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kg k702 하루 감상기
자유게시판에 잠깐 적었듯이
첫느낌으로
고음형 헤드폰이라고 하였지만 고음이 청량하고 선명한 느낌은 아니고 살짝 뿌옇게 환한 느낌을 받았습니다 .
예상했던 느낌과 좀 달라서 당황을 좀 하였지만 오늘 주욱 듣다가 방금 좀 진가를 느낀것같아서
간단히 정리 해 두려고 합니다.
별 생각없이 제 플레이리스트를 하나하나 넘기던 중
들국화의 축복합니다가 플레이 되는 순간
아 왜 이걸 소편성곡에 어울리는 헤드폰이라고 말씀들을 하시는지 한방에 이해가 되더군요.
https://youtu.be/HSdZzmwsyJw
제가 듣기로 이 헤드폰은 어쿠스틱적인 감성이 있는 것 같습니다.
통기타나 일렉기타의 클린톤이나에서 짤랑짤랑거리는 스트로크 소리와 왼손이 줄을 스치며나는 노이즈들을 아주 듣기 좋게 들려줍니다.
그런 아름다움과 함께 위에서 말한 그 뭔가 약간 뿌연듯한 느낌이 꿈결같은 느낌을 연출해주면서
들국화의 축복합니다라는 곡의 감동을 극대화 시켜주는 느낌을 받았습니다.
일렉베이스의 질감도 살짝 어쿠스틱베이스의 질감처럼 느끼게해주는 삘이 있고
그래서 강렬한 헤비메탈의 짱짱한 느낌은 좀 줄여주는 기분이고요.
김뺌님께서 바이올린곡과 피아노곡을 추천해주셨는데 그역시 훌륭하다고 느껴졌고
저는 거기에 더해서 어쿠스틱기타(스틸줄, 나이롱줄 모두) 연주가 중심이 되는 곡을 추천하고 싶습니다.
그리고 머라이어캐리의 라이브실력을 전세계에 증명했다던 명라이브
https://youtu.be/NHGhv28T56M
아일비데어 역시 k702 특유의 몽환적인 고음부의 느낌과 어울어져
더욱 아름답게 들렸습니다.
베이스도 부족한듣한 양감에비해 해상도의 부족은 못느꼈고
음상이 위아래양옆으로 크게 잡히는 것이
역시 헤드폰은 헤드폰이구나 하는 생각에 기분이 좋습니다.
좀 더 사이좋게 지내다보면 더 많은 장점과 단점을 알 게 되겠지만
그래도 일단 같이 지낼 식구로 생각하도록 하였습니다.
요즘 영마존에서 신품을 20만원 이하로 구할 수 있다지만
뭐 상태 좋은 물건 10만원 중반으로 주문 다음날 받아 보았으니
여러모로 좋은 중고거래였다고 생각합니다.
조언해주신 여러분 고맙구요~
굿나잇
p.s.
쓰다보니 리뷰보다는 음악게시판이 맞을것도 같지만 ㅋㅋ
걍..
댓글 4
댓글 쓰기중음이 좀 묵직한느낌이 있네요
사실 어제 제가 컨디션이 나빠서 er4도 흐릿하게 들렸던지라
오늘 기대했는데 잘 자고 일어나서 들어보니 확실히 어제보다 훨신 선명하고
괜찮은 밸런스로 들리네요.개인적으로 어두운음색과 밝은음색 둘중하나만 고르라면
밝은 음색을 고르는 셩향이라
스타일이 저에게 잘 맞는것같네요. ㅋㅋ
AKG의 오픈형 레퍼런스 라인은 대체로 2 kHz부근의 음압을 (+5 ~ +6 dB)정도로 강하게 강조, 보다 가까운 무대감을 느끼기 좋을 듯해서, 청음으로 확인하니 제 취향에는 좀 많다 싶더군요. ^^
그래서 리뷰를 쭉 살펴보고 청음 후~ 구매한 건 (+2 ~ +3 dB 수준인) K612pro와 K55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