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젠하이저 IE 400 PRO 사용기 : 비상사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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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IMG_3651.jpeg.jpg

 

 

 

IE 400 PRO는 젠하이저 프로 라인업의 인이어 중 상급기로(40 - 100 - 400 - 500 순), 컨슈머 라인(200 - 300 - 600 - 900)에 비하면 턱없이 낮은 인지도를 지닌 프로 라인업에서 그나마 알음알음 그 소리평이 전해지던 모델입니다.

 

이 리뷰를 준비하다가, 며칠 전에 자게에 아래와 같이 짤막한 단상을 남긴 바 있는데요.

 

 

네, 제게 IE 400 PRO는 올해 최강의 충격 그 두 번째로 남았습니다(첫 번째는 하이디션 게이밍의 T100이었죠).

뭐가 어땠길래 최강의 충격이니 뭐니 운운했는지 궁금하신 분들이 계실 텐데...

저도 저렇게 호들갑 떠는 글을 쓰고 싶지 않았고 아직 고작해야 300에 이어 600과의 비청을 마친 시점에서 이렇게까지 써도 되나 싶었었지만

결과적으로 지금은 더 나가버렸습니다. 제 개인적으로는 비상사태가 온 건데요.

그러면 비청기를 보시기에 앞서 전반적인 이어폰 구성과 생김새에 대해 살펴보실까요.

 

아, 무엇보다 먼저 당 이어폰을 선뜻 대여청음 보내주셔서 얼마나 감사했는지 모를, 그렇지만 본의아니게 비상사태의 원인 제공자가 되시기도 한

@호루겔님  께 감사인사를 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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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패키지 후면 전체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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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사진의 문구 속 포인트는 2가지입니다.

 

1. 파란 글자는 '싱글 DD 원리의 혁신'인데요. 왠만한 제품에서 대개 흔한 자화자찬식 카피에 그치고 말게 마련인 이 문구는 적어도 제게, 400프로에서만큼은 부정 못할 진담이 되어버렸습니다.

 

 2. 영어 설명의 첫 문장은 400프로를 완벽하게 outline하고 있습니다. '디테일하고 밸런스 있으며 타격감 만점인 인 이어 모니터'라는 뜻인데요. 저는 일련의 청음을 마치고 나서 최소한 이 가격대에서, 이와 같은 설명에 400프로보다 더 걸맞는 이어폰은 없으리라는 확신이 생겼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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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우엔드인 40에 이어 메인스트림을 담당하고 있는 -400은 하이엔드, 500은 플래그십이라 할 수 있겠죠- 100이 적혀 있지 않은 걸 보니

100이 시리즈의 출시시기상 막내인 모양입니다. 각 제품군의 카피가 적혀 있는데요. 400의 카피는 '큰 무대를 위한 존재감과 파워'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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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닛 사진 여러 장. 제가 청음한 모델은 스모키 블랙 색상입니다. 내부와 배선이 잘 보이며 젠하가 자랑하는 7mm TrueResponse 드라이버는 보어 바로 안쪽에 위치하여 Direct sound를 재생합니다. 착용감이 아주 훌륭한 점(써본 모든 젠하 IE 시리즈 중 밀착감과 편안함 양쪽에서 최고로 훌륭했음)은 더할나위 없이 좋지만 보어가 플라스틱으로 그것도 대단히 내구성 있어보이지 않게 디자인되어 있는 점은 아슬아슬한 부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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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루겔님이 동봉해주셨지만 아직 비청은 못해본 500프로 케이블입니다. 많은 분들의 말씀에 따르면 보컬에 좀 더 나을 거라고 하는데, 저는 아래에 남기겠지만 400프로의 기케 체결 상태에서 보컬에 매우 만족하는지라 이 케이블이 아쉽지는 않을 듯 합니다. 하, 근데 이걸 보고 있노라니 500프로 소리는 또 어떨지 궁금해지네요. 400프로가 이렇게 말도 안 되게 좋은데, 500프로는 이것보다 더 좋은 걸까요? 궁금증이 걷잡을 수 없이 일지만 500프로가 보다 보컬 성향이라기에 애써 호기심을 누릅니다. 저는 음악 감상 시 보컬보다 악기에 초점을 맞춰서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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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각각 실리콘 이어팁과 폼팁입니다. IE 컨슈머 시리즈와 모양은 다르지만 재질과, 내부에 스펀지가 조그맣게 들어있는 점은 동일한 것 같아요.

마찬가지로 조그만 스펀지가 분실되거나 하지 않게 조심해야 하겠죠. 고정되어 있지 않거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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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머지 구성품. 청소도구, 6.3mm 변환잭 등입니다.)

