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디파이어 W820NB plus 에 대한 가벼운 평가

1. 볼륨확보가 아쉽다

음악을 듣기 아쉽다는 것은 아닙니다.

게임이나 컨텐츠 등 소리를 많이 키워야 하는 경우에

웬만한 무선이어폰들보다 몇단계 작은 음량밖에 듣지 못합니다. 

 심지어 게임의 경우 제가 평소에 무선이어폰으로는 70%정도로 하는 편인데

w820nb로 풀볼륨을 올렸음에도 불구하고 이어폰의 70퍼 음량 근처에도 가지 못했습니다.

2. 전원 끄고 유선연결 상태에서도 노캔이 되는건은 매우 긍정적

딜레이가 거의 없으니 게임에 유리합니다. 

하지만 LDAC상태와 비교해서 딱히 차이가 느껴지진 않습니다.

그만큼 LDAC이 괜찮은 코덱이란 거겠죠.

3. 음질은 가격대보단 좋지만 10만원이상의 유선제품에 비하면 아쉽다.

사실 처음 들었을 때 비교대상이 당연히 스페이스A40이었기 때문에 

'아무것도 안 만지고 이 정도면 꽤 괜찮은데?' 라고 생각했는데,

생각없이 메이나 오공이 듣다가 w820nb 들으니 역시 역체감이 납니다. 

그래도 저가형 헤드폰들이 타겟에 잘 못 맞추는 경향이 있던데 

톤 밸런스에서 손댈 부분이 거의 없기 때문에 이 부분을 칭찬하고 싶습니다. 

따라서 EQ도 먹일 필요가 없었습니다. 

하만타겟보다 미묘하게 밝고 가벼운 소리가 나서 공부하거나 일할 때 사용해도 괜찮을 것 같습니다.

4. 노캔은 생각보다 꽤 쓸만하다

할인가 4만원이란 가격에 비해 노캔이 생각보다 쓸만합니다. 

전혀 기대를 하지 않았던 부분이라 노캔 없는셈 치려고 했는데 

선풍기나 세탁기 건조기 등 전자제품 도는 소음은 잘 차단해 줍니다. 

5. 착용감 많이 편하다

화장품도 덜 묻어나고 안경 써도 귀쪽이 편합니다.

비싼 헤드폰들을 못 써봤는데 소니 1000xm5랑 비교했을때엔 장력은 비슷했던것 같습니다.

6. 밀폐형인데 소리가 많이 샌다

볼륨이 작은 편이라고 했는데 그럼에도 불구하고 소리가 샙니다. 많이 걱정할 정돈 아니고, 독서실같은 데에서는 볼륨을 약간 줄일 필요가 있습니다. 사무실 소음수준만 돼도 괜찮을 겁니다.

7.  휴대성은 별로

접이식이 아니다 보니 헤드폰 걸이 라던가 혹은 큰 가방이 필요합니다. 겨울엔 귀도리로 쓰거나 목에 걸면 되겠지만요. 아직은 많이 덥습니다. 

8. 앱은 괜찮다

노티영역 위젯도 지원해서 손쉽게 기능들을 켜고끌 수 있습니다. EQ기능은 별로지만 기본 밸런스가 원체 괜찮아서 그냥 들으면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