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전형 헤드폰 STAX SR-L500,SRM-353x
오디오 애호가분들과 헤드폰에 대해 조금이라도 관심있으신 분들이라면 일본의 STAX라는 브랜드에 대하여 한번쯤 진지하게 구입을 고민했을 것이다. 필자는 STAX를 들어보며 무수히 많은 헤드폰 브랜드 중에 고급스러운 소리를 가진 브랜드는 극히 소수이며 손에 꼽지만 STAX는 이런 브랜드와는 비견할 수 없는 다른 소리를 가지고 있다고 생각한다.
일본, 1938년 창립이래 현재는 후지미시(富士見市) 본사에서 제조, 생산, 검사, 출하를 진행하여 순수한 MADE IN JAPAN을 고수하고 있다. 가장 흔하게 볼 수 있는 헤드폰의 유닛들은 다이나믹형 드라이버를 채용하였다.
(STAX SR-L500의 유닛)
STAX의 설계 제조 방식은 다른 브랜드와는 다른 정전형 헤드폰이며 기종마다 다르지만 모든 모델의 진동막이 1미크론의 두께 이하이다. 실지로 얇은 필름을 보게 된다면 이렇게 얇은 진동막을 만들 수 있는 기술력과 진동막에서 출력되는 소리에 왜 세계가 STAX를 소리뿐만 아니라 기술로써 경악하고 인정하는지를 알 수 있다.
SRM-353x는 A클래스 앰프로 RCA와 XLR 밸런스 입력이 가능하다. 특이한 것은 소리의 확보와 힘을 위하여 듀얼 FET를 채용하여 잡음을 줄였고 듀얼 커패시터를 사용하여 전단 직결 A클래스 앰프를 구성하였다. 이는 왜곡률을 현저히 낮추면서 구동력을 높이는데 의의가 있다.
전면 섀시는 알루미늄 합금으로 STAX가 꾸준하게 출시한 전통성있는 외관을 가지고 있다. 뒷면에는 XLR과 RCA를 선택가능한 전환 스위치가 있다. 볼륨노브 앞에는 좌우 밸런스를 조정할 수 있는 미세한 노브가 있다.
SR-L500은 7~41,00Hz의 높은 주파수 대역폭을 가지고 있다. 정전 용량은 케이블을 포함하여110Pf이다. 케이블은 6심의 HiFC로 히타치 금속의 케이블을 사용하였다. 올블랙으로 심플한 외관과 귀를 완전히 덮으며 넓은 유닛에서 흘러나오는 공간감이 귀를 자극한다.
그만한 명성과 그만한 인기에 걸맞는 사운드를 지원할 수 있을까?
STAX SR-L500과 SRM-353x는 최고의 해상력을 가지고 있다. 사운드 엔지니어와 지위 높은 평론가들이 STAX 시스템을 사용하는 이유를 알 수 있다. 전압에 정전력이 진동막 전면에 균일하게 퍼지며 왜곡이 적어진다. 또한 주파수에 맞추어 떨리는 세세한 분할 진동이 이어스피커에 출력되는 사운드를 생생한 사운드로 만들어준다. 이 때문에 마치 맑은 하늘에서 빗방울만 떨어지는 느낌이 들만큼 정확한 소리가 귀로 똑똑똑 전해진다. 정확한 밸런스를 갖춘 중고음과 적당하고 부드럽게 퍼지는 저음이 또렷하게 들린다. 듣는 귀를 통하여 연주의 그림이 그려지고 그림뿐만 아니라 생생히 살아있는 연주가 떠오른다.
많은 사람들이 STAX하면 SR-009와 SRM-007t Ⅱ를 많이 생각할 것이다. 높은 가격이 형성되어 있지만 그 이상의 품격있는 성능을 발휘하기에 그 인기가 식지 않는다. 다만, 필자는 궁극의 헤드파이 시스템도 좋지만 헤드파이에 관심이 있으면서 기존의 헤드파이와는 완전히 다른 소리를 가지고 있는 시스템을 찾거니와 음의 정확한 밸런스와 청명한 소리를 지향하시는 분들께는 내가 들었던 SR-L500과 SRM-353x를 꼭 권해드리고 싶다.
댓글 8
댓글 쓰기이전 람다 시리즈와 비교한다면 투명도와 해상력이 높아졌습니다.
어떤 소리인지 궁금합니다 ^^
오호 스탁스 .. 잘보고갑니다.
람다랑 비청 혹시 해보셨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