 

 

 길게 말할 것 없이 바로 핵심으로 들어가겠습니다. 비청기입니다. 다들 이거 보시려고 들어오신 것 맞죠? ㅎㅎ
(아... 아니라면, 궁금하셨던 것이 따로 있다면 댓글을...!)

 

👉 언제나처럼 비청하며 동시에 작성한 청음평이다 보니 부득이하게 존댓말은 생략되어 있는 점 양해 부탁드립니다.

 

1. Problem - Ariana Grande

 

IE400PRO(Baseline) : 7.5, 놀라운 착용감과 꽉찬 소리. 아주 타이트하면서 담백한 소리가 빈틈없이 채워준다. 놀랍게도 분명 V자스런 흥겨움이 살아 있으면서 조금도 보컬이 후퇴해 있는 것처럼 들리지 않는다. 스테이징이 300만 못하게 느껴지는 것은 아마 전적으로 보컬이 앞으로 나와있기 때문일 듯. 톤밸런스도 이 곡까지만 들었을 때는 흠잡을 데가 없고, 저음 퀄리티는... 믿기지 않을 정도다. 또 특기할 점으로는, 상하 공간감이 무척 넓다.

 

IE300 : 6, 물러난 보컬과 인조적인 고음 및 저음. 왜곡이 기가 막힌다면 스테이징은 코가 막힘. 하이파이와는 우주의 양극단 사이만큼이나 멀지만 내 귀에는 부정할 수 없이 좋은, 마성의 소리 그 자체. 사람들이 꺼리는 먹을거리 중 푸석거리는 사과가 있는데 그게 생각남. 아마도 내가 많은 사람들과 달리 그것과 이것 모두 좋아해서겠지만.

 

IE600 : 7, 300을 듣다 들으면 공간감은 부족해도, 저중고 각 대역에서의 해상도가 모두 300을 앞서므로 7점을 줄 수 있다. 400프로를 듣다 들어보면 딥피크가 많은, 다분히 왜곡된 소리로 들린다. 600도 펀치감이 있는 편이지만 400프로 듣다 들어보면 물주먹에 불과하고, 뭣보다 정직하다는 느낌이 전혀 안든다. 적어도 내게는 600 듣다가 400 들으면 400이 상위기다. 600이 잔재주 깨나 부리는 마교 좌사면 400은 무림맹주다. IE600이 취향에 따라 다른 청자에게는 더 맞을지도 모르므로 0.5점만 뒤지는 것으로.

 

IE900 : 7.5, 확실한 건 900조차 저음에서는 400프로의 적수가 전혀 되지 못한다(감히 확신을 실어 말한다). 400프로가 아주 쉽고 간단하게 압도해버린다. 단 900은 400프로와 달리 좌우 공간감이 넓다. 특정음역대를 강조해 왜곡된 듯 들리면서도 청감상 기분 좋은 소리를 내는 재주도 극에 달해 정직하다는 느낌은 못주는 소리로도 듣기가 좋다. 400프로는 좀 고리타분한 모범생 느낌이라면 900은 홀딱 벗었다. Bold하고 선정적임에 분명하지만 그만큼 도파민을 분비시키기도 하는 음색이라 하겠다. 취향은 400프로 쪽이지만 이쪽이 갖춘 여러 재주를 고려할 때 점수를 더 낮게 줄 수는 없겠다.

 

 IER-Z1R : 6.5, 모든 대역의 질감이 400프로 대비 뒤떨어진다. 심지어 모든 방향으로 결코 좁지 않은 스테이징조차 400프로의 압도적인 상하 공간감에 비해 이점으로 느껴지지 않는다. 최애 이어폰이었는데 큰일이다.

 

2. 12 Études, Op. 10: No. 3 in E Major "Tristesse" - 임윤찬

 

IE400PRO(Baseline) : 7.5, 곡이 잔잔해설지 300에 비해 큰 장점이 느껴지지는 않는다.

 

IE300 : 7, 울림 조절 능력과 여운, 그리고 강한 타건에서의 인상이 조금 뒤떨어진다. 드라마틱한 차이는 없다.

 

IE600 : 6.5, 짧게는 첫 18초만으로 쉽사리 판단이 끝난다. 상하 공간감의 차이에서 기인하는 것으로 짐작되는데 400프로가 클래식에 필요한, 한층 짙은 여운을 드리우는 우아한 소리를 재생해 낸다. 볼륨매칭을 정확히 해도 어쩐지 자꾸만 작게 들리는 것 같이 느껴졌는데 결과적으로 이유는 400프로의 Presence, 즉 소리적인 존재감, 부피감, 정확히는 '현전성'이 없기 때문이었다. 400프로와의 격차가 어쩐지 300보다 더 크게 느껴진다.

