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앞에서 가성비를 논하지 말라..소니캐스트 디락 mk2 이어폰 사용기
Prologue
안녕하세요 GamerZ 인사드립니다.
2017년 상반기 음향업계에 혜성처럼 등장하여 2018년 음악을 사랑하고 음악을 즐기는 사람이라면 소니캐스트 디락을 모르는 이가 없을 정도로 디락이 던져준 음의 물음표는 상당히 시사하는 바가 큽니다. 비싼 제품이 무조건 좋은 음을 들려준다..물론 좋은 드라이버가 사용되고 그만큼의 피나는 노력의 튜닝이 들어간 제품이라면 당연 이 공식은 맞아 떨어집니다. 하지만 저렴한 가격대에서 한단계 윗급의 음을 선사해주는 이어폰은 사실상 찾아보기 힘든게 사실입니다. 그럼 새롭게 단장된 소니캐스트 디락 mk2 이어폰은 과연 어떤 이어폰인지 지금부터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SONICAST
DIRAC MK2
Earphones
Unit - SF Dynamic Driver
Impedance – 27 Ohms
Sensitivity - 103db
Frequency Response – 10Hz to 35KHz
Weight - 120g
Cable - 1.2m
노즐의 두께는 극히 일반적인 정도의 두께를 갖고 있으며, 노즐 내부로 먼지의 유입을 방지하고자 스틸 소재의 그릴이 말끔하게 부착된 모습입니다. 외형적인 부분은 엔트리급 제품임에도 꼬투리 잡을 요소를 찾을수가 없네요. 아주 마음에 듭니다.
원버튼 타입의 리모컨은 사용법만 조금 다를뿐 애플 IOS와 안드로이드 플랫폼을 모두 지원합니다. 마이크는 실제 전화통화시 명료하고 깔끔한 음성 전달이 돋보였는데, 상대방이 이어폰 바꿨냐고 물어볼 정도로 상당히 마음에 든 부분이기도 합니다.
Y 분기점을 기준으로 3.5mm 플러그 단자까지는 고급스럽게 패브릭 처리되어 있으며, 4극의 플러그 단자부는 금도금처리되어 있는 모습입니다.
신형 ORZA 이어팁과 컴플라이 폼팁을 둘다 결합해본 상태인데, 실제 착용감도 그렇고 신형 ORZA 이어팁이 디자인 적인 측면으로도 훨씬 보기 좋아보이며, 착용감 또한 개인적으로 상당히 마음에 들었습니다.
Music
한눈에 보여지는 하우징은 기존의 많이 보던 스타일을 추구하고 있지만 분명 디락만의 identity를 잘 담고 있습니다. 신형 ORZA 이어팁이 주는 착용감 상당히 좋고 귀가 작은 여성분들에게도 S 사이즈의 이어팁을 통해 작은 귓바퀴에 편안하게 안착되는 느낌입니다. 드라이버 유닛 자체의 가벼운 무게와 노즐의 적절한 길이로인해 장시간 착용해도 귀에 가해지는 피로도나 이질감을 거의 느낄수 없었습니다.
SF 드라이버의 부드럽고 편안한 소리..
소니캐스트 디락 mk2 이어폰은 음악을 청음하기 딱 좋은 소리로 과하지 않은 일부러 어떤 한 영역대를 강조한 형태가 아닌 순수 원음 그 자체를 추구하는 소리로 이게 바로 디락만의 고유 매력이 아닌가 싶습니다. 저음역대는 플랫하면서도 부드러운 V 자형 사운드를 좋아하는 분들을 충분히 만족시킬하며, 자극적이지 않고 음악을 기분좋게 듣게 만들어주고, 베이스와 드럼의 파워는 과하지 않을 정도로 스테이징 안에서 다른 음역대를 덮지 않게 적절한 정도의 수준이며, 아주 편안하게 느껴지는 사운드로 이는 곧 음원을 녹음실에서 녹음한 있는 그대로를 청음자에게 들려주는 원음 그대로를 표방하는 디락의 목적이기도 합니다.
중음역대 역시 인위적으로 과하게 착색된 음이 아닌 보컬과 메인 악기의 고유 소리를 들려주는 음질적 성향을 갖고 있으며, 기존의 인위적으로 튜닝된 사운드에 익숙해진 분들에겐 심심한 사운드로 느껴질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순수 원금을 추구한다는 디락의 목적성을 본다면 분명 상당히 잘 만든 제품이다라는 부분에 이견을 달리할수 없을것 같으며, 개인적으로 보컬 중심형의 음원이나 락, 팝, EDM등과 무척 듣기 좋은 소리를 들려주었으며, 특히 현악기의 표현력이 상당히 섬세할 정도로 좋았으며, 전체적인 해상력 또한 매우 준수했습니다.
