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홈카페 레시피] 누구나 할 수 있는 드립커피- 칼리타
오늘의 홈카페 레시피는 핸드드립 커피입니다.
핸드드립이라고는 하지만
제대로 된 추출을 알려드리기보다
간단하지만 그럴싸한(있어보이는)ㅋㅋㅋ 방법을 적겠습니다.
준비물은 커피원두를 제외하면
모두 다이소에서도 판매중인 것들입니다.
왼쪽부터
드립서버(없어도 상관없습니다. 드리퍼에 맞는 컵만 있어도 됩니다.)
드리퍼+드립필터(종이) 6000원
드립포트(주전자) 5000원
분쇄원두(핸드드립 분쇄도)
이래저래 해도 약 2만원(1상관완아) 수준의 가격입니다.
원두는 스타벅스에서 그라인딩 서비스를 이용하실 수도 있고, 분쇄원두를 대형마트에서도 쉽게 찾아보실 수 있습니다.
근처 카페를 유심히 보시면 원두를 판매하는 곳도 있을 거에요.
사다리꼴의 이 드립필터의 연결부분을 두 번 접어줄 건데요. ↓
아래 연결부분을 한 번, ↓
옆쪽 연결부분을 반대로 한번 접어주시면 됩니다.
아래쪽과 옆쪽 접은 부분의 방향이 달라야 드리퍼에 장착하기 좋습니다.
이것은 다이소에서 판매중인 자기 드리퍼입니다.
위에서 접은 드립필터를 드리퍼에 장착해줍니다.
그냥 얹어서는 추출이 잘 안 될 수 있으니 안쪽까지 한번씩 눌러주면 좋습니다.
드리퍼를 드립서버(혹은 컵) 위에 두고, 끓는 물이 담긴 드립포트를 이용해
필터를 한번 헹궈주겠습니다.
필터가 드리퍼와 빈틈없이 밀착할 수 있게 도우면서 드리퍼를 예열하는 작업입니다.
린싱(헹굼)을 하고 난 모습입니다. 부분부분 좀 울었군요.
하지만 이대로 진행합니다. 오늘은 막드립이니까요.
린싱과정에서 내려온 물은 버려주셔야 합니다.
분쇄된 원두를 담아주었습니다. 막드립해도 맛이 크게 변하지 않는 콜롬비아산 원두입니다.
분쇄도도 아마추어 느낌을 내기 위해 일부러 일정하지 않게 준비했습니다.
원두는 30g을 사용했습니다.
추출은 3분간 진행하겠습니다.
물을 다 붓기까지 약 2분 40초가량이 필요하겠습니다.
드립포트에 끓는 물을 240ml 담고, 드리퍼 손잡이와 같은 방향으로 한번 쪼르륵, 지나가 줍니다.
쪼르륵 지나간 선의 한가운데부터 시작해 원을 한 번 그려줍니다.
이 때 물은 아주 조금씩 부어주셔야 합니다. 콸콸 부으면 나중에 물이 모자라집니다.ㅎㅎ
두 바퀴 돌려 주면 이렇게 토성같은 그림이 만들어집니다.
쪼르륵 한번, 원 한번을 반복해 줍니다. 원은 점점 커져야 합니다.
약 5회정도 반복해 주시면 아마 원두가루가 거의 다 적셔져 있을 겁니다.
5번째로 원을 그리고 있는 모습입니다.
원두가루가 모두 적셔지면 다시 원두의 한가운데부터
천천히 원을 그리며 물을 모두 부어줍니다.
남은 물을 모조리 부어줍니다.
물이 모두 내려오면 추출 끝입니다.
커피 이론으로 들어가면 굉장히 재미없어질 수 있기 때문에(ㅋㅋㅋ)
오늘 보여드린 핸드드립은 수박 겉핥기입니다.
산미를 더 억누르고 싶으신 분께서는 물을 더 천천히 부어서 추출을 오래 하시면 되겠고,
좀더 산뜻하고 상큼하게 드시고 싶으시면 추출을 빠르게 끝내셔도 됩니다.
커피 맛을 결정하는 변수에 대해서는 원하시는 분들이 많이 계시면 적어보겠습니다.
원두 양 30g 대비 물 양이 240g(8배수)일 경우 추출은 200~215g정도로 끝나게 됩니다.
3분동안 추출했다면 농도가 진한 편이라 얼음을 넣어 아이스로 드시거나,
우유를 부어 카페오레로 드셔도 좋습니다.
어라, 모바일로 볼 때 사진 사이에 글이 안 보이네요.
PC에서는 잘 보이는데...
댓글 13
댓글 쓰기찐하게 타야 라떼라던지 바리에이션을 여러가지 사용할 수 있다고 생각해서요 ㅎㅎㅎ
잘못 기억했네여 수동인가봐요
저도 가끔 드립커피 마시는데, 뜨거운 물 살살 부으면서 기다리는데 살짝 도닦는 느낌이랄까요. 빨리 마시고 싶은데 말이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