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제 알바 언박싱& 첫인상.

 개인적인 의견입니다.

 

 MEZE AUDIO ALBA

 

 2달여를 기다린 메제의 새로운 보급형 IEM 알바. 

보급형 입문기 포지션이긴 한데 가격이 159달러라서 포지션상 저렴하다고 볼수는 없을듯 합니다만

개인적인 첫인상으로는 단 하나의 이어폰으로 종결할 수 있는 만족감을 느끼고 있는 제품입니다.

대형 이슈나 렉카 없이 조용한 품절을 이어온 저력을 봐서 정말 좋은 제품인듯 합니다.

발매초기에 그냥 아드바르 화이트 버젼 염가판인가 보내 하다가 품절되고 2달정도 기다린 끝에 

물량이 풀려서 받아보니, 구매를 포기 하지 않은 결정이 옳았습니다.

적어도 160달러의 가치 그이상의 즐거움을 주네요.

 

 소리나 디자인등등 IEM과 모든 음향 기기의 평가는 상대적이고 주관적이겠지만

판매량이라는  어느정도는 객관적인 평가 지표를 볼떄, 알바는 현재 북미에서 가장 핫하고 좋은? IEM인듯 합니다.

성능 대비 가격이 저렴해서 구매하던 뭔가 다른 이유에서 구매하던 많은 사람들이 구매한 제품은

못해도 중간은 가는 듯 합니다.

(요즘 발매 초반에 렉카들의 만들어진 하입으로 반짝하고 바로 욕먹는 제품들이 많긴 하지만요.)

 간신히? 3차 물량 주문을 넣었는데 블룸 오디오 주문품 최초로? 기본배송으로 왔습니다.

비싼 제품 몇개를 구매한 후에 나름 VIP대접을 해줘서 

비슷한 가격의 제품도 높은 퀄러티의 포장과 보너스 그리고 업그레이드 배송을 해줬었는데 

메제 보급형은 상대적으로 공급가가 높아서 크게 남는게 없다?라는 미확인 정보처럼

평소와 다른 허름한 외부 패키징+ 일반 배송으로 왔네요.

나쁘지 않은 포장인데도 평소처럼 이중 박스포장+완충제가 아닌점이 좀 아쉬웠습니다.

(나름 고급 하이파이 전문점 이미지의 블룸오디오와 맞지?않는 느낌 ㅎㅎ 실제로 가본적 없음. 저렴한 제품도 취급함.) 

내용물은 여전히 미소를 짓게 하는 손 글씨로 써진  "THANK YOU 메세지" 인보이스 겸 영수증과 보너스 군것질 

정말 작은 것들이지만  저는 매번 기분이 너무도 좋아집니다. ㅎㅎㅎ

내부 박스의 모서리가 전체적으로 찌그러져서 온건 아쉽지만요. 

 내용물은 꽤 알찹니다. 은근 고가의 고급 제품의 향기가 납니다. 

특히 제품의 디테일샷이 컬러포토프린팅된 카달로그 형식의 설명서가 인상적이었고

엔터리 제품이라는 포지션에 딱 맞는 케이블 장착 그림 설명이라던가 USB꼬다리 동봉이 돋보였습니다.

 매인? 컨텐츠 박스인데 뭔가가 파일을 옮기는 도중 일어난 해상도 열화가 있지만서도

포장 자체에서 이것이 고급 회사의 노하우다. 하는 두가지 부분이 눈에 띠었습니다.

케이스 지퍼 손잡이가 들어 가는 부분을 판 것과 ㅎㅎㅎ

많은 IEM들을 언박싱할떄 정말 아쉬웠던 것이 유닛을 페키지 박스에서 뺴는 과정입니다.

너무 빡빡해서 힘을 마니 들여야 겨우 빠지거나 너무 느슨해서 이미 이탈되어 있기도 합니다.

빼다가 떨어뜨리는 경우도 종종 있지요. 알바는 플라스틱 스트립을 걸어 놓았습니다!!!

그냥 플라스틱 필름에 알바라고 적혀 있는 단순한 조각 두개로 편의성과 만족감이 급상승하네요.

