근한 그 저역 느낌 같습니다.
3) [게임음악] EZ2ON - R.F.C II - 락 장르
- 드럼 + 기타가 주 멜로디죠. BPM 280의 굉장히 빠른 곡이고, 질주감이랑 어마어마하게 클리핑?이라 하나요 제가 기타를 몰라서. 아무튼 거의 사각파형이 될 정도로 컴프가 어마어마하게 걸린 기타 질감 + 드럼의 이 잘 느껴지면 되는 곡입니다. 아주 잘 느껴집니다.
들어봐야할 구간
- 0:00 ~ 0:20 (곡의 전반적인 느낌)
- 1:55 ~ 2:01 (특히 이 이어폰에서 잘 표현되는 구간)
늘 쓰던 테스트곡도 하긴 해야겠죠?
4) Dirty Loops - Automatic (전반적인 톤밸런스 체크곡) - 상대적으로 고역 샤한 느낌이 너무 억제되어있는게 이 곡에선 조금 아쉽습니다만, 저역`중저역은 문제가 없습니다.
5) DJ Noriken & aran - Comet coaster
이것도 BPM이 꽤 빠른 전형적인 게임음악입니다. 일본식 하드코어 테크노 곡이에요.
- 멜로디랑 드럼비트가 강조되어있습니다.
- 이건 "와 좋다" 느낌까진 아니네요. 샤한
[들어볼만한 구간]
0:14 ~ 0:30 - 이 이어폰의 아쉬운 점이 잘 드러납니다. 킥이 훨씬 더 강해야 하는 곡인데, 그렇게까진 표현을 못 해줍니다. 이건 n5005에 비해 명확하게 열세.
1:02 ~ 1:23 - 이 이어폰의 강점이 잘 드러납니다. 메인 멜로디 + 킥 말고 밑 베이스가 받쳐주는 느낌이 꽤 좋습니다. 이 대역대가 이 이어폰의 최대 장점같습니다. 중저역.
1:50 ~ 2:17 - 이 이어폰의 단점이 드러납니다. 강점이 잘 드러나는 그 대역대가 없는 나머지에선 해상력이 다소 아쉽습니다.
6) Camellia - 2021年の魔法使いたち
- 이분은 치찰음이 넘쳐나는 믹스를 늘 하시는 분이라, 치찰음이 부족할 걱정은 전혀 안 하셔도 됩니다.
- 이분은 저역이 모니터링이 안 되는 환경에서 곡을 만드시는지 곡에서 강박적으로 저역을 자르십니다.
- 그래서 이 곡은 딱히 꽂히진 않습니다. 늘 듣던 곡 느낌. +α가 없어요. 좋긴 좋은데... 그냥 그정도.
[들어볼만한 구간]
- 3:03~3:28
- 4:05~4:22
이 구간을 들으면서 이어폰 해상도 이상하다고 느끼신다면, 그건 원래 이 곡 해상도가 이상한겁니다. 이어폰 잘못 아니에요.
7) 아이유 - strawberry moon
이 이어폰은 기악곡 용입니다. 여성보컬엔 안 어울려요. 너무 정직하게 표현합니다.
0:34 ~ 0:55 - 보컬이 리버브 걸려있는 느낌도 아니고 그냥 정직합니다. 목소리가 떠다니는 느낌이 들어야하는 구간인데 떠다니는 느낌이 나지 않습니다.
너무 정직해서 별로... 느낌입니다.
8) 뉴진스 - Ditto
여성보컬용 이어폰은 아닙니다. 너무 안 샤해요.
9) 경서 - 밤하늘의 별을
n5005로는 치찰음이 너무 심해서 못 듣겠다던 그 곡인데요, 이 이어폰에 왠지 괜찮을 것 같아서 들어봤는데
아닙니다. 이 이어폰은 여성보컬용은 아닙니다.
10) 잔나비 - 주저하는 연인들을 위해
남성보컬은 괜찮...을까 해서 들어봤는데 아닙니다. 먹먹해요.
11) Ed sherran - Perfect - 여기엔 어울리네요.
그 외 Taylor swift - 22도 별로입니다. 그냥 보컬이 너무 목이 막혀있는 느낌입니다.
전반적인 느낌.
- 보컬 없는 노래엔 최적. 단점이 크게 없습니다. 치찰음을 잡으려다가 샤한 좋은 영역까지 다 잡은 느낌이 아쉽습니다.
- 보컬 있는 노래에선 보컬이 많이 아쉬움.
- 리듬게임 / 일본쪽 게임 음악에선 종결 가능.
댓글 9
댓글 쓰기흠 소리의 음색(쿨한지 웜한지)적으로는 어떠시던가요?
버즈2와는 확실히 비슷한 색감인데
EA500이라면 그래도 이건 따수운쪽인 걸로 기억하는데
(제가 착각하는 걸 수도 있는데 500 들을때 이어폰 10개 넘게 같이 들어서 ㅎㅎ)
차가운 듯한 소리가 취향이신지 싶어서 궁금해서요. :)
중립에 가깝습니다. 꼭 정하자면 차가운 쪽에 가까운것같습니다. ea500 사운드는 얼마 안 들었어서 정확하게 기억은 안 나네요
답변 감사합니다.^^
ea500하고 비교하면 어쩌려나요 ㅎㅎ 전 왠지 비슷한 급이 될꺼 같아서 안샀거든요.
비슷한 급이거나 헥사가 약간 더 좋거나
이정도 선에 있을 거 같긴 합니다.
그냥 기다렸다 이걸 살걸그랬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