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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유있는 롱런. ER4SR 사용기. Pt.1. 정착용 난이도.

iHSYi iHSY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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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개인적인 의견입니다.

 

 미루고 미루던 에티모틱 ER4SR 사용후기를 시작합니다.

하고 싶은 말이 너무 많았지만 글이 너무 긴 것도 싫고

너무 많은 쪼개기를 하는 것도 마음에 내키지 않았는데

이번달엔 활포이벤트도 없고 부담감도 전혀 없기에 결국 조금씩 나눠서 올리려고 합니다. ㅎㅎㅎ

트로피/순위 경쟁하시는 분들께는 살짝 죄송...

몇편이나 쓸지 모르겠네요. 분량 조절이 안될듯 합니다.

일종의 옵니버스식 사용후기. 이러다가 의외로?꽤 짧게 끝낼 수도 있습니다.

ER4SR 사용기라지만 거의 IEM전반?에 해당하는 감상도 많을듯 합니다.

다른 분들과는 조금 다른 시선과 관점을 가진 내용들도 많을듯 합니다. 

음향기기의 사용 후기는 지극히 개인적이고 주관적인 것임을 다시한번 밝힙니다.

 

 에티모틱 ER4SR. 

 20240913_075555.jpg

일명 얄포. 이어폰에 관심이 있으신 분들이라면

한번 쯤은 접해 보셨거나 적어도 이름은 들어 보셨듯한 ER시리즈 플레그쉽의 최신?모델입니다.

물론 ER4전작들과 상당히 다르지만 직계후속작으로 많은 부분이 겹치고 사운드도 비슷하기에 전부를

통털어서 얄포라고 통칭하는 듯 합니다. 

 SR버젼은 2016년에 나온 제품이지만 그 뿌리는 1991년에 나온 첫 ER4로 지속적인

업데이트 버젼를 통해 25년간 이름을 유지해 왔고 SR(스튜디오 레퍼런스)버젼이 사실상 최후의 

얄포가 되었기에 출시한지 8년째 현행 플레그쉽의 자리를 지키고 있습니다.

역사나 라인업등에 대한 더 자세한건 검색하시면 아주 많이 나옵니다.  

 

 많은 발전과 개선이 있었지만 기본적인 설계가 무려 33년이상 된 제품이죠.

그런데도 아직도 통하는 이유가 많이 있을 것입니다.

음향 기술의 발전이 더디다. 사람의 귀와 뇌가 이미 포화 상태?이다. 

그냥 얄포가 너무 좋다????? 등등 아주 많겠지만

 

전 가장 큰 이유가 얄포의 정착용 난이도가 낮아서라고 봅니다.

 

 악명 높은 3단 팁에 더해 딮 인서트 방식으로

착용감이 최악이라고 뽑히는 IEM 제품중 하나라고 알려진 얄포지만 

그다지 힘들지 않게 착용이 가능합니다. 그냥 용기를 가지고 최대한 깊이 착용하면 됩니다.

아주 작고 가볍운 총알형 유닛 구조이기에 누구나 그냥 꼽으면 다 들어 갑니다. 

착용후엔 의외로 편안합니다. 물론 3단팁을 사용한 딮인서트는 이도에 상처가 생길 위험도 크고

상처로 인해 외이도염 당첨 확률도 높죠. 탈장착시 조금의 통증이나 불쾌감이 있을 수 있는데

난이도가 높지는 않습니다. 그냥 넣으면 알아서 자리 잡습니다. 

 

 솔찍한 이야기는 삽입 각도만큼이나 삽입 깊이도 제 귀구조에서는 크게 중요하지 않았습니다.

귀에 따라 3단팁도 필요 없을 수 있습니다. 저처럼 입구가 큰데 급격히 쫍아지면서 휘어 있는 이도의 경우엔

굳이 3개의 플렌지로 3중 차음을 할 필요가 없습니다. 

 저는 제 이도 입구에 딱 맞는 크기의 아즈라 맥스 스텐다드 SS사이즈 팁으로 막아주면 소리가 안세고 제대로 나옵니다.

ASMR버젼이던 일반 버젼이던 소리의 차이가 없습니다.

얖포의 노즐의 직경자체가 이어팁 보다 좁아서 영향을 적게 받는듯 합니다.

(평소 다른 IEM에서는 ML사이즈를 씁니다.)  51qCdDVgt0L._AC_SL1000_ (1).jpg

 대다수의 다른 IEM들보다 아주 얇은 노즐로 인해 이어팁 롤링 난이도도 낮아진듯 싶습니다.

