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irac 리뷰 씁니다.
외형
Dirac 이름의 뜻
분할진동을 극소화시킨 풀 레인지(full range) 유닛을 통해
고막에서 모든 재생 음의 음향중심(acoustic centering)을 일치시켜
임펄스(impulse) 응답을 완벽하게 구현합니다.
[출처] SF - DRIVER Technology|작성자 SONICAST
SONICAST : 네이버 블로그단일 유닛으로 초 고음질 재생이 가능한 세계 최초 SF 드라이버 출시blog.naver.com
스펙
최대 정격 출력 : 20mW
감도 : 103dB (@1 mW)
주파수 대역 : 20Hz~30kHz
임피던스 : 27Ω (± 10%)
Full Range SF Driver를 최초로 사용
SF Driver 관련 설명 : http://sonicast.co.kr/220920961045
구성품
사진에 나온 실리콘 팁은 스핀팁입니다. 혼동 주의
유닛과 분리되지 않는 케이블
실리콘 팁 (S, M, L)
케이스
유닛의 크기가 작은 게 특징이며, 케이블은 단점으로 넘어가서 서술하겠다.
음질
볼륨
확보는 쉬운 편이다. SF Driver라는 새로운 기술 특성상, 걱정하는 분들이 계셔서 올려본다. 대부분의 같은 27Ω의 저항값을 가지는 이어폰과 다를 게 없다.
여기서 디락의 특징이 나타나는데, 볼륨을 올려도 소리가 깨지거나 자극적으로 변하지 않는다.
저음
디락에서 가장 큰 부분을 차지하고 있는 부분이 바로 저음이다. 이 저음의 경우에는 기존의 필자의 다른 주력 이어폰(Orion, F7200) 과는 아주 다른 저음을 내뿜는데, 기존의 이어폰들이 가진 저음이 반응성이 빠르고 자리는 차지하지만, 앞으로 많이 튀어나온 편이 아니라면, 이 디락의 경우에는 저음 위주의 소리를 잘 전달해주는 이어폰이다.
즉 타격감과 잔향감, 퍼짐의 정도가 기존의 이어폰들보다 높은 편이며, 특히 저음의 밀도가 높은 편이다. 하지만 저음이 한 없이 깊게 내려가는 부분은 아니므로, 음색에 매우 Dark(흑화)한 부분까지 도달하게 하지 않는 저음을 내뿜는다.
중음
중음은 정말 재밌는 소리를 많이 내포하고 있다. 이게 SF Driver의 특징이라면, 나는 매우 칭찬하고 싶다. 보통의 저음 성향을 보이는 이어폰의 경우에는 중음이 많이 죽는 특징을 가지고 있는데, 중음이 저음에 죽지 않고, 잘 나온다. 하지만 확실한 건 저음의 뒤쪽에 있다는 점이다. 하지만 보컬은 아쉽다. 이는 밑에서 서술하겠다.
보컬
중음에서 가장 필자가 중심적으로 듣는 부분이 바로 보컬의 영역인데, 이 보컬의 영역이 디락의 다소 아쉬운 부분이라고 할 수 있는 부분이다.
일단 보컬의 음색이 얇은 편이다. 보컬의 위치는 음의 중심에서 앞보다는 뒤쪽에 가까우며, 너무 뒤쪽이 아닌 반 보 정도 뒤로 물러난 뒤쪽이라고 할 수 있다.
디락의 경우 남자 보컬보다는 특히 여자 보컬의 다소 만족스럽진 못했으나, 칭찬할 부분은 크지 않은 치찰음과 부드러운 보컬을 바탕으로 한 자극적이지 않은 소리를 낸다는 점이다.
고음
고음의 선 또한 얇은 편이다. 어떤 경우에는 중음보다 얇은 편에도 속하지만, 존재감을 잃은 이어폰들과는 다르다. 고음을 느낄 수 있으며, 그 느낌의 척도가 낮은 것이지 고음이 뚝 끊긴 느낌이 아니므로, 기존의 DD에서 SF Driver에서의 대역폭의 변화에 대해서 느낄 수 있었다.
