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AD M33 디락 라이브 싱글 서브우퍼 측정 및 작동 방식
요즘 디락 라이브를 활용한 룸보정 및 스피커 세팅에 재미를 붙인 상태입니다.
이건 제가 뭔가 손을 조금씩 볼 때마다 소리가 상당히 달라지기에 이헤폰 기기 조합 만큼이나 흥미롭습니다.
지난 1개월간 플로어스탠딩 스피커 한조만 가지고 디락 라이브 세팅을 주물럭 거리다 최근에 Polk HTS 12 서브우퍼를 들이면서 과연 디락 라이브가 서브우퍼를 어떻게 다루어 조화롭게 해 주는지 알고 싶었습니다.
현재 메인 스피커와 서브우퍼 세팅은 다음과 같이 되어 있습니다.
서브 우퍼가 정면에 위치해서 저를 보는 환경은 안되기에 좌측 전상방에서 안쪽을 보도록 세팅되어 있습니다.
이 상황에서 크로스 오버를 50hz 이상으로 세팅 하니 우퍼의 존재감이 느껴져서 일단 크로스오버는 40-50hz를 벗어나면 안될것 같습니다.
요렇게 세팅한 상태로 디락 라이브를 측정해보니 상당히 흥미롭습니다.
먼저 좌측 스피커 측정치
1달전 처음 들였을 때랑 좀 달라졌는데 측정 오차일수도 있지만 스피커 번인이 어느정도 된 것일 수도 있습니다. 당시엔 200-600hz 구간에 deep이 상당하여 디락 보정을 600hz 정도 까지 걸었었는데 이젠 200hz 정도로 마무리 해도 될 것 같더군요.
우측 스피커 측정치
아무래도 룸이 완전 좌우 대칭은 아니기에 이런 차이가 나타나는 거겠죠. 마찬가지로 200-600hz 구간이 1개월 전과 상당히 다릅니다.
흥미롭게도 디락은 서브우퍼도 따로 측정을 하더군요.
서브우퍼 자체의 볼륨을 어느정도 해야 할지 처음엔 시행착오로 여러번 재측정 하여서 마지막에 딱 적절한 정도의 볼륨을 세팅하고 측정한 결과입니다.
디락 보정 예상치
또한 디락 라이브는 서브우퍼도 개별 보정을 합니다.
SVS 우퍼에 들어 있는 룸보정 기능 같은게 없는 저렴이 서브우퍼라도 디락에서 이렇게 보정을 해줍니다.
결국 디락 라이브가 1개의 서브우퍼와 함께 작동하는 방식은 이렇게 스피커, 서브우퍼의 개별 보정을 한 다음 각각 보정 타겟을 적용한 후 M33내의 크로스오버 세팅으로 최종 합쳐지는 것 아닐까 합니다. 실제론 딜레이 같은것도 다 보정된다 하던데 어떻게 작동하는 지는 잘 모르겠습니다.
현재는 이 측정치 기반으로 4dB 정도 저음쪽을 들어올린 타겟으로 200hz 정도까지만 다림질을 적용한 후 크로스오버는 40hz로 세팅하였습니다.
확실히 딥 베이스를 우퍼로 받쳐주는 느낌이 듭니다. 든든해진 소리입니다.
이 소리가 궁금하시면?
하계 부산 동남권 번개 음악회 공지 - 영디비 (0db.co.kr)
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
끝.
댓글 8
댓글 쓰기이 정도면 그냥 피크만 몇군데 눌러주면 되서 좋습니다
일반적으로 딥은 복구도 힘들고 복구하면 청감상 이상한 경우가 많아서 웬만하면 그냥 놔두는 편입니다.
룸 환경이 잘 안보이는데 그냥 추측으로 러그같은거 하나 깔아주면 약간 데드해지면서 소리의 집중도가 높아지지 않을까 싶습니다 ㅎ
실제 들어보면 더 데드해지지 않아도 딱 현장감이 좋아질 정도의 적절한 울림이 있어서 매력적입니다. ^^
네 청감상 판단이 중요하죠! 너무 데드해지면 또 스피커만의 매력이 사라져서 별로이기도 합니다 ㅎ
세팅한번 하고 나면 시간이 훌쩍 지나가 있기 마련인데 ㅋ 재미나 보입니다ㅎㅎ 서브우퍼도 아주 든든해보이네요!
그런데 서브우퍼도 하이컷을 걸면 좋을 것 같은데요?
서브우퍼의 lfe 단자에 연결하면 우퍼의 필터기능은 일체 작동을 하지 않고 앰프에 전체 제어를 맞긴다고 하더군요. 40hz에 크로스오버를 걸었기에 앰프가 알아서 컷 해주지 않을까 합니다. 실제로 앰프에서 크로스오버를 조금씩 높혀보면 매끄러운 저음이 이어지다가 어느 순간부터 우퍼가 존재감을 드러내기 시작합니다.
부럽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