얄4의 노즐은 2.X파이로 알고 있습니다.

이어팁에 동봉된 아답터를 이용해서 3.6파이 아즈라 맥스팁과 매치했습니다.

아답터만 있고 사이즈만 적당하면 어떤 팁을 써도 쉽게 정착용이 될듯 합니다.

많은 분들이 왜 굳이 3단팁이 아니면 소리가 나뻐진다고 하는지 모르겠습니다. 

 

 막말 좀 하겠습니다.

 몇몇 얄포 마니아 분들께서 3단 팁은 필수이고

무조껀 깊숙히 더 깊숙히 직접음을 들을수 있을 만큰 최대한 밀어 넣어야 한다는

썰을 퍼뜨리시는데... 물론 제조사 권장 사항이기도 합니다. 

 이도에 따라 굴곡이 심한경우엔 그 굵곡이 시작되는 깊이까지 들어가면

소리 자체가 물리적으로 막히기도 하고 (제경우가 그렇습니다.)

애초에 이어폰에서 직접음이라는건 일반 상식으로는 100% 어불성설입니다.

청신경에 직접 연결해서 듣는 방식이 아니라면 고막에 닿아서 소리가 나는게 아니라면은 (귀가 망가질겁니다.)

모든 소리는 당연하게도 반사음입니다.

직진성이 좋고 노즐오프닝이 작다고 해도 이도를 통해 들어가야 한다면

그 반사의 폭이 아무리 작을지언정 반사가 안되는 소리는 존재하기 힘들죠.

이어폰에서 직접음이라는건 디카페인 커피 같은 표현이겠죠.

카페인이 없는 커피가 아니고 카페인을 조금 제거?한 커피입니다.

 속칭 직접음의 제왕이라는 표현으로 까지 불리는 얄포도 마찬가지 입니다. 

깊이 들어 갈 수록 소리가 좋은게 아니고 그냥 차음성이 높아지고 동시에 안정감이 커지니까

손실이 적어서 소리도 함께 좋아지는 것인데

그걸 가까울 수록 소리가 좋아진다고 느끼는 뇌이징일 가능성이 큽니다.

대부분의 음향들이 복합적이고 개인적인 것이라서 제 경험이나 지식이 틀렸을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그냥 상식적으로 모든 사람의 귀구멍이 다르고 깊이도 다르고

청력도 다르고 좋게 듣는 소리의 대역대나 크기등등 모든게 다른데

매번 무조껀 깊은게 정답이다라고 외치는건 일반화의 오류에 인한 유사과학같은 것이겠죠.

 

 아무튼 얄포는 그냥 꼽으면 됩니다. 직접음일 필요도 없고 직전성을 고려할 필요도 없고 

방향이나 모든걸 고려할 필요도 없이 그냥 귀에서 빠지지 않게 착용하는 순간 정착용입니다.

작고 가벼운 총알형이라서 생각보다 아주 쉽게 정착용이 됩니다.

제작사가 의도한 소리가 착용편차 문제 없이 누구에게나 잘 전달되기에

그 소리가 좋다는 평가가 많은 듯 합니다. 레퍼런스한 사운드 튜닝과 합쳐져서 균형감이 아주 좋습니다.

 

 소리가 아무리 좋다고 해도 정착용이 안되면 진짜 별로인걸 

오공이의 경우라던가... 오공이의 경우에서 잘 알 수 있었습니다.

밀폐확보+ 착용안정감에 있어서 정말 쉽고 뛰어난 얄포. 

저는 그것이 33년이라는 긴 세월동안 롱런한 첫번쨰 비결이 아닐까 합니다. 

물론 이도에 따라 착용이 힘드신 분이나 

DF타겟 자체가 안 맞으셔서 정착용이 되도 소리가 별로 맘에 안드시는 분들이 계실듯 합니다.

 다음편 스포일러가 바로 타겟과 그래프 입니다. ㅎㅎㅎ

 

 

 

 얄4 사용후기 첫번쨰 요약은  

얄4가 롱런하는 이유는 소리가 좋은것이고 제가 생각하는 이유중 하나는

"정착용 난이도"가 낮다는 점이다.

대충 구멍에 맞춰 꼽으면 그만이라서 정말 쉽게 정상착용이 가능합니다.

잘만든 제품을 잘 착용하면 소리가 좋을수 밖에 없을 듯 합니다.

얖포 최고의 장점 정착용이 쉽다. (용기만 있어도 되니까 착용 난이도 최하급?)

동시의 최고의 단점도 착용감 특히 기본 제공 옵션으로 탈장착시 통증과 불쾌감이 크고

외이도염을 유발할 수 있다.라고 생각이 됩니다.