 

IE900 : 7, 400프로가 매 타건과 페달마다 더 깊이 떨어지며 서정적이고 여운을 남기는 소리를 들려준다면 900은 디테일로 압도한다. 그러나 피아노 솔로곡인 트리스테세에서는 400프로가 우위에 있다. 디테일과 스테이징에서 앞서는 특성 상 900이 대편성 곡 등등에서는 클래식에서 가지는 명성처럼 앞서리라 생각되지만 시간 관계상 생략.

 

 IER-Z1R : 8, 특이하게도 여운을 남기는 소리가 아닌 생기 넘치는, 어딘지 모르게 싱그러운 소리로 강력하게 어필한다. 문제는 곡의 이름이 슬픔이라는 건데... 어쨌든 듣기에는 좋으므로. 이전 곡에서의 패배를 일단 만회했으니 다행이라고 해야겠지.

 

3. 해야 - IVE

 

IE400PRO(Baseline) : 7.5, 문득 저음이 날로 더 중요해지고 있는 현대음악에서 400프로의 저음 재생력은 더 빛나리라는 생각이 든다.

 

IE300 : 7, 스테이지를 쫙 펼친 다음 거의 '종합소음'에 준하는 이 곡을 마구 재생해 내는 재주에서는 어쩌면 원곡의 의도를 살려낸다는 점에서 400프로보다 낫다고 볼 수 있지만, 저음 디테일이 약한 점까지 숨기지는 못한다. 이 곡처럼 전자 효과음이 많이 들어가고 특히 저음 과다인 곡들은 저역 해상도 비교가 쉽지 않으므로 주의 깊은 비청이 요구된다.

 

IE600 : 7, 화려한 곡을 화려하게 재생해 내서 representation에서 점수를 얻으며 분전하지만 여전히 정파의 고수를 사파가 잔재주로 이기려 드는 것 같은 느낌을 주는 점은 변함없다. 얘는 내공이 다 떨어져서 경공을 펼치며 암기나 날리고 있다면 400프로는 단전 깊숙이부터 우러나온 한방 한방을 묵묵히 또 묵직히 갈기고 있다.

 

IE900 : 8, 이 곡에서만큼은 유일하게 400프로를 이기고 있는데 간단한 이유는 곡의 특성이 900에 한없이 유리하기 때문이다. 미처 헤아릴 수도 없을 장식음이 양옆으로 더 넓은 공간에 걸쳐 쏟아지는데 그것들 하나하나의 날까지 잔뜩 벼려두었으니 전반적으로 한층 호화찬란한 소리를 내는 900 앞에서 여전히 담백하고 수수하기 짝이 없는 스타일을 고수하고 있는 400프로가 이길 재간이 없다. 그러나 900의 마치 '디지털 업스케일링'류 기술을 연상시키는 소리가 일으키는 모종의 거부감은 여전하다.

 

 IER-Z1R : 6.5, 정직하게는 이렇게밖에 점수를 줄 수 없다. 디테일에서 선방하던 IE 컨슈머 시리즈들과 달리 Z1R이 디테일에서 대단히 선방하는 IEM이라기보다는 근본적으로 정직한 소리로 승부해오던 녀석이기 때문이다. 그 정직한 승부에서 400프로에 진 것. 이렇게 되면 한 급이 낮음을 의미하는 1점 차이를 두어야 한다.

 

4. 보라빛 향기 - 와블

 

IE400PRO(Baseline) : 7.5, 정직함과 정확도와 저음의 깊이감, 정위감과 든든함, 해상력에서 모두 훌륭. 이 곡에서 저음이 이렇게 중요했구나. 고역과 저역도 담백하게 잘 나옴. 특히 1:28초에 시작되는 verse 끝의 극저음으로 내려가는 지점은 마치 블랙홀로 자유낙하하는 것 같은 느낌을 주어 전율을 일으킴.

 

IE300 : 6, 저음은 물렁해지고 중음은 쇳소리와 함께 샤프해지며 고역은 반짝이나 왜곡의 느낌이 다분.

 

IE600 : 6, 완패. 저음이 400프로를 못 따라가는 것은 말할 것도 없거니와 400프로를 듣고 들으면 알 수 있는, 왜곡된 보컬이 두드러지는데 마이크 노이즈? 하울링? 같은 게 섞인 듯 변조되었음. 더 자극적이고 와닿는 보컬로 꼽을 수 있을지는 몰라도 정확한, 원음에 가까운 보컬이라고는 할 수 없을 것.

 

IE900 : 7.5, 400프로에서 귀기울여 듣지 않으면 몰랐을 소리가 5% 정도 더 들리며, 공간감에서는 양옆으로 광활한 점이 또 한 번 빛을 발하지만 저음의 상대적 부정확함이나 중음의 성마름이 귀에 들어오며 400프로와 비교할 시 확실히 조금 붕 뜬 소리다. 내가 공간감 성애자가 아니면 400프로보다 낮은 점수를 줬을 듯.

