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트론 pbh-400 리뷰
영디비에서 공구하길래 바로 지른 pbh-400 리뷰입니다.
디락이 39000원에 배송비 별도인 점을 생각하면 대략 15000원 정도 더 내면 블투 탑재가 된 제품을 살 수 있다니... 저 같은 아이폰 유저에게는 축복입니다.
그제 주문했는데 엄청 빨리 왔네요
pbh-400은 디락에 들어가는 SF 드라이버를 채용한 블루투스 이어폰입니다. 코덱은 APT-X를 지원하며 공식 스펙에서 음악 재생시 8시간을 사용할 수 있다고 합니다.
구성품은 실리콘 팁 세쌍, 충전용 usb 케이블, 폼팁이 제공됩니다.
팁 재질이 상당히 마음에 듭니다. 엄청 얇지도 않고 두껍지도 않아서 착용감이 괜찮은 것 같습니다. 디락 팁 좀 이걸로 바꿔라 제발...
폼팁도 추가로 하나 증정합니다.
완전 밀폐형이다 보니 귀내에 압력이 불편하시는 분은 폼팁을 사용하면 되겠습니다.
처음 제품을 들어본 느낌은 "정말 가벼운데" 라는 느낌입니다.
그간 비츠X 제품을 사용하고 있었는데 더 가벼운 느낌입니다. 덕분에 목에다 걸어도 무게감이 잘 느껴지지 않습니다.
왼쪽 부분에는 patron과 apt-x 마크가 그려져 있고 별다른 버튼은 없습니다.
오른쪽 부분에는 볼륨 업다운과 재생 및 통화버튼이 달려있습니다. 충전단자도 오른쪽에 있네요.
오른쪽 측면에 달려있는 LED로 전원 상태를 알 수 있습니다. 페어링시에는 파란색이랑 빨간색으로 깜빡입니다. 좀 잘 보이는 곳에다 알림등이 있었으면 좋겠습니다만... 이어폰을 키면 자동으로 페어링 중이나 전원이 켜졌다는 것을 음성으로 알려주니 볼 일은 잘 없습니다.
이어폰 케이블은 상단 부분은 칼국수 케이블을 사용했습니다.
많은 분들이 칼국수 케이블을 극혐하시더군요.
저도 유선 칼국수 케이블은 터치노이즈 ( 이어폰 선이 부딪히면서 나는 소리) 가 심해 극혐합니다.
하지만 똑같이 칼국수 이어폰을 사용한 블루투스 이어폰 비츠x 를 써보면서 느낀 건데 블루투스 이어폰 특성상 이어폰 선을 건들일 일이 잘 없기 때문에 터치노이즈가 거슬린 적은 없었습니다.
칼국수 이어폰이 선 꼬임이 적어 오히려 보관에는 더 편해 저는 개인적으로 블루투스에서 칼국수 케이블을 사용하는 것에 긍정적입니다.
본체는 그냥 검은색 플라스틱인 줄 알았는데 질감이 약간 다릅니다.
디락과 똑같은 재질을 쓰는듯한 것으로 보입니다.
이어폰 노즐을 비롯해서 전체적인 디자인은 디락이 생각이 납니다. 아무래도 하우징 자체는 같이 생산하나 싶습니다. 디락이 귀 내압이 좀 큰편이었는데 팁이 달라서 그런지 파트론은 귀내압이 좀 덜합니다.
이어폰 후면부에 자석을 탑재해 목에 걸고 있을때 가지런히 놔둘 수 있습니다. 이게 별 쓸모가 있을까 생각했는데 밖에서 쓸땐 매우 편리하더라구요.
pbh-400 측정치 출처: 영디비
영디비 원본 측정치를 통해 보면 기존 디락과 유사한 고음역 패턴을 보이고 있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저음 영역이 기존 디락과는 다른 부분인데요.
디락 측정치 출처: 영디비
디락은 저역 올라가는 그래프가 400hz부터 극저음까지 완만한 곡선형태를 보입니다. 반면 pbh-400은 200hz부터 급격하게 올라가죠. 전체적인 양감은 비슷하나 pbh-400이 극저음이 더 잘 나옵니다.
https://www.0db.co.kr/xe/26777
제가 요약한 하만의 올리브 박사님이 발표한 새로운 커널형 타겟에도 잘 맞는 듯한 느낌입니다. (파란색 그래프)
비츠x가 저음은 정말 괜찮은데 고역쪽이 약간 아쉬운 부분이 있었는데 pbh-400 은 그 점을 잘 보완해 밸런스가 정말 괜찮은 것 같습니다.
비츠x는 이제 서랍장에 처박아 놓고 pbh-400을 써야겠습니다
댓글 10
댓글 쓰기저도 지릅니다...! 싸비님 귀에 고역은 어떠셨나요?
저음이 더 많은 듯하면서도 비슷한데 김뱀님은 100-200hz 저음 좀 깍으시면 듣기 좋을듯 합니다.
배송되서 하루만에 도착해 지금 잘사용하고있습니다. 특히 저음 표현이 정말 마음에 들고, 영디비샵을 커스텀스트리트 이후로 또 구매하게되네요.잘보고갑니다.
우왕...
사진이 엄청나네요.ㄷ