개인적인 취향에서는 고급? 스러운 프레젠테이션은 아닌 작은 디테일이지만 섬세한 배려가 돋보입니다.

(헤드파이 오알지에서 퍼온 사진들 입니다. ) 

유닛 디자인은 상위모델인 아드바르와 색상과 마감 이외에 완전 동일 하게 보입니다.

아드바르 실물을 직접 본적이 없지만 ㅎㅎㅎ

노즐의 각도와 길이, 단자등은(아드바르 MMCX,  알바 2pin) 차이가 있다고 합니다. 

디자이너 출신의 사장 안토니오 메제가 추구하는 아름다운 디자인입니다.

유닛 마감이 아드바르의 유광에 매끈한 블랙과는

정 반대인 무광의 거친 질감의 화이트 처럼 보이지만

실제 일반적인 조명에서 보면 화이트가 아닌 베이지에 가까운 색상이고 질감도 크게 거친 느낌이 아닙니다.

  (아래 사진을 보시면 화이트가 아닌게 딱 보이실겁니다. ㅎㅎ)  

솔직히 케이블이나 이어팁 케이스등등은 고급이라는 느낌을 받지는 못했습니다.

정말 쉽게 꼬이는 케이블은 흡사 탕주의 저렴이 상관완아의 기케와 견듈... 정도는 아니고

단자 제질이나 마감등등은 수준급이고 핸들링도 잘되지만 좀 마니 얇고 저렴한 느낌이 있습니다.

케이블은 3.5단자 터미네이션만 제공하고 몇몇 리뷰에서는 4.4단자2pin케이블이 별매로 나왔다?고 하는데 

공홈이나 어디에도 언급이 없습니다. 아직 판매하고 있지는 않은 듯 합니다.

(사진 출처 헤드파이 쩜 오알지)

 

 동봉 악세사리들 백문이 불여 일견

(사진 출처 이미 아시죠. ㅎㅎ 헤드파이오알지... 직접찎기도 귀찬...고 잘 찍을 수도 없어서 퍼왔습니다.)

 

 보는 관점에 따라 160달러 IEM 동봉 악세사리의 수준을 넘을 수도 있고 

좀 모자란 느낌도 있고... 저는 가격대비 구성이나 퀄러티가 꽤 좋다고 생각합니다.

동시에 유닛의 마감이나 디자인에 비하면 좀 딸리는 느낌이기도 합니다.

다른 말로 하면 유닛의 디자인이나 마감이 너무 좋습니다.

크기가 작아서 먼가 큰 존재감이라던가 아주 고급스럽다는 느낌이 바로  오지는 않치만

수많은 작은 디자인적인 디테일이라던가 오묘한 컬러와 마감등등 그냥 너무 좋습니다.

흔한 말로 유닛만 놓고 보면 플레그쉽급입니다.

(스포일러: 개인적인 느낌으로 성능도 좀 발목잡는 동봉 악세사리들인듯 합니다.)

이미 개시한 사진들인데....메제 알바 크기가 아주 작습니다.

하지만 유닛의 무게는 꽤 묵직합니다.  

 

 이미 알바에 대해 많은 이야기를 했습니다. 정말 대단히 놀아우면서도 대단히 평범?한 제품입니다.

 케이블도 교체했었는데 사운드의 성향이 좀 더 취향에 맞기는

하지만... 디자인적인 일체감이랑 작은 크기의 동봉 케링케이스를 활용하는데 문제가 있어서

이어팁만 아즈라 맥스 스텐다드 ML사이즈로 교체 했습니다. 

사운드의 첫인상은 159달러가 아니라 

패키징과 동봉악세사리를 럭셔리 하게 업글해서1590달러로 팔았어야 더 인정받았을 텐데 아쉽다?!

메제 장사 잘하는 장사꾼 회사인줄 알았더니 장인정신을 가진 회사였나?했습니다. ㅎㅎㅎ

그런데 비청을 하다보니 의문이 생기더군요.

 훨씬 체급이 높은 제품들과 비청해도 충분히 좋치만

당연하게도 바로 윗급?제품들에 비해서도 어느 부분에서도 뛰어 넘었다는 인상을 받지는 못했습니다.