 

 IER-Z1R : 7, 곡 자체가 워낙 정위감과 스테이징이 넓게 잘 녹음돼 있다 보니 공간감이 사는 Z1R이 선방하지만, 대역별 질감 차이 때문에 0.5점 뒤처질 수밖에 없었다.

 

👉 평균

 

IE400PRO(Baseline) : 7.5

IE300 : 6.5

IE600 : 6.625

IE900 : 7.5

IER-Z1R : 7

 

🔉 비청 후기

 

네, 제게는 비상사태입니다. 신품가 65.9에 중고가 싸게는 20만원에 나오던, 사실상 이헤폰 마니아들의 관심 밖에 있었다고 해야 할 400프로가 제 막귀에는 기존 최애 이어폰이던 Z1R보다 좋고, 900에 상응한다는 결과가 나왔습니다. 누군가는 고작해야 네곡에 걸친 비청 결과였다고 할 수 있지만, 저야 제 귀로 수십번을 번거롭게 바꿔 끼워가며, 또 0.5dB 단위로 볼륨매칭해 가며 수시간에 걸쳐 진행한 비청이기에 자신있습니다. 적어도 제게는 저렇게 들렸어요. 또 이런 생각도 들었습니다. 그래도 고가형 이어폰 중 선방한 IE900에 관한 건데요. 일종의 사고실험으로 동일한 외관에 둘다 가격을 모르는 상태로 나란히 놓고 제 귀에 overall하게 더 훌륭한 이어폰을 고르라면 10곡 중 여덟아홉 곡에서 400프로를 골랐을 것 같아요. 제가 900을 결과적으로 400프로와 나란히 놓긴 했지만 이것도 900에 대한 널리 알려진 평가와 거기서 비롯된 아우라에 조금은 좌우됐을 것 같다는 이야기입니다.

보통 일이 아니네요. 1년 5개월 남짓 제 최고의 이어폰이던 Z1R이 한 방을 먹었고 900은 컨슈머 라인 플래그십인데 기껏해야 낙동강 오리알 대우받던 프로 라인업의, 그것도 하이엔드와 동일선상에 놓였으며 마지막 하나인 모나크2도 비청은 안 해봤지만 400프로보다 좋게 들릴 가능성은 적어 보여요. 제 이어폰 상위기 라인업에 큰 변동을 주게 생겼습니다. 이래저래 대단한 이어폰으로, 결과적으로 저는 IE 400 PRO를 가능한 이른 시일내에 영입할 확신을 굳혔습니다. 길든 짧든 지름신고로 다시 찾아뵐게요.

 

Sennheiser IE 400 PRO

 

Pros +

 

평생 (가격 무관하게)그 어떤 이어폰에서도 들어본 적 없는 압도적인 저역대

고음은 나올 소리가 다 나오면서 부드럽고 날서있지 않으며 중역은 적당히 살집 있고 안정적

화려하기보단 정직하지만 동시에 풍성하며 흥겨운, 들을 맛이 나는 소리

묵직한 저역이 선사하는 널찍한 상하 스테이징

들려주는 소리의 퀄리티 대비 감히 저렴하다고 장담할 수 있는 정가와 거저다시피 한 중고가

젠하이저 현행 IEM 라인업에서 가장 우수한 착용감

 

Cons -

 

노즐의 내구성이 퍽 약해 보임

열혈 리스너들의 관심 밖인 이유로 마이너하다 보니 매물이 좀체 없음

젠하이저 프로 라인업인 관계로 컨슈머 라인업의 제품들과 같은 할인도 기대할 수 없음

밸런스드 케이블의 부재

화려한 소리, 채색되고, 네온사인을 한껏 받으며, 폭죽을 터뜨리는, 도파민과 아드레날린을 분비시키는 소리에서 디테일을 찾는다면 피할 것

 

결론 : IE 400 PRO는 그야말로 '전례없다'고밖에 할 수 없는 저역으로 압도하는, '큰 스테이지를 위한 존재감과 파워'란 카피에 어울리는 소리를 뿜어내며 낮은 인지도와 판매량에도 불구 한 번쯤은 반드시 들어볼 것을 추천하게 되는 은둔고수

 

지난번 HD 660S2에 이어 또다시 좋은 이어폰을 대여청음해 주신 @호루겔님  께 다시 한번 감사드리며, 읽어 주셔서 감사합니다. ^^

 

여담...

