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찰] 음향 후기가 어려운 이유 그리고 건강
안녕하세요. G입니다.
일반적인 상식이라고 생각할 수 있겠지만,
생각보다 모르는 사람이 많은 음향에 대한 고찰? 입니다.
건강한 음감 생활을 위해서 관리해야 할 것이 많지만
특히 조심해야 하는 것은 "db" 즉 청취 볼륨 관리라고 생각합니다.
국립 난청 및 기타 통신장애 연구소에 따르면,
청력손실은 85dB 정도의 소리에
장기간 노출되는 것으로 시작된다고 합니다.
일반적으로 소리가 85~90 dB 수준에서
1시간에서 2시간 정도 노출되면 청력손실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그런데 아이러니하게도, 보통 이어폰 제조 및 테스트의 기준은 90db 라고 합니다.
그렇다면, 90db는 얼마나 위험한지 간단하게 알아보겠습니다.
상기의 표는 소음 크기에 노출해도 되는 시간의 가이드 라인입니다.
91db에서 2시간, 실제로 음악의 음압은 변화함으로 평균 90db인경우
2시간보다도 짧은 시간으로 손상이 진행된다고 생각하시는 것이
맞을 것으로 추정 됩니다.
대략적으로 더 알아보죠.
20dB : 나뭇잎 바스락거리는 바람소리, 새소리
30dB : 조용한 도서관 수준
40dB : 컴퓨터 평균 팬 소음
50dB : 냉장고 소리
65dB : 평균 대화 소리
70dB : 거리의 자동차 소음
75dB : 오토바이, 청소기 소음
85dB : 트럭 소리
90db : 헤어 드라이어 소리, 믹서기 소리, 지하철 소음 등
100dB : 전동 드릴 소리
110dB : DAP 평균 최대 볼륨, 공사장 소음
120dB : 싸이렌 소리
130dB : 경기장 응원관중소리
140dB : 비행기,총기소리
아래는 추가로 찾아온 db 표입니다.
제가 조사해서 적은 것과는 조금 다르긴 하지만,
대체로 위험 구간은 70db를 넘긴 구간이라고 볼 수 있겠습니다.
상기에서 정리해본대로 90db는 아무래도 장시간 듣기엔 상당히 큰 소리라고 정의할 수 있겠습니다.
다만 90을 기준으로 하는 대다수의 인이어, 헤드파이용 리시버들을 제대로 들으려면 결국
90~ 그 이상으로 제품을 리뷰해야만 하겠지요.
실제로 국내외 전문 리뷰어들은 모두 청취 볼륨을 상당히 높게 틀어서 듣는다고 합니다.
보다 정확한 평가를 위해서겠지만 결국 지속적으로 청력 손상에 노출이 된다는 점이 문제가 되겠네요.
제 경우 영디비 활동 초기에는 그래도 리뷰를 좀 쓰고, 후기도 남겼는데
어느 순간 잘 안쓰게 되었습니다. 여러가지 이유가 있겠습니다만
저는 평균 청취 볼륨 60~70db로 좀 작게 듣는 편입니다.
그 이상으로 볼륨을 올리면 귀가 따갑기도 하구요.
그러다보니 네임드, 소위 말하는 유명하신 황금귀 분들과 분명 듣는 소리에 차이가 있더군요.
그런 괴리에 대한 고민이 지속되다보니 결국 후기에 대해선 주저하게 되는 부분이 있습니다.
길게 적었는데 심플하게 제 의견을 추가로 정리해보자면,
1. 사람마다 듣는 청취 볼륨이 다르고 구조적인 차이가 있다.
2. 같은 db라도 차이가 있을 수 있으나, 리시버 평가의 권장 db와 개인 db는 차이가 있다.
그래서 저는 대체로 후기에 어느 볼륨에서 청취하고 있음을 명시는 하고 있습니다만
이 조차도 완전한 객관화는 좀 어렵다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음향 후기가 참 어려운 장르라고 계속 생각이 드네요.
추가로 사족 하나 덧붙이자면,
인간은 뇌의 구조상 오른쪽 귀로 받아들이는 것이 정보처리가 원활하다고 합니다.
저도 실제로 소음이 많은 구간에서 대화하려면 오른쪽 귀를 열고 왼쪽귀를 막는 편이 더 집중이 잘 되더군요.
이 내용을 왜 넣었냐구요? 그러게요?
보통 음감은 양쪽을 쓰는게 맞지만, 작업 등을 할땐 한쪽을 열게되기도 해서
집중할 수 있는 쪽은 오른쪽 귀가 아닌가? 하는 이야기를 담아봤습니다.
그럼 고찰은 이것으로 마칩니다.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
댓글 35
댓글 쓰기반성하도록 하겠습니다. ㅠㅠ
와.... 이렇게 보니까 확 와닿네요 ㄷㄷ
전 보유기기중 wf1000xm5가 음압 모니터링 기능이 있는걸로 아는데 어떻게 쓰는지 모르겠네요....
확인이 안되네요. ㅎㅎ
코원 플레뉴 D2(이어폰모드) + 에티모틱 ER4SR로 볼륨 60정도로 들으면 몇 db인지 혹시 아실까요?
플레뉴 D2만의 특성인지 모르겠습니다만 기존 샨링 M0로 들을때는 30~40도 충분했는데, 플레뉴는 50~60까지 올려도 오히려 작게 느껴져서요...
제작시 의도한 소리가 나기 시작한다고 했었던 기억이 있습니다.
결국 최상의 소리를 들으라면 더 높이 올려야 한다는 이야기인데...
조금 덜 좋은 소리를 듣는게 나은듯 합니다.
문제는 실제 듣는 소리의 크기를 알기 힘들다는 점 입니다.
측정기기랑 사람은 다르기 때문에
내 귀의 핏과 환경등에 의한 진짜 듣고 있는 소리 총량?을 알기 너무 힘들죠.
노켄을 쓰고 볼륨은 낮추라는 등의 이상한 소리도 문제고요.
조용한 환경에서 최대한 낮은 볼륨을 유지하는게 유일한 방법인듯 합니다.
전 왼쪽귀가 좀 더 청각이 안좋은 편입니다 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