묵직한 중저음 부스팅..피아톤 이어폰 C465S 사용기
음악을 좋아하는 분들이라면 2000년초 보급형 국산 이어폰으로는 상당한 인기를 끌었던 이른바 "크레신 도끼 이어폰 AXE 555"를 아마 많은 분들이 기억하고 계실텐데요. 저역시 당시에 저렴한 가격대로 상당히 선명한 음색을 가졌었던 AXE 555를 아직도 기억할만큼 당시에 인지도가 낮았던 국내 이어폰 브랜드에 대한 선입견을 확 바꿔놓았던 제품이기도 했습니다.
오늘 소개드릴 "피아톤 C465S"는 크레신이 해외시장을 겨냥해 프리미엄 브랜드로 도약하기 위해 새로 런칭한 브랜드로 기존 크레신의 빼어난 마감 퀄리티를 그대로 이어받으면서도 가격대는 상당히 저렴하게 출시되어 다시한번 옛 명성을 찾고자하는 노력을 엿볼수 있는 제품이기도 합니다.
SPECIFICATION
피아톤 이어폰 C465S은 아이폰과 안드로이드를 모두 지원합니다. 원버튼은 통화/음악재생/일시정지 등의 기능을 하며, 볼륨 컨트롤은 슬라이딩 타입으로 제작되어 있습니다. 버튼 부에 장착된 마이크는 전화통화시 상당히 깔끔한 음성 전달력이 돋보였지만, 다만 이전곡/다음곡 넘김의 기능이 없는 부분은 약간 아쉬운 부분입니다.
케이블은 플랫 타입으로 제작되어 있어 줄꼬임등이 발생치 않고 단선에도 매우 강하도록 내구적인 측면도 충분히 고려된 모습입니다. Y 분기점 부분도 깔끔하게 마감처리되어 있습니다.
3.5mm 4극 타입의 이어폰 플러그 단자부는 "ㄱ"자 형태로 제작되어 있으며, 두터운 하드케이스를 사용하는 스마트폰에도 걸림없이 연결되도록 단자부를 전체적으로 슬림하게 만들었습니다.
Music
13.5g의 가벼운 무게와 귀에 쏙 맞도록 제작된 일정학 각도를 이루고 있는 노즐부로인해 착용감은 상당히 안정적이고 무게감이 거의 느껴지지 않습니다.
장시간 착용해도 귀에 가해지는 압력이 거의 없어 피로도 역시 느껴지지 않았습니다.
익스트림 베이스라는 말에 걸맞게 성향 자체는 분명 저음지향성의 최근 이어폰 트랜드에 맞춰져 있습니다. 실제 사용을 해보면서도 기본 튜닝 자체가 저음에 상당히 신경을 많이 썼다 느낄 정도로 단단하진 않지만 적당히 풀어진 묵직한 저음이 꽤나 매력적였습니다.
중역대 부분은 저역대와 고역대를 하나의 끈처럼 이어주는 균형감은 매우 좋았습니다. 보컬은 전체적인 스테이징에서 저역대에 약간 뭍혀 뒤로 물러선 느낌이며, 공간감의 형성과 깔끔한 표현력 역시 가격대를 생각한다면 상당히 만족스러웠습니다.
고역대는 이어폰의 성향자체가 "익스트림 베이스"라는 기본적인 튜닝때문인지 여성 보컬의 초고역대의 음까지도 치찰음없이 정갈하게 표현해주는 부분은 마음에 들었지만 쭉 뻗는 시원한 고음보다는 남성 보컬의 힘 넘치는 파워풀한 음과 더 잘 어울렸으며, 음악 장르로보자면 부드러운 음악보다는 힙합이나 메탈음악에서 피아톤 이어폰 C465S가 표방하고 있는 익스트림 베이스의 파워풀한 힘을 느껴볼수 있었습니다. 한국인들이 유독 저음을 좋아하는만큼 대중지향성에 대체적으로 튜닝의 촛점이 맞춰져 있으며, 2만원 초반대의 가격을 생각한다면 외형 퀄리티나 음질까지도 매우 만족스러운 제품으로 앞으로 출시될 "피아톤"의 행보가 더욱 기대가되게하는 이어폰였습니다.
"선정 빡세기로 소문난 포터블코리아 체험단으로 선정되어 리뷰를 내 맘대로 자유롭게 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