  

 

 

 

iHSYi iHSYi
87 Lv. 152531/154880EXP

 HEAD-FI GAERS IN USE.


USB DAC/AMP:

 CAYIN RU7 

 AUDIOQUEST DRAGONFLY COBLAT

 HIBY FD3



BLUETOOTH DAC/AMP:

 IFI GOBLU

 FIIO BTR5 2021


DAP:

 HIBY R6 PRO2

 CAYIN N3PRO

 MOTO G STYLUS 


AMP:

 MONOLITH THX887

 ZENAIRCAN


OVEREAR HEADPHONE(WIRED):

 FORCAL RADIANCE

 DCAxDROP AEON X CLOSED

 BEYEREDYNAMIC AMIRON HOME

 SENNHEISER 660s


OVEREAR HEADPHONE(WIRELESS):

 SHURE AONIC 50

 AKG K361 BT


INEAR MONITOR(WIRED):

 CAMPFIRE AUDIO ANDROMEDA 2020

 EMPIRE EARS BRAVADO MK2

 AKG N5005

 FATFRAQ MAESTRO MINI

 FINALAUDIO A5000

 FINALAUDIO E4000

 FINALAUDIO E3000

 FINALAUDIO E500

 FINALAUDIO TANE

 JVCxDROP HA-FWX1

 WESTONE W40 GEN2.

 SENNHEISER IE200

 LETSHUER S12

 ETYMOTIC RESERCH ER2SR

 UCOTEC RE-2

 MOONDROP ARIA SNOWEDITION

 CCA CRA

 Tang Zu Chang Le

 BD005PRO

MOONDROP CHU2.

"Project ii proto B type."

 "Project ii proto O type"

 

INEAR MONITOR(WIRELESS):

  

 TWS:

  BUDS2

  DEVIALET GEMINI

  RAZER HAMMARHEAD X


GAERS NOT IN USE

 WAN'AR, WU ZETIAN HEYDAY ED, W20, SPH9600, V60, BEYEREDYNAMIC BLUE BIRD GEN2, ZENAIRDAC, BTA30 ,, SB X-1, FIILXS, TONE 6,

 BEAT SOLO, MEZE99, , N40, APPLE BUNDLE, DAMSUNG BUNDLE,

 PX,LCDI3,QB3,CXpro CX31993.ET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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판도라 판도라님 포함 4명이 추천

댓글 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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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짜 오랜만에 보는 ER4 리뷰네요....저는 깊숙히 들어가는 이어폰을 선호하지 않아서ㅎ 청음만 해보고 사지는 않았는데 오랜만에 보니깐 정말 반갑네요
22:44
4일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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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HSYi 작성자
다좋은라면
나름 보유 이알 시리즈 3번째 제품인데
2,3,4 모두 저는 그다지 깊숙히 안넣어도 되더라구요.
3단팁이 반이상 사라질 정도로 아주 깊이도 넣어 봤는데
사운드의 차이점이 별로 없어서 당황스러웠습니다. ㅎㅎ
3단팁 이용시에 이도에 작은 상처가 나서 잘 사용하지 않다가
어느 순간 남들처럼 써야할 이유가 없다는걸 깨닭고 잘 쓰고? 있습니다.
03:37
4일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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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HSYi 작성자
개미핥기
총알형도 참 좋아합니다. 사실 다 사랑입니다. 몰살!!! ㅋㅋㅋ
살짝 걸치는 것부터 콘차를 꽉 체우는 세미 케스텀까지 다 각자의 매력이 있죠,
03:38
4일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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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HSYi

저는 필요충분조건들이 순환하는 형태라서 좋아합니다. 정착용이랄게 없이 착용이 되거나 혹은 빠지거나, 때문에 자연히 다른 이어폰에 비해 가볍고, 그 때문에 고정을 위해선 이어팁 매칭이 필수, 매칭 결과 차음은 기본이며 음질 편차가 줄고, 보너스로 이어팁과 케이블 외에 외이도 바깥쪽으로 아무런 힘이 작용하지 않아서 피로가 덜하고, 그 결과 장시간 착용이 가능해지는 - 한마디로 좋은 디자인이죠. 참살!

12:09
4일 전
profile image

유명한 제품, 유명해서 의외로 상세리뷰는 별로 없는 제품 좋은 글 잘봤습니다 ㅎㅎ

기대하겠습니다!

21:34
4일 전
profile image

얄포 정말 좋은데...그 만큼 큰 리스크도 동반되는 녀석이었죠..

00:45
3일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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