씨오디오 유메 dk에디션
이것도 나온지는 좀 된 이어폰인데요
씨오디오 유메는 원래 진한 초록색 버젼이 오리지널이고
여기서 디자인만 바뀐 dk 에디션이 또 있습니다
보는 각도에 따라서 와인색으로 보이기도하고 보라색으로 보이기도하는 플레이트가 재밌습니다
약간 반짝이 가루처럼 빛도나고 어떤 각도에서는 쉘부분하고 거의 비슷한 색으로 보이기도합니다
보관상태가 워낙 좋아서 가지고잇던 박스를 직접 촬영한뒤 테두리부분만 잘라낸것인데 공식 이미지처럼 깔끔하게 잘나왔네요
왼쪽은 상당히 미화된 dk 오른쪽은 이숲이 아닌 씨오디오의 캐릭터입니다
1dd 2ba의 구성을 하고있고 출시 당시 수월우 블레싱2의 반값에 비슷한 소리를 들려준다는 평가들이 많았던게 생각나네요
제조사 제공 사진
유메 오리지널은 이렇게 진한 녹색인데 개인적으론 dk 에디션 색상이 더 마음에 들어서 dk에디션으로 구입했습니다.
패키지 박스 뒷면엔 이렇게 간단한 드라이버 정보와 fr이 그려져있습니다
dd에는 리퀴드 실리콘 진동판이 탑재되어있다고 하는데요
국내 총판의 설명에 따르면
이렇다고 하는데 실제 청감상 느낌은 후술하도록 하겠습니다
또 ba는
2개의 커스텀된 놀즈 ba가 들어가있는듯 합니다
구체적으로는
ER4S에도 들어간 BA 드라이버인 놀즈 ED-29689과 놀즈 RAD-33518이 들어가 있는 것으로 확인됩니다
유메를 들었을때 중고음 부분에서 에티모틱의 느낌을 받았었는데 같은 드라이버가 하나 들어가있네요
얄포와 직접 비교하면 극저음이 더 올라와있고 3k피크가 좀더 낮아지고 치찰음 딥이 채워진 차이가있네요
사실 에티모틱 제품중에선 er2xr과 더 밸런스가 비슷하긴 합니다
극저음과 초고음을 제외하면 수월우 블레싱2와 상당히 비슷한 밸런스를 가집니다
이런 좋은 톤밸은 크리나클의 톤밸 평가에서 s-를 받기도했습니다
물론 기술점수(?)에서 낮은점수를 받아서 총합은 B에 그치긴했습니다
물론 나중에 크리나클 콜라보인 유메 미드나잇에서 이 부분의 떡밥이 회수되게됩니다.
다시 사운드썰을 풀어보면
놀즈 ba로 표현되는 중고음의 맑고 깨끗하고 선명한 느낌은 에티모틱의 중고음 느낌과 유사합니다
이 부분은 최고의 강점입니다. 게다가 초고역이 좀 적은걸 제외하면 1k에서 10k정도까진 타겟에 상당히 잘 맞는 소리를 내어줍니다
수월우 블레싱2와의 차이가있다면 초고음의 양감이 적다보니 여성보컬의 샤한 에어감이 좀 떨어지고
입체감도 떨어지는데 대신 음상이 좀 가깝게 보컬쪽으로 집중되서 들리는 장점도 있긴합니다
극저음은 er2xr의 모양과 비슷하게 강조되어있는데 실제로 들어보면 er2xr쪽은 상당히 단단하고 타이트한 극저음을 들려주는데
유메쪽은 블레싱2보다도 좀 더 퍼시는 성향의 극저음을 들려줍니다
이러한 극저음과 초고음의 아쉬움에서 기술점수(?)가 낮은게 아닌가 싶긴합니다.
당대에는 블레싱2의 반값수준에 좋은소리를 들려준다는 평가가 있었는데요
유선이어폰의 가격파괴와 가성비 제품이 쏟아지는 지금 기준에서는 신품가격에의 구매(재고가 남아있긴하려나요?)는
가성비가 좋은 선택은 되지 못하지만 그래도 잘 튜닝된 유메의 토널밸런스는 여전히 유효하다고 생각합니다
사실 성능적인 아쉬움은 후속작인 유메 미드나잇에서 업그레이드 되게되는데 이것도 차차 썰을 풀어보겠습니다
댓글 9
댓글 쓰기좋은 글 감사합니다.
들어 보고 싶어지네요.
근데..
저 남자=dk 라면..
저 아가씨 = ¿¿??
양념이 좋다고 해서 소리 가 좋은 것도 아닙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