그렇다고 체급상으로 큰 차이가 나는 제품과 비청시에도 역체감이 강하게 오지도 않습니다.

 공간감이 ALBA<필그림이고 필그림<<<<<<<<<안드로메다인데 ALBA<안드로메다??? 같은 식이고

디테일도 마찮가지고 다른 것들도 대부분 알바가 왠만한 중급기 보다 못한데

중급기랑은 차이가 마니 나는 상급기랑 알바는 별차이가 안나는...

 

 낮은 체급이지만 모든 능력치가 골고루 높아서

평점이 높은? 작은 육각형 스텟을 가진 올라운더도 아닙니다.

딱 찝어서 특정 장르의 음원이나 한 부분의 특화된 스페셜리스트까지는 아니지만서도

알바만의 개성이 있습니다. 

음원에 따라 에너지가 부족하다던가 콘트롤인 불안하다던가 하는 약점이 크게 들리기도 합니다.

 

 포텐셜이 높은 기기도 아닙니다. 기기 매칭시 스케일러빌리티도 크게 좋다는 느낌이 아닙니다.

더 좋고 높은 급의 덱엠을 물린다고 소리가 좋아지지 않고 거의 비슷비슷하고 궁합을 조금 탑니다.

(이건 사실 신형 고급?기들에서 자주 나타나는 특징...이라고 생각하고 있는데...)

 

 아직 수십시간?밖에 들어 보지 못했지만 

메제 알바. 정말 재밋는 IEM입니다.

처음 듣고는 바로 고급기들과 비교했습니다.

 가격이나 체급에 비해 너무도 좋게 들려서

이게 정말 내가 제대로 듣고 있는게 맞나 하는 생각이 들어서

비슷한 급이 아닌 보유중인 기기들중에서는 최고급들과 비청해봤습니다.

큰 차이가 없어서 현타가 쎄게 왔습니다.

평소에 조금 낮은 급이라고 생각하던 다른 중급 IEM들과도 비교해 보니... 역시 큰 차이가 없습니다???

알바가 자기체급 위보다 좋지는 않치만 가격이 거의 10배 차이나는 제품들과도

그냥 살짝 가격적으로 윗 체급인 제품들과도 큰 차이가 없습니다. 

입문기들이나 저렴이들보다는 확실히 좋습니다. ㅎㅎㅎ 

 설명하기 힘들지만 그냥 딱 적절하다는 표현,

많은 리뷰어들이 적극?적으로 추천한다거나 하입하지 않는 뜨뜨미지근한 반응을 보였던듯 합니다. 

실제 소비자들도 아주 좋은 점수나 극찬의 평가까지는 하지 않치만

구매하고 나서 아주 만족하면서 쓰는 분의기입니다. 결과적으로 아주 조용한 하입이 되어 버린듯 합니다.

 

 저는 일단 상당히 만족합니다.  

왜 알바가 메제IEM중에 최고라고 하면서도 미친듯? 찬양하지 않았을까 하는

제 의문은 어느정도 해소된듯 합니다.

알바를 정말 좋고 적절하면서 진짜 매력적이라고 느끼면서도

근데....음... 다른 사람에게 추천을 해도 되나 하게되는

관점에 따라서는 좀 다르긴 하지만 그냥 가격만 비싼 입문기인데...

하는 생각을 하게 되는 IEM입니다. ㅎㅎㅎ

 

 이제 새로운 의문이 생겼습니다.

과연 알바가 영디비분들이나 한국에서도 먹힐? 것인가 하는 새로온 의문 ㅎㅎㅎ  

영디비 초고수님중 한분인 연월마호님도 곧 받아 보실듯 하니 

마호님 후기가 올라오길 고대하는 중입니다.

해외에서 이정도 반응에 현재 메제 오디오의 브랜드 파워를 고려하면

한국에도 조만간 누군가의 의해서 정식으로 수입이 되거나 적어도 보따리 물량이 풀릴듯 합니다.

다른 분들도 들어 보시면 어떻게 평가 하실찌가  궁금하네요.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