1. 아이러니하게도 400프로를 놓고 비청하다가 새삼 깨닫게 되는 점이, 900이 600보다 상급기는 상급기네요.
2. @SunRise님 의 400프로 평가에서는 고음의 특정대역이 보컬감상을 방해한다고 했는데, 저의 경우에는 보컬이 단정하고 귀에 거슬리지 않게 잘만 연주된다고 느껴서 좀 당황스러웠습니다. 뭐 이거야 테스트곡 특성이었을 수도 있고, 제가 고음에 무딘 걸 수도 있으며, 심하게는 (가청대역 테스트는 안 해봤지만)고음을 못들어서일 수도 있지만요. 
3. 저는 왜 자꾸만 마이너한, 다른 분들이 그다지 관심없어 하는 것들에 대한 리뷰를 쓰게 되는 걸까요... 지난번 660S2에 대한 리뷰가 그나마 가장 핫한 제품에 관한 거였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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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1 Lv. 19536/20480EXP

Headphones

Sennheiser HD 800 S ⭐️

Focal Clear(Old)

Sennheiser HD 650

Sony MDR-Z7

Sony MDR-MA900

 

In-Ear Monitors

Sony IER-Z1R ⭐️

Hidition Gaming T-100

Thieaudio Monarch Mk. II

Sennheiser IE 900, IE 600, IE 300

Moondrop Blessing 3

Apple AirPods Pro(2nd generation)

큐델릭스 QX-over Earphones

 

Systems

큐델릭스 Qudelix-T71 ⭐️

Topping E70

Monoprice Monolith THX 887

Questyle M15

 

Old and loved

Sennheiser MX400

Bang & Olufsen Accessories 8

AKG K3003i

Ultimate Ears Triple.Fi 10

LG QuadBeat Pro(Black)

Phonak PFE132

Apple In-Ear Headphones

... and so 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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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lpine-snow alpine-snow님 포함 19명이 추천

댓글 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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캄파낼라
별것 없는 리뷰인데 매번 좋게 보아주셔서 감사합니다. 기회 되시면 400프로 꼭 들어보세요!!
01:40
24.08.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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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드러너
지방이라 근처에 청음샵이 업서서... 나중에 기회되면!
01:42
24.08.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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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빈
소리가 좋으면 당연히 맘에 들 수밖에 없죠! 석빈님도 하루빨리 다시 들어보셔야 합니다. ㅎㅎ
01:57
24.08.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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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드러너
제가 소리로 사형선고 내릴수도 있답니다ㅋㅋ
02:00
24.08.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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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빈

오호... 들어보면 불가능할걸요. ㅎㅎ 일단 하루빨리 시간내서 다시 들어보시는 걸로!

 

그나저나 IVE의 <해야>는 석빈님 덕에 이번 비청곡 리스트에 합류하였습니다. 이 점 감사드려요!

02:01
24.08.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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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00pro와 500pro를 서울권에서 들어볼 수 있는 곳이 있을까요??

진심으로 대단히 궁금합니다

02:14
24.08.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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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빈
진심으로 대단히 감사합니다
02:27
24.08.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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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리뷰 잘 봤습니다. 다시 IE 400PRO에 관심이 가네요. ㅎㅎㅎ

 젠하이져 iem이 그나마 쓸만하다는 대중의 평가가 나온게 이번 제네레이션입니다.
미국에서는 오래된 헤드폰 연구 집단에서 나온 부산물 정도의 평가였습니다.
제가 젠까여서가 아니고 포럼등에 믿거 젠하 iem짤이 정말 많았습니다.
이번 세대는 가장 먼저 나온 컨슈머용 iem IE300을 시작으로 호의적으로 변화했습니다만...
여전히 가격대비 그다지 뛰어나지 않은데 젠할인져 덕에 가성비가 조금이나마 생겼죠.
IE200이 급사 이슈만 없다면 그나마 가장 이해가 되는 가격이죠.

 젠하에서 진짜 칼을 갈고 만든건 이번에도 역시 PRO 라인업이었고
컨슈머용IE시리즈는 이번에도 부산물로 얻어 걸린... 것이라는 것이 제 개인적인 의견입니다.
젠하의 돈이 안되는 컨슈머는 버린다고 한 발언과 실제 컨슈머 파트를 팔아 버린 것을 보면

저만의 생각이 아닌 어느정도 진짜 사실인듯 합니다.
저는 600이나 900보다는 400PRO가 더 관심이 갑니다. 파생 상품보다는 오리지날 설계가...
저는 젠까 입니다. 특히 커슈머 라인은 진짜 팬심 없으면 안될 가격으로 나오기에 더 깝니다.

02:23
24.08.01.
iHSYi
출시시기로 볼때 100을 제외한 모든 pro 라인업 출시 후 컨슈머 IE가 나왔기때문에 부산물이 될 수 없습니다.
오히려 역할이 분명한 pro 라인업을 컨슈머 타겟으로 조정한게 IE 000시리즈가 맞습니다.
02:29
24.08.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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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루겔

 컨슈머 라인업을 정리하는게 갑자기 결정 되었을까요?
갑자기 결정되지 않았다고 해도 스스로 주력은 컨슈머라인업이 아닌
프로제품이라고 공언하는 젠하이져에서 드라이버 개발을 컨슈머 라인을 위해 했을까요?

