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래곤플라이 코발트 DAC 리뷰
제가 이번으로 3번째로 댁을 써봅니다
드래곤플라이 코발트
내 써본 3번째 댁
첫번째는 샨링사의 ua2였습니다
고음부가 강조되면서도 이질적인 소리
별로 좋지 못한 해상감
역시 싼 데에는 다 이유가 있습니다
두 번째는 페리오딕 로듐 이었습니다
이건 역시 싼만큼 좋지 못한 음질
고음부가 강조되진 않았지만
나름 소리의 균형은 잘 맞았지만
내장 리얼텍 댁과 차이가 없는 이 음질은
굳이 5만원 내고 이걸 사야하나 하는
의문이 들게끔 만드네요
로듐 좋다는 사람들 많은데
저는 개인적으로 별로였습니다
자 그럼 이 리뷰의 목적
대망의 코발트
처음 딱 들어봤을 때 딱 이 느낌이었습니다
아, 이건 40만원짜리 소리가 아니다
'600만원짜리 소리다'
두 말이 필요가 없습니다
들어보면 압니다
퀘스타일 m12안사고,
큐델릭스 t71안사고,
모조 안사고
이걸 사길 백번천번 잘 했다는
느낌이 듭니다
일단 소리의 스테이징감이나 밀도가 좋은 건 아닙니다
단지 소리의 갬성(?) 그게 좋습니다
그 유니크함
괜히 왓하이파이에서 호평한게 아닌것 같다는
정말 코발트의 음색은 충격 그 자체였습니다
샨링 ua2는 7만원 짜리 소리가 났고,
로듐은 5만원 짜리 소리가 났기에
드래곤플라이 코발트도
'40만원 짜리 소리가 나겠구나' 생각을 했는데
웬걸, 아닙니다
600만원짜리 소리가 납니다
하지만 분명히 맹점은 있습니다
호불호 갈릴 것 같은 민트초코 같은 소리입니다
좋은 사람은 좋은데
싫은 사람은 싫다고 할
유니크 한, SRS 음장을 먹인 듯한 소리
그렇지만 저는 좋습니다
조금만 더 설명을 하자면,
음원을 좀 많이 가리는(?) 느낌이고
코린 베일리 래의 노래를 들었을 때는
정말 쓰레기였습니다
근데 뷔욕 노래를 들을땐 또 물만난 고기처럼
제 성능을 발휘하고
그런걸 보면
음원을 진짜 많이 가리는 것 같습니다
아무튼 이 조미료 MSG 친 듯한 음색
정말 좋습니다
저음 중음 고음 밸런스는 나름 잘 맞는 것 같습니다
이후로는 데이브급으로 가지 않는 한,
DAC 업글은
없을 것 같네요
이상, 드래곤플라이 코발트 리뷰였습니다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