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월우 란 사용기(보급형 카토 옥나노?)

가성비가 좋다고 익히 들어왔던 수월우 란입니다.
엔트리 라인업에선 보통 츄2처럼 약간 저역이 강조되서 적당히 듣는 재미가 있으면서도
디테일이 떨어지는게 크게 티나지 않게 튜닝하는데 
수월우 란은 드라이버 성능에대해서 어느정도 자신감이 있었던건지 잘만들어진 1dd들의 톤밸런스와 
상당히 유사하게 튜닝되어있더라구요
사실 굳이 하나 더 들일 필요가 없었을수도 있는데 특가로 3만원대에 할인하는걸 봐버려서...
아웃도어도하고 좀 편하게 써볼까? 하는 느낌으로 질러봤네요



매난국죽 시리즈다운 그림이 그려져있고 작고 심플한 유닛과 엔트리 라인업에 맞을듯한 케이블이 동봉되어있습니다.
기본제공 케이스는 이어폰 수납엔 좀 그닥이라 별도로 다른 파우치를 쓰고있습니다.



수월우 란이 비교적 최근제품이라 예전 측정장비의 측정치는 없지만 5128 측정치끼리 비교하면
옥나노와 밸런스상 크게 다르지 않은걸 볼 수있습니다.



이것도 언젠가 리뷰 올려야하는데 ㅋㅋㅋ 탠치짐 옥시즌 나노입니다
아주 고가의 제품들을 제외한 적정가의 제품중에선 개인적으론 1dd의 걸작으로 꼽고있는 제품입니다
드라이버 기본특성에서 크게 벗어나지않게 튜닝된걸로 생각되고 전대역의 조화가 굉장히 좋은데
수월우 엔트리 1dd에서 성능까지 비슷하진않지만 톤밸런스와 인상은 거의 비슷하게 튜닝되어있습니다.
물론 중고음의 선명한 느낌이나 초고음의 디테일은 옥나노가 더 좋고
저역의 경우 오히려 수월우 란쪽이 상대적으로 잔향감 적게 좀 더 타이트한 느낌이고
옥나노는 적당히 잔향이있으면서 전대역에 자연스럽게 섞이는 느낌이 있습니다

더 엔트리 라인업인 츄2와 비교하면 츄2가 저역 쳐주는 펀치감이나 양감하나는 더 좋지만 
츄2보다는 란쪽이 전대역의 일체감의 자연스러움이나 특히 보컬대역대의 해상도, 초고음의 디테일이 더 높긴합니다.
확실히 수월우도 어느정도 경험이 쌓여있는지 급나누기는 칼같은거 같네요

옥나노나 카토와는 어느정도 급 차이가 있기야하지만 좀 더 가벼운 유닛의 무게와 착용감, 더 가벼운 가격에 편하게 들고다니면서 쓸 이어폰을 찾는다면 란도 가성비 좋은 선택이라고 생각합니다. 
특히 할인 이벤트등을 잘 찾아서 구매한다면 대략 1/5 가격에 옥나노와 카토의 보급형 제품을 구입할 수 있으니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