진실은 모르지만서도 출시 시기랑 개발 시기는 같지 않다고 생각합니다. 

 일단 단순한 구조를 가진 PRO모델들보다 더 추가적인 음향 챔버를 가지고 있고
드라이버의 성능을 무리하게 끌어 올린것 마냥 급사문제가 많이 생기는 컨슈머 라인업이
프로 라인업 보다 완성도가 높고 최적화가 잘되었다고 보지 않습니다.
어디까지나 젠까로써 개인적인 의견이긴 합니다. ㅎㅎㅎ

02:37
24.08.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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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HSYi

 찾아 보니 출시 시기가 프로가 먼저인데...

호루겔 님도 그리 이야기 하셨고요. ㅎㅎ

프로 라인업-> 컨슈머 라인업...

부산물이라는 제 표현이 약간 부정적이긴 하지만서도

호루겔님이 제 뎃글을 잘 못 이해 하신 거 같습니다. 

먼저 나온것을 바탕으로 나중에 나온게 부산물이죠.

프로를 개발하면서 그 성과를 바탕으로

(1년 정도 갭이니동시 진행이었을듯 하지만 서도)

컨슈머라인업은 챔버 구조등 조금 더 붙여서 만든게 아닌가 합니다.

02:43
24.08.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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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HSYi
젠하이저의 개발 순서와 철학과는 또 별도로 400프로를 듣고 한 한가지 생각은, 600과 900이 성능대비 비싸다는 겁니다. 한마디로 400프로 대비 가성비가 떨어진다고 저는 느꼈습니다(본글의 결론에서 자연스레 도출되는 또다른 결론이기는 합니다). 소리가 화려하긴 한데 400프로를 듣고 들어보면 일종의 겉멋이고 내실이 그다지 있는지 모르겠어요. 600 되게 맘에 들었는데 머리는 방출하라고 하는데 쓸데없는 미련이 남네요.
10:10
24.08.01.
로드러너

400과 600 구성품과 빌드 상태를 보면 가격은 이해가 갑니다. (금속제 쉘, 밸런스드 케이블 등의 구성)
그리고 개인적으로 누군가 할인안하는 프로라인업의 400 pro와
젠할인저 먹은 600 중에 추천해달라 그러면 전 600 추천합니다.

이유는 600이 좀 더 일반적인 취향에 맞다고 느끼는것도 있고
최근 유선 음악감상 시스템 트렌드를 따라 밸런스드 대응이 된다는 편의성,
그리고 이미 언급한 빌드상태(리뷰에도 쓰셨지만 내구도가 좀...)까지 감안해서입니다.

성향 부분을 좀 더 디테일하게 얘기하자면 400 pro는 이해가 필요하거나 취향에 맞아야하는 면이 있습니다.


지금이야 2호기를 구해서 괜찮지만 1호기 사설수리 보내게 된게
2년 가까이 마르고 닳도록 굴리다가 쉘 깨지고 먼지필터 깨지고 그랬던터라
그 점에서 훨씬 강점을 갖고 있는 600을 추천합니다.
물론 젠할인저라는 국내 컨슈머(할인막함)와 프로 총판(할인안함)의 정책 특수성까지 감안된 추천이고요.

10:40
24.08.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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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루겔
전반적으로 공감하게 되는 말씀입니다. 컨슈머는 젠할인저라는 필살기가 있죠.
10:55
24.08.01.

IE pro 라인업 출시때부터 쭉 봐왔던지라 조금 첨언을 하자면
40이 먼저 나오고 400/500, 이후 100이 나왔습니다.

40/400/500 출시후에 좀 웃겼던게 단자는 모두 펜타콘이지만 40 케이블과 400/500케이블 호환이 안되는,
뭔가 이뭐병스러운 구성이었는데 나중에 케이블 규격 통일하고 약간 다듬은 것이 100입니다.
동시에 블루투스 모듈도 같이 나와서 100은 블루투스 모듈 포함 구성도 판매중이죠.

(그 블루투스 모듈은 당연히 400/500도 호환됩니다) 

그리고 400 매물이 보기 힘든 이유는... 단 한번, 400/500 할인행사를 했던 적이 있습니다.
할인폭도 상당히 컸던걸로 기억하는데 30~40만원대였던걸로 알고 있습니다. 75주년 기념이었나...
그 시기에 구매한 사람들은 꽤 많았는데 기왕 사는거 상위기종으로 간다 하면서 500 산 경우가 많았죠.
그래서 지금도 400 매물이 더 희귀합니다.

