XBA-N3AP 간단 후기
안녕하세요, 저번에 비교 청음 한번했다가 홀려서 바로 구매한 XBA-N3AP 후기 남깁니다.
착용
저는 오버이어 방식을 굉장히 선호하기 때문에 집에 굴러다니던 오버이어 케이블을 끼워줬습니다
그런데 정말로 접합부의 마감이 딱 떨어집니다, 아무거나 갖다 끼우기는 했는데 기분이 좋네요
오버이어를 하고 착용을 하니 귀에 정말정말 깊숙히 들어갑니다, 에티모틱이 생각날 정도로요. 귀가 아파요
다만 트리플 팁은 압박감이 너무 심하다고 느껴서 그냥 일반 팁을 사용하고 있습니다
청음
주관적인 감상입니다
XBA시리즈 답게 저음이 강조되었으면서도 BA덕분인지 고음에 마스킹이 거의 없습니다
N1AP 제품을 들었을때는 중저역 즈음에 벙벙거리는 소리가 깔끔하지 못했는데 이 제품에서는 그런 현상이 없다시피 느껴졌습니다
그리고 처음에 들었을 때 솔직히 조금 놀랄 정도로 해상력이 꽤 높게 느껴졌습니다
가지고 있는 제품들이 거의 전부 플랫 성향이라서 이런 저음 강조형이 낯설기는 하지만 박진감 넘치는 소리였습니다
후기
플랫 성향만 듣다가 이런 이어폰을 쓰니 노래가 다르게 느껴져서 오랜만에 저장된 모든 곡을 들어봤습니다
저에게는 홀려서 살 정도로 좋았습니다.
이 이어폰으로 이제 당분간은 종결을 맺을 거같네요
두서없는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댓글 12
댓글 쓰기Z5도 오버이어길래 고려해봤는데 거대한 유닛이랑 이리저리 휘어있는 이어행거를 보고 포기했습니다
근데 장르따라 뭔가 다르게 셋업해서 듣기도 꽤나 귀찮은;;
제 메인 이어폰 입니다. 플랫한것만 들으시는 분들은 저음이 강해서 익숙해 지기 쉽지 않지만 극저음 잔향이 길어서 부드럽고 배음을 억제한 안정적인 고음과 화려한 초고음역까지 들어있는 저음형 이어폰의 끝판왕입니다. EQ도 잘먹어 저음만 조정해주면 깔끔한 밸런스형도 만들수 있고 EQ 잘 조합하면 Focal Elegia 사운드도 훌륭하게 흉내냅니다. Capriccio에서 검색해보세요.
확실히 저음이 으어어 나! 저음! 한다기보다는 어느정도의 존재감을 뽐내는거 같네요 ㅋㅋ
피듀a85처분해버려야하나....아냐 오디오 이제 그만 바꾸기로 했잖아
저음이 양많으면서도 깔끔한 느낌은 z5가 좀더 낫게들렸습니다. 다만... 착용을 어찌하라는건지 감이안오는 ㅋㅋㅋ