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가형의 탈을 쓴 고급 포터블 덱엠. HIP DAC 3 단기 사용기.

 개인적인 의견입니다.

 포터블로 이어폰을 주력으로 사용하고 있습니다.

포터블셋팅에서 기본적으로 바지 주머니 파이가 가능한걸 선호합니다.

꼬다리처럼 작고 저렴하지도 않고 블투덱엠처럼 편하지도 않고 뎁처럼 올인원도 아닌

포터블 덱엠은 그다지 큰 관심이 없었습니다. 

 솔직히 포터블이라고는 하지만 이동하며 듣는 용도라기 보다는 들고 다니다가 

시간과 장소를 잡고 자리에 머물러서 셋팅하고 듣는 거쳐블이지 들고 걸어다니며 듣는 용도는 아닌듯 합니다.

적어도 가방에 넣어 놓고 다니는 용이지 포터블 덱엠을 들고 다닌다던가 하는 용도는 아닌 ㅎㅎㅎ 

(뎁은 올인원이라 따로 소스기기가 없어서 바지주머니에 들어갑니다. ㅎㅎ) 

 큰 필요는 없지만 호기심이 전혀 없는것은 아니기에

언젠가 하나쯤 살까 했는데 어중간한 포터블 덱엠을 구매 하는니 

한방에 플레그쉽인 모조나 그리폰 정도로 구매 해 보고 싶었지만

그돈이면 조금 보태서 중급뎁을 구매하는게 가능한 돈입니다. 

디아블로 같은 실제적인 휴대 불가능기는 전혀 구매를 고려 하지 않았습니다.

비슷한 비용으로 두세배 좋은 거치형 구성이 충분히 가능합니다. 

그러던 와중 우연히 한국 방문시기에 영디비 중고 장터에 믿을 만한 힙덱3 매물이 올라와 있었고

그냥 찍먹해 볼 만한 가격이라서 필요가 전혀 없음에도 구메헤 보게 되었습니다.

 바로 직전에 나온 스페셜 리미티드 골드 에디션 힙덱2와 비슷?한 은은한 매트 피늬쉬 골드 바디에

은색 버튼과 볼륨 노브를 지니고 있있는 고급스러운 느낌의 힙덱3.

생긴것과 비슷한? 느낌의 사운드를 지닌 저럼하지만 고급스러운 포터블 덱엠입니다. 

 기기 성능에 대한  결론만 이야기 하자면 상상이상으로 충분합니다.

잠시 사용해 봤지만 거쳐블로 종결이 가능할 정도의 성능이라고 느껴집니다.

버브라운 장인이면서 고유의 사운드 뉘앙스를 늘 가지고 있는 

착색의 IFI라는 편향적인 생각을 가지고 있었지만 진짜 고급?기는 아니지만 

힙덱이라는 포터블 덱엠에서는 그 고유의 맛이 좀 희석되는 바람에 오히려

더 범용성이 높으지고 조금 옅어진 개성이지만 사운드 적으로 확실한 케릭터 여전히 가지고 있는 듯 합니다. 

음색이나 개성이 좋다 나쁘다는 취향이 갈릴 수 있겠지만 기본적인 음질과 성능은 

이 가격대에서 다른 덱엠을 굳이 쓸 이유가 없을 정도 입니다.

199달러에 베터리가 내장된 포터블로 덱엠 일체형이라면 거의 저가형에 속하는 가격이지만

고급이라고 해도 손색이 없을 정도로 좋은 기기인듯 합니다. 

오히려 가격이 저평가를 하게 만드는 요인인듯 합니다.

3세대를 (혹은 4세) 거쳐 오면서 발전하고 다듬어진 베스트/스테디셀러의 힘을 아주 잘 보여주는듯 합니다. 

단일 기기로 짧은 시간 동안 많은 업데이트를 하기도 했고 눈에 뛰는 기능의 변화가 돋보이는

이번 힙덱3는 이제 비슷한 가격대의 거치형들이랑 비교해도 좋으면 좋았지 꿀리지 않는듯 합니다. 

젠 에어 스텍정도 고려 하시는 분들은 그냥 힙덱3로 가는걸 고려 해 보세요.

거치형에 아주 근접하는 드라이빙 능력과 베터리 파워로 인한 자동? 클린 파워 서플라이.