02:26
24.08.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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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루겔
보충설명 감사드립니다. 40이 단종됐던 거 같은데 그래서였군요!

상위기 500으로 간다라... ㅋㅋㅋㅋ 젠하이저가 급나누기 잘하는거 같으면서도 은근히 한 번씩 삐걱거리는데
(저는 좋아하지만 200대비 300의 평가라든지)
과연 500도 400의 상급기였을까요. 가격만 상급기는 아니었을지...
혹시 호루겔님 500은 들어보셨나요? 보유리스트에는 없어서 여쭙니다. 들어보셨다면 400보다 상위기로 느끼셨는지...
10:14
24.08.01.
로드러너
들어본적은 없습니다. 얼마전에 미개봉 하나 구하긴 했는데 실제 손에 들어오려면 한참 걸릴겁니다.
(중국셀러가 독일로 보내서 한국으로 들어오는 괴상한 루트라)

다만 사용기들의 공통적인 평은 악기의 400, 보컬의 500이었습니다.
10:30
24.08.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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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루겔
감사드립니다(보컬의 500이라니 다행이네요). 하루빨리 무사히 손에 넣으시길 바라고, 들어보시거든 청음평도 꼭 남겨주세요!
10:32
24.08.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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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은 리뷰 감사합니다 역시 리뷰 보면 배울게 많아요 ㅎ
07:26
24.08.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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쏘핫
언제나 좋게 봐 주셔서 감사드려요! 배울 건 없습니다. 그저 남들은 관심 없는 이어폰이 900이나 Z1R만큼이나 좋다는 한 막귀의 평가를 보실 수 있을뿐... ^^;;
10:16
24.08.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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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드러너
아닙니다 자신만의 가치관이 있다는건 훌륭하죠!!
10:18
24.08.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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쏘핫
역시 믿을 건 내 귀뿐! 내로라하는 고수님들이 한결같이 인정하는 900이나 Z1R도 제귀에 아니면 아니다! 가 접니다. ㅎㅎ
10:34
24.08.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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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전부터 그렇게 좋다고 했던 제품이네요. 저음의 사실감과 품질은 전세계 최고입니다.

07:44
24.08.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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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unRise
이제껏 어떤 이어폰에서도 이렇게 특정 대역의 아우라가 강하게 뿜어져 나오는 경험을 해보지 못했네요. 저음의 ‘그랜드마스터’ 입니다. 강하지만 결코 과하지 않으며 더없이 정확하게 매만져진 저음입니다. 저는 중고음도 나름 장점이라 생각됩니다. 다행히 선라이즈님이 말씀하신 치찰음을 듣지 못했기 때문이겠지만요. 이 제품을 알게 된 것은 선라이즈님 덕분이었습니다. 감사드립니다.
10:21
24.08.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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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단한 리뷰입니다. 400프로 기회만 되면 들어보고 싶네요. 더 사운드랩에 청음기기가 있을런지 ㅎㅎ

11:44
24.08.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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플랫러버
플랫러버님이시라면 분명 일정이상의 가치를 알아보실 거라고 생각합니다. 청음기를 찾으실 수 있기를, 아니면 제가 구했을 때 보내드릴게요 ㅋㅋㅋ
12:38
24.08.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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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e400pro 잠복모드 경쟁자 등장!
비상비상!

ㅋㅋ

근데 보컬쪽이 허할것 같아서 조금은 걱정?입니다 ㅎ
ndh20도 보컬쪽이 맘에 안들어서 내쳤던터라 ㅎ
01:11
24.08.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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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큰사람

아니 키큰사람님도...!? 이런 비상이군요 ㄷㄷ

제 막귀로는 보컬이 전혀 허하지는 않았습니다. 비청기에도 써놨듯 V자인 듯 아닌게 보컬대역이 너무 나와있지도 후퇴해 있지도 않아요. 크게 걱정 않으셔도 될 것 같네요!

01:13
24.08.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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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드러너
네 ㅋㅋ 그래프 보니 초고음에 강조가 있긴하지만
보컬대역 뒤로 들어간 부분이 비교적 선형적이라
측정치 대비 괜찮게 들릴것 같긴합니다 ㅎ

반면에 ndh20은 보컬대역에서 4킬로대에 아주 깊은 골짜기가 있어서
뭔가 모르게 부자연스러웠죠. 물러선 느낌도 적었는데 말입니다 ㅎ

암튼 좋은 매물 구하시길 기원합니다...
(후기 적으신것 보면 그냥 새제품 사실것 같은데 말입니다 ㅋㅋㅋ)
01:16
24.08.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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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큰사람
제가 워낙 새제품은 자제하자 주의라 거의 중고로 구매하는데 정말 어쩔 수 없으면 새제품으로 사야겠지요. 키큰사람님의 400프로 청음기도 무지 기대됩니다. 간략한 후기라도 꼭 올려주시기입니다! 감사합니다. ^^
01:20
24.08.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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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드러너
ㅋㅋ 저도 중고 가격 이상으로 돈을 지불할 의사는 없어서...