고음역대는 분명 쭉 뻗을 정도의 시원함은 없지만 확실히 원음을 추구한다는 관점에서 분명 뚜렷한 음선을 갖고 있습니다. 이어폰 하우징에 별도의 덕트도 없는 구조이기도 하지만 저역대와 중역대와 전체적인 밸런스를 잘 이루고 있으며, 해상력 또한 준수한 편으로 전체적인 음선이 부드럽고 섬세하게 느껴집니다.
대편성 음악을 들어보면 소니캐스트 디락 mk2 이어폰의 매력적인 부분을 느낄수 있는데, 비록 스테이징은 좁게 느껴지지만 관악기, 현악기, 타악기의 음 분리력도 상당히 좋기때문에 과하게 한 부분에 맞춰 튜닝된 이어폰보다는 훨씬 부드럽고 따스하고 부드러운 음색으로인해 편안한 음악 감상이 가능했습니다.
Gaming
소니캐스트 디락 mk2 이어폰은 3.5mm 4극 플러그 단자로 스마트폰에 맞춰져 있어 PC 연결시 Y 케이블을 이용해야합니다. 최근 유투버나 게이머들이 게이밍 헤드셋이 아닌 이어폰을 사용하는 경우가 상당히 많은데, 귀를 전체적으로 덮어 버리는 헤드셋의 답답함도 있겠지만, 음 분리도 측면이나 입체감 구현에서 귀에 완전히 안착되는 이어폰이 갖는 장점이 분명 더욱 크기 때문이기도 합니다. 실제 소니캐스트 디락 mk2 이어폰으로 배틀그라운드를 진행해보면서도 느낀 부분 먼거리에서 발사되는 스나이퍼의 방향을 감지하기에도 헤드셋 대비 훨씬 쉬웠으며, 근거리에서 다가오는 적의 발자국 소리 파악하기에도 무척이나 편했습니다. 총탄음의 날카로운 표현력과 폭발음의 둔탁함도 확실히 입체적이고 전체적인 공간감의 형성도 무척이나 인상적였습니다.
Conclusion
순수 원음을 추구한다는 디락..
소니캐스트 디락 mk2 이어폰은 분명 기존의 인위적으로 착색 튜닝된 제품과는 달랐습니다. 스튜디오에서 녹음된 음원 그래도를 청음자에게 들려준다는 디락의 목적성에 분명 잘 맞게 부합된 이어폰으로 왜 타 제품과 비교시 표준이 되다 시피한 이어폰일까?라는 의문이 풀릴 정도로 디락만의 Identity가 잘 나타난 이어폰입니다. 분명 기존의 인위적으로 튜닝된 음에 익숙한 유저에게는 심심한 소리로 들릴수도 있겠지만, 한번 디락의 매력에 빠지고 난후 다른 이어폰으로 듣게되면 그 이어폰의 장단점을 느낄수 있을 정도로 원음 추구형인 디락은 분명 좋은 제품였습니다. 가격대비 점점 업그레이드되어가는 디락의 차기작이 더욱 기대가 되게 만드는 소니캐스트 디락 mk2 이어폰의 사용기를 마칩니다.
본 사용기는 네이버플레이윈도와 (주)포터블코리아로부터 제공받아 작성하였습니다.
댓글 6
댓글 쓰기저도 가지고있는데 참 좋은소리가 납니다 :-)
이 가격대에서는 적수가 거의 없는 훌륭한 사운드
그러나 항상 문제는 빠가 까를 만든다고 모든 이어폰의 종결자로 취급하는 사람들이 있다는건 좀 ㅎㅎ ㅋㅋ ;;;;
오랜 고민 끝에 구입을 했는데 왜 미적였는지 후회가 되는 이어폰입니다.
왜 가성비라고 하는 지를 가장 잘 보여주는 이어폰이 아닐까 생각됩니다.
굳이 단점이라고 한다면 어둑한 곳에서는 RL 구분이 잘 안된다는 거?
음색 튜닝이 취향과 달라 약간의 EQ를 더해야 더 좋지만, 확실히 잘 만들었다고 생각합니당.. ^^
가격이 약간 더 올라가도 탈착식으로도 발매되면 좋겠다는 바램이 있었다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