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iceHCK Himalaya X Effect Audio Cable 비청기
[Effect Audio란 회사]
Effect Audio는 아시아 공대 중 Top-Tier인 NTU 출신인 Suyang이 2009년 설립한 회사로 업력이 길지는 않습니다. 하지만 새로운 소재와 지오메트리의 과감한 적용, 그리고 Con-X라는 엄청난 호환성으로 많은 IEM 사용자에게도 큰 호응을 얻고 있습니다.
Con-X의 ‘X’는 무엇이든 연견할 수 있다는 것을 의미하는데요, 일반적인 2pin과 MMCX는 물론이고, IPX, A2DC 등 다양한 규격의 IEM에 연결할 수 있습니다. 더 이상 단자별로 케이블을 구입하지 않아도 된다는 것이지요.
[NiceHCK Himalaya X Effect Audio Cable]
Effect Audio에서 제가 접근할 수 있는 제품군인 Signature Series의 3기종을 집중 감상하기로 했습니다.
Nice HCK사의 플래그쉽 Himalaya를 준비하고,
7/6 ㅅㅇㄹㄷㄹ를 방문했습니다.
[Test Equipments]
- IEM : Nice HCK Himalaya
- Digital Transport : iPhone 15 Pro
- Source : Apple Music Lossless
- DAC : Aune Yuki
- Cable : Effect Audio Signature Series
(Ares S, Cadamus, and Eros S)
Effect Audio의 시그니처 시리즈의 Ares S, Cadamus, 그리고 Eros S를 들어보기로 했습니다.
오늘의 레퍼런스 음원은 딱 4곡에만 집중해봤습니다.
1. Kim Petras <Problamatic>
-Ares S : 도입부 바의 웅성거림이 디테일하게 들림.
킥드럼과 스틱의 탄력이 좋음.
-Cadamus : 드럼과 스틱가 더 샤프해짐.
너무 자극적이지 않는 경계에서 오디오적 쾌감.
ADSR에서 Attack의 강도가 높아짐.
-Eros S : 두 모델의 장점 + 밀도가 진해짐.
좌우 Staging이 넓어짐.
2. Patricia Barber <Regular Pleasure>
-Ares S : Drum의 양감과 질감 모두 우수.
-Cadamus : 드럼은 타이트해지고 양감 감소.
Ares S 대비 cool&clear.
-Eros S : 베이스 양감과 탄력, Release의 느낌이 좋음.
3. Higuchi Ai <Daikokai>
-Ares S : 드럼에 파 뭍히는 기분. 저역 강조형.
보컬의 에너지가 부족한 아쉬움
-Cadamus : 상대적 고역 비중이 높아져 밸런스가 좋음.
보컬의 에너지감은 여전히 부족.
-Eros S : 보컬에 더 힘이 실리면서 전달력 개선.
4. Maria Kim <Peel Me a Grape>
-Ares S : 스네어의 질감, 트럼펫/색소폰 배음이 우수.
-Cadamus : 보컬에 힘이 실림, 앰비언스가 고급짐.
-Eros S : Ares 저역 + Cadamus의 고급진 분위기.
[Final Thoughts]
최근 들어 세상에 싸고 좋은 건 없다는 만고의 진리를 새삼 느낍니다. 하지만 비싸다고 해서 꼭 좋으리란 법이 없다는 점이 선택을 어렵게 하는 것 같습니다.
Effect Audio Signature Series를 통해 케이블의 가치를 다시금 확인하는 계기가 되었습니다. 테스트용으로 준비한 Himalaya가 급에 맞지 않는 게 아닌가 하는 생각을 시원하게 날릴만큼, Effect Audio의 3종 케이블은 모두 존재감을 꽉 채워서 보여줬다고나 할까요?
여담이지만 호기심에 연결해본 Zen CAN Sig.를 듣고 더 충격에 빠졌습니다. Aune Yuki와 Zen CAN Sig.를 4.4mm-to-4.4mm 연결하고 들은 소리는 황홀 그 자체였거든요.
마치 iFi가 저를 미지의 XSpace로 보낸 것만 같은 느낌… 더 머물고 싶었던 그 곳에서 나와 다시 현실로,
정확히는 회사로 발걸음을 돌렸습니다.
값비싼 네트워크 스트리머나 DAC도 좋지만, 가볍게 Dongle Dac과 헤드폰 앰프와의 연결도 나쁘지 않았습니다. 특히, Questyle M15i처럼 출력이 높고 자체 볼륨이 없는 Dongle이면 더 좋을 것 같단 생각을 해보았습니다.
고가의 Cable도 모니터링해 내는 Himalaya의 잠재력을 확인하는 동시에, 거치형 앰프의 위력을 새삼 느낀 하루였습니다.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댓글 13
댓글 쓰기아직 게시판 규칙에 익숙하지 않아서요.헤헤헤.
Gprofile님 햄최삼님
부운영자님들 이글 좀 사용기로 옮겨주세요. ㄷㄷ
제보 감사드리며, 재벌의 안목에 brr를 탁 치고 갑니다. :>
이렇게 리뷰 작성하면 아무도 얘기 안 할텐데요? ㅎㅎㅎ
영디비님 댓글을 받아 영광입니다.
알리 행사 때 히말라야 본체만 오는 걸로 주문했는데, 번들로 NiceHCK의 블루루나 케이블이 동봉되어 깜짝 놀랐습니다.😱
네. 기본 케이블 이름이 Blue Luna고요,
별매로는 $50입니다.
build quality도 매우 좋네요.^^
아니 이글이 왜 자게에 있죠? 사용기로 가셔야 ㄷㄷ