결국 우리는 경쟁자군요!
싸우는걸로...? ㅎ
01:23
24.08.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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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큰사람
ㅋㅋㅋㅋㅋ 이것도 재미있겠는걸요. 누가 먼저 지름신고 하는지 그러면 겨뤄보기입니닷!
01:43
24.08.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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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 잘 봤습니다.

하우징이 약간 노출 된 구조 라 충격 주의 해야됩니다.
01:41
24.08.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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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훈
감사합니다! 근데 지훈님 말씀 듣다 생각난게 이게 착용감은 좋은데 뺄때 어딘지 모르게 걸리는 느낌이 있어요. 탈착할 때도 조심해야 하는 이어폰이랄까요...?!
01:44
24.08.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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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드러너
투명하게 노출된 하우징을 갖고 있는 인이어 라면은 쉘을 잡고 케이블을 분리해야됩니다.
01:45
24.08.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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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e80 시절부터 쭉 젠하이저의 저음은 믿고 듣습니다
07:32
24.08.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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플라스틱걸
400프로의 저음은 그중에서도 독보적이라고 감히 말씀드리고 싶네요!
13:30
24.08.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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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900hz대역에서 솟아오르는 저음과 dB가 제가 요즘 좋아하는 제품의 저음과 유사하네요.
이런 저음 저도 너무 좋아합니다.

13:42
24.08.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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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ypurpose
오오... 어떤 제품인지 말해주실 수 있을까요?

400프로는 안 들어보셨다면 한번쯤 꼭 기회를 가지시기를 ^^
18:23
24.08.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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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드러너

넵. 기회가 되면 들어볼게요 :)

14:19
24.08.14.
여태 무선쓰다 ie300을 첫입문기기로 너무 만족하면서 쓰고있는데 빙산의 일각이였네요ㅋㅋ 확실히 스테이징은 ie300이 제일 넓긴 넓나보네요..
00:04
24.08.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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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nstjd0606
스테이징을 저처럼 중요시 여기신다면 ie300은 오로지 스테이징 하나만 보고 만든 제품 아닐까 싶을 정도로 기형적인 제품이라 앞으로도 상응할만한 이어폰 찾기가 힘드실 겁니다(확실히 600, 900보다 넓습니다). 400프로도 상하 스테이징은 넓지만 양옆 스테이징은 300에 못 미칩니다. 스테이징의 크기는 몰라도, 품질에 큰 영향을 주는 저음 해상도에서는 300을 훨씬 앞서지만요.
00:15
24.08.03.
로드러너
원래는 ie200을 가려다 ie300 김도헌교수님 리뷰영상보고 3d같이 입체적인 스테이징을 기대하고산거라..말씀대로라면 제 픽이 잘맞았네요ㅋㅋ확실히 스테이징은 뭔가 마치 vr고글 쓰는것같이 확퍼져서 현장감이 살아나서 만족하며 쓰고있습니다ㅋㅋ 다만 말씀대로 고음역대가 너무 건조하고 치찰음이 있어서 고부분은 아쉽긴합니다ㅋㅋ
00:25
24.08.04.
혹시 왜곡이라는게 어떤느낌일까요? 음원이랑 약간다르게 들린다고 이해하면 되는걸까요?
00:17
24.08.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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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nstjd0606

저는 주로 음선이 얇거나, (주로 성능 자랑을 위해, 또는 도파민 중독 시대에 걸맞는 자극적이고 선정적인 소리를 위해)특정 대역을 강조하거나 약화시켰을 경우 왜곡됐다는 느낌을 받습니다. 이것은 오늘날 흔한 이어폰들을 들어서는 느낌을 받으시기 좀 어렵습니다. 대체로 일정정도 왜곡된 음색을 띠고 있어서요. 좀 옛날 리시버들이지만 HD600이나 ER4, 포낙, 요새 이어폰 중에서는 하이디션의 T100 정도가 대체로 왜곡 없이 정직하고 정확한 소리를 들려준다고 평가받습니다.

근데 혹시해서 말씀드리면 왜곡이 무슨 큰 문제냐면 그렇진 않습니다. 단어 어감이 좀 그렇긴 하다만, 왜곡된 소리가 좋다면 왜곡된 소리를 들으면 되는 거라서요.

00:21
24.08.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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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음왕 젠하이저가 제대로 젠하이저 했나 보네요!! ㅋㅎ

20:24
24.08.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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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lpine-snow
이번에는 '저음황' 입니다! ㅎㅎ
22:08
24.08.05.
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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