정위감
정위감이 뛰어난 편이며 악기를 들을 때 분리도를 기반으로 한 충분한 재미를 느낄 수 있다.
공간감
8mm의 SF Driver와 작은 유닛이 쓰였다지만, 공간감의 척도는 그 이상이다. 이게 디락의 큰 장점이라고 할 수 있는데, 작은 유닛에서 나오는 보다 넓은 공간감이, 편리함과 동시에 재미로 다가온다.
그렇다고 무한한 공간감을 생각하지 말고, 상대적인 넓은 공간감이라고 생각을 하자.
음색
기존의 이어폰들보다는 어둡다. 하지만 이 어두움이 매우 깊은 곳에서 일어나는 어두움이 아니며, 이 어두움을 중심으로 약간의 투명한 느낌이 난다. 마치 잉크젯 프린터에 찍힌 잉크를 확대해보면, 나있는 하얀색의 여러 구멍 정도가 되겠다.
단점
케이블
분기점의 마감이 매우 좋지 못한데, 수축 튜브 하나로 마감을 한 것 같다.
잘 꼬이는 케이블을 사용했고, 단선이 잘 날 것 같다.
일체형
일체형의 위기는 항상 어느 이어폰에나 다 적용이 되는데, 이는 케이블을 바꿔듣는 재미를 없앨뿐더러, 이어폰의 대부분의 고장이 케이블 단선인 만큼, 아쉽게 다가온다.
기타
신기한 점
유닛 안에 자석 (내 귀에 자석) 이 있어서 이렇게 딱 달라붙는다. 자성은 강한 편이 아니고 약한 편이다.
가지고 노는 재미를 볼 순 없지만, 신기했다. 끝
향후 기대되는 점
SF Driver를 국내에서 최초로 사용을 하였기 때문에, 향후 개발이 무척 기대된다.
특히 SF Driver를 사용한 블루투스 이어폰과 더불어 각종 군사적, 의학적으로의 다양한 방면이 기대되는데, 군인도 아니고 의사도 아니면서 청각적으로 치료받을 것도 없는 나에게는 그저 더 다양한 SF Driver를 이용한 이어폰이 나왔으면 좋겠다.
새로운 Hybrid 이어폰이 DD+BA의 방식이 아닌 SF+BA 이런 식으로 다양하게 출시가 되고, 그걸 즐길 수 있었으면 좋겠다.
-정리-
- 최초로 SF Driver 쓴 새로운 이어폰
- 소형화로 우수한 착용감
- 케이스까지 주는 세심한 배려
- 저음 위주의 소리, 하지만 해치지 않아요
- 보컬 음색 두껍지 않음, 약간의 백킹 존재
- 모든 소리가 부드럽게 나옴 (비자극적)
- 높은 분리도에서 나오는 재미
- 크기보다 큰 공간감
- 5만 원대 가성비
꿀팁 : 디락은 스핀팁을 써보자, 디락 특유의 부드러움이 더 좋게 들린다.
-이런 분들은 피하세요-
- 고음형 좋아~
- 치찰음 좋아~
- 단선 좋아~
- 가성비를 무시할 수 있는 돈을 가진 사람(친하게 지내요)
댓글 8
댓글 쓰기마지막 요약이 재미있네요
단선 좋아는 사실 케이블의 탈부착이 힘든 부분을 지적하고 싶었습니다.
팔지도 않고 팔아도 벌떼처럼 달려드는지 저녁에 가면 품절이고.... 전 그사이 다른 이어폰 사러감...ㅋㅋ 평이 한결 같이 좋네요.
구하기 너무 힘들어요
되팔렘들은 혼좀 나봐야 할텐데..
일반 대중들에게 SF드라이버를 소개한다고 저음을 높였다는데 OW타겟에 맞춰 조금 낮았어도 되지 않았을까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