이쁘고 튼튼하면서 실용적인 디자인을 가지고 있으면서 휴대가 가능한 점 이외에 모든 면에서 젠덱보다 좋습니다.

페이퍼 스펙으로는 젠덱이 유리할 수도 있겠지만 파워매치와 아이매치 기능 내장으로 인해

파워나 노이즈 등등 모든 점에서 일반적인 이헤폰 셋팅에서는 더 높이 갈 필요가 전혀 없을듯 합니다.

 고감도 이어폰 사용시에는 아이매치 기능을 거의 필수로 써야 하고 (안쓰면 노이즈 있음)

고출력을 요구하는 몇몇 풀사이즈 헤드폰 사용시에는 파워매치 기능의 도움이 필요합니다.

(안쓰면 볼륨은 확보 되지만 구동력이 모자란듯 힘이 딸리는 경우 있음)

둘다 간단한 버튼 조작으로 가능한 부분입니다.

기능을 사용한다고 해서 큰 위화감이나 인공적인 느낌이 크게 들지는 않습니다.

 구매하고 사용하기전에 들었던 단점들은 단점이라는 생각이 들지 않네요.

파워와 소스 연결이 분리 되어 있다는 점이 어쩔때는 불편하다지만 장점이 더 크고 

이전 버젼들과는 다르게 둘다 C타입이라서 편의성이 대폭 개선되었습니다.

어차피 포터블 이용시 스마트 폰 베터리로 충전까지 하면서 쓰기엔 체급이 너무 높죠. 

사용시간과 노이즈등을 생각하면 포트가 분리되어 있는게 나은듯 합니다.

인디케이터 화면이 없다는 점은 어차피 소스기기에 화면이 있고 힙덱은

단순한 덱엠이라서 굳이 정확하고 많은 정보가 필요하지 않기에 문제가 되지 않습니다.

엑스 베이스 기능이 다른 IFI제품들에 비해 좀 더 과하게 저음을 강조하는 점이 조금 아쉽지만 

이 역시 다른 부가기능들 처럼 단순 버튼 조작으로 끄고 켤수 있어서 단점은 아닌듯 합니다.

 설명서가 필요 없이 상당히 직관적입니다. 간단 설명서만 한번 봐도 모든 기능을 알수 있습니다.

 악세사리구성은 단순히 케이블 3종과 스티커 뿐이지만 

OTG 케이블 C타입과 라이트닝 그리고 충전용 케이블을 줘서 추가적으로 구매할 필요는 거의 없을듯 합니다.

사진에는 없지만 구성품으로 금색 페블릭 마감 CtoC케이블이 한개 더 있습니다.

유일한 단점이라면 보호 케이스가 동봉이 아니라서 좀더 안심?하고 포토블로 쓰려면 

본체 가격 대비 꽤 큰 추가 비용이 들어 간다는 점입니다. (정품 케이스 30달러 미테르 케이스 43달러)

어차피 저에게는 포터블보다는 거쳐블용이고

케이스가 가죽이라서 스크레치 정도만 보호하는 용이라서 상관이 없는 단점입니다.

잘못 떨어뜨리면 어차피 죽는건 마찬가지....ㅜ.ㅜ 

  이 계열?애서 종결기는 ifi의 그리폰이나 코드사의 모조라고 생각합니다.  

 그 이상의 기기들은 포터블이라는 장점이 사라져 버리기에 아예 고려 대상이 아니지요.

개인적으로는 블투기능과 화면이 있는 그리폰이 가장 사용성이 좋다고 생각하지만 

사운드 적인 면에서는 힙덱3 정도만 하더라도 크게 꿀리지 않는다는 생각이 드네요.

저렴한 탈을 쓰고 있기는 하지만 알짜배기? 고급기능들이 모두 장착된 힙덱3라는 생각이 듭니다.

더 높은 성능이 굳이 필요하지도 않을듯 하고 이미 포터블과 거치형이 모두 있는 상태에서

거쳐블의 역활로 종종 사용할듯 합니다만... 

여러모로 보유중이 뎁들에 밀리니 주로 관상용...이 될듯 합니다. 

 확실한건 외모는 취향에 아주 잘맞아서 관상용으로